나도 솔직히 드디어 제작진이 정신줄을 놨는지 신캐를 낸다고 욕하면서 어이도 없고 웃었어

사실 제작진 욕하는 글을 쓰고도 싶었는데 걍 쓰기도 싫어지더라.

근데 아래에 인터뷰라고 올라온 이 글을 보고 약간 다른 생각이 들었어.




아래 글은 내 주관적 생각이야 아니라고 생각하면 욕해도 돼

솔직히 나도 키하나 만나면 무조건 겜이기든 지든 찾아서 죽이고

난투에서라도 걸리면 던질거 같은 수준으로 이 사태에 화가나니까





여러개의 디자인이 있고  준비가 모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할때 나올것이다.



뭔 뜻이냐고?    즉 " 우리는 지금 낼 수 있는 캐릭이 없습니다 "   이거야 

우리는 분노하지 블자에 그 많은 영웅들이 있는데 이딴 신캐 자딸이냐 치냐고?

제작진의 답은 이거야.  "낼만한 애가 없다"

참 슬픈 일이지.  히오스 제작진이 짤려 나갔다는건 다들 알거야.

히오스 제작진의 사정은 이런 캐릭을 낼 수 밖에 없을정도로 답이 없다 이거야.



무슨 근거로 이 생각을 하냐고? 

첫째, 첫 대답에 기대가 크다라는게 첫번째 근거야

이번 신캐를 내면서 이번 애에 대한 기대에 대한 말은 전혀 없어. 

다음 신캐들에 기대가 크다는 건 본인들도 신캐가 노답이란걸 안다는거지

심지어 다른 새 영웅들에게 [더 대단하다]라는 수식어를 붙인것은 거의 쐐기지.



둘째, 히오스 폐지설을 언급하는 놈들이 오르피아 반응과 디아블로 m 사건을 모를까?

솔직히 나도 애들이 그걸 잊었나 싶었어.


하지만 두번째에 봐봐 제작진이 멀쩡했다면

키하라 출시전에 더 많은 영웅이 출시되고 키하라를 출시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말은 곧 다른 출시할 영웅도 없고  키하라의 출시가 적절치 않다는걸 본인들도 인지한다는거야.

솔직히 다른 블자 영웅이 나오고 키하라가 나왔다면 사람들이 이만큼 화를 냈겠어?

그냥 오르피아도 나왔으니 비슷한 놈도 또 나오는구나 했겠지

이 녀석들은 오르피아와 디아블로 m 사건을 자각하면서도 이 캐릭을 낼 수 밖에 없었다는 거지.



(아니 그러면 지금같은 사태에 찬물 캐릭을 그래도 내야돼? 안내면 되잖아)


임페리우스 사태를 다들 기억하잖아. 그 구진 q 모션에 흐늘거리는 날개

그리고 이 글에서 임페리우스 사태가 어떻게 일어났는가에 대한 힌트가 있어

바로 신캐의 디자이너가 5월 8일 이동했다는거지.  이쯤에 키하나가 완성됬다는 말은

즉 이 캐를 오르피아 다음으로 내려다 반응이 안좋으니 임페를 낸거다!  는 아니라는걸 의미해


그럼 임페는 왜 그랬느냐?

 메인 애니메이터가 따른 부서로 이동했으니 누가 이거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고치것어?

새로운 스킬을 만들어도 해당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야

키하나의 성의없는 모션?

대부분의 작업이 끝났다는 즉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고 부서이동을 했단 말이야

애니메이션에서 마지막 디테일로 넣는게 뭘까? 박력감이나 특색이지. 그걸 마무리 하고 이동했을까?

그리고 주 애니메이터가 떠난 이상 이 캐릭의 애니메이션을 고치기는 굉장히 힘들어

안그래도 인력 부족한데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잖아. 즉 애매하지만 고칠수도 없는 애물단지가 된거야.

아마 임페리우스때도 같은 사정이 있었겠지. 그래도 어느정도 완성은 됬으니 부랴부랴 한거고

결과는 우리가 봤던 그대로야.


(그래도 애매한 캐릭이면 폐기하면 되잖아, 최소한 더 묵혔다가 나중에 내거나)


그랬으면 좋겠지 근데 만든걸 폐기한다는게 그리 쉬운건 아니잖아?

스타 고스트 같은건 하다가 폐지라도 됬지 이건 그래도 캐릭하나를 노력해서 완성까지왔는데 버릴 수는 없잖아?

게다가 안그래도 실적도 인력도 없는데 그나마 만든 하나를 그냥 버리기? 그래도 만든 노력이 있는 제작자들이라면

아무리 구린 캐라도 애정은 있는 법이야. 완성이 됬다면 더욱 버리기 힘든법이지.



묵히면 어땠냐고? 생각을 해봐. 키하라가 블리즈컨에서 신영웅으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디아블로 m 따위 뺨칠 게임사 길이길이 남을 사건이 됬것지.

이 새퀴들이 저번해에 오르피아 자딸하더니 블컨에서 지들 ip 자딸하냐부터 아예

블컨온 다른 모든 블자팬들한테 노답겜 조리돌림을 당했겠지.

본인들도 캐릭 완성수준을 아니 더욱더 자괴감에 괴로워 했을거고

 아마 디아블로는 메인 ip라 살아남았지만 그렇게 됬다면

히오스는 걍 회사 주주만 떨어뜨릴 쓰레기라고 액티비전에서 바로 섭종시켰을걸?



11월에나 신규영웅이 나온다는 말을 보면 애초에 영웅제작에 이제 무조건 3개월은 각오해야 하는 팀 사정에

3개월이나 신캐를 못내 실적도 없는데 다른 낼 메뉴는 없어

완성되어서 폐기처분도 할 수 없고

메인 애니메이터도 사라져서 고칠수도 없어

그런데 이후에 나올 블리즈컨에서는 도저히 낼 수 없다쳐

어쩌겠어? 내야지



(아니 그럼 설정 떡밥이라도 낼 수 있잖아? 이런 무근본 캐릭을 내? 맵이라도 만들던가, 스토리라도)



현 히오스 제작진은 맵을 만들 능력도 없고 적절하다고도 보지 않아. 이번에 브락시스 조정만 봐도 알 수 있지.

신 맵은 나올수가 없었어 근본적으로.

설정떡밥은 그럼 왜 못내냐고?  아마 액티비전에서 지원이 없어서겠지.

이건 나도 뭐라고 할 수 없어.

아마 회사내 알력쌈에서 사실상 줄하나 잡고 연명하는 히오스한테 붙여줄 자원은 없는 현실 그 자체아닐까.

현 히오스 사정에서 뭔가 만화같은거 만들 능력은 안되잖아. 맵에 떡밥 추가할 능력도 없고..

아쉽고 욕하고 싶지만 히오스는 롤급의 힘이 없어. 그런걸 해줄 사람자체도 부족한걸




(그럼 이딴 메뉴를 내놓았는데 욕을 하지 말아야 된다 이거냐?)


아니 욕은 해야지.

이 신캐는 확실히 맛없다 못해 똥 그 자체인 메뉴야. 사실상 똥 보다는 손질안한 괴식품이지.

앞의 코스요리도 없고 요리사의 손질도 없이 나온 요리. 분명 하나의 괜찮은 요리가 될 수 있었지만

결국 손질도 없고. 메뉴는 이게 다잖아?

그럼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쓰레기 요리지. 심지어 재료도 이상한거라 더더욱 쓰레기고



그냥 이 글의 취지는.....

캐릭은 노답이지만 그래도 인터뷰상의 내용이 맞다면

제작진이 이 캐릭의 문제를 모를정도의 멍청이들은 아니라는 것과

이런 쓰레기를 내야 할  정도로 히오스의 내부사정이 심각하다는 거는 한번 생각해줬으면 돼


이런 쓰레기는 걍 옆의 쓰레기통에 넣고 다음 메뉴나 보자고.

자기들이 [더 대단하다]라고 하는 메뉴 정도는 게임을 하던 안하던 기다려 줄 수는 있잖아?




+


이건 그냥 위하고 관계없는 이야기인데


신캐 스토리를 보는데 뭔가 히오스 생각이 나더라.

근본있는 고향에서 태어났는데 그 고향의 내분으로 인해서 고향은 파괴되고 쫓겨나서

시공을 떠돌면서 사냥감을 사냥하면서 살아야 하는 신세말이야.


옆동네의 이름까지 비슷한 누구는 왕도 못되는 막내여도

자신의 힘으로 왕이되어 세계를 지배할 야망을 세우고 있는데 말이야.

뭔가 굉장히 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