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은 한달전의 원문을 옮긴것이고, 파란색은 한달 후 새로운 관점으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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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32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440)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526?p=6)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87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19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주술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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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도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001)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전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399)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861)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중>(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3225)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하>(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4298)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5208)
한 달 후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9012)
신규 오리지널 카드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9434)

울둠의 구원자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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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둠의 구원자 카드평가 - 중립카드<하>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6804

울둠의 구원자 밸런스변경 평가 - (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9008)



1. 미지의 잠재력



카드 평가 - 마나를 남기고 턴을 4번 넘기면 되는 심플한 퀘스트. 보상은 선택 카드의 두 능력을 모두 발동하는 상시 판드랄 효과이다. 드루이드 선택 카드들이 상황에 따른 유연함을 대가로 코스트 대비 손해를 본다는 걸 감안하면 선택 능력이 모두 발동하는 건 굉장한 코스트 이득을 가져온다. 별동별이 하수인 지정 5뎀 + 전체 2뎀의 제압기 겸 광역기가 되고, 전쟁드루이드 로티가 도발, 속공, 독성, 은신, 주문 공격력 +1에 4/6스텟이라는, 코스트 대비 말도 안되는 하수인이 된다. 
만약 내가 퀘스트를 1턴에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모든 상황에 마나를 남긴다면 퀘스트를 5턴에 깰 수 있다. 동전을 받는 후공이라면 4턴에도 가능하다. 운고로 당시 도적의 '지하 동굴'보다 빠르거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정도.
다만 이 카드를 1턴에 사용하면 2턴에 1마나, 3턴에는 2마나 사용으로 좋은 템포플레이는 할 수 없다. 영능도 못누른다는 소리. 퀘스트를 넣으면 어쩔 수 없이 초반의 템포를 희생해야 한다. 반강제적으로 선택 카드를 넣어야하는 점도 조금은 마이너스.그래도 퀘스트가 빨리 깨질 것 같아 평균 이상의 퀘스트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미드레인지, 컨트롤 덱에서 기용이 될 듯하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선택 카드 위주 미드레인지 덱(퀘스트), 컨트롤 덱(힐드루, 말리드루)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 전에도 평가는 굉장히 갈렸었다. 출시 초 드루코인에 많이 탑승해서 연구했지만, 서서히 메타가 정립되기 시작하면서 드루이드의 퀘스트는 급속히 추락했다. 사용해본 결과 퀘스트의 속도와 밸류가 좋다는 것엔 의문이 없었다. 퀘스트 달성 후 사용할 선택하수인이 적고, 승리플랜이 필드를 먹는 것 하나뿐이라는 게 악평의 원인이었다. 또한 달성되기 전 행동이 크게 제한된다는 점도 안 좋은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드루이드가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하이랜더 법사와 다른 직업들의 카드가 너프를 먹으면서 이 퀘스트의 주가는 떡상했다. 일단 퀘스트를 달성하고 나서는 '숨겨진 오아시스'로 힐과 도발을 동시에 세워 어그로덱을 누를 수 있고, 미드레인지 형태의 덱 상대로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선택을 모두 적용하는 특성상, 다음 확장팩에서 지원받는 선택카드에 따라 1티어, 혹은 다음 확장팩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퀘스트 가기 전 확장팩이 4개 이상 남았다. 한 달전, 5점만점에 4점이면 어느 정도 예상이 적중했다고 본다.



2. 벌떼


벌떼!!!


카드 평가 - 하수인(1/1 벌)을 소환해 지정된 하수인을 공격하는 재미있는 효과. 카드 공개 이후에 주목받은 점은 이 카드로 지정된 하수인의 압살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압살 하수인인 '박살마' 와 연계하면 무려 80딜이 나오고, 공포뿔과 연계하면 필드에 5/5 새끼 무쇠가죽 공포뿔이 4마리 등장한다. 여러 압살하수인과의 연계도 기대되지만 체력이 낮은 하수인(1,2)에 박아서 필드를 전개하는 식으로 해도 나쁘진 않을 거 같다. 어그로 덱에서 단검곡예사와 연계로 추가적인 하수인 교환도 충분히 가능한 그림이다. 개인적으로 고통의 수행사제와의 연계로 3드로까지 생각해봤다. 단독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3코스트 4뎀이라면 평균은 간다고 본다. 여담으로 일러스트와 카드명이 굉장히 잘 조화된 카드라고 생각한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토큰 드루이드, 선택 카드 위주 미드레인지 드루이드(퀘스트), 원턴킬덱(박살마)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된 이후 곧바로 덱에 들어갔다. 주문이기에 도발하수인을 무시하고 공격한 후, 하수인의 체력에 따라 내 필드를 남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을 뿐더러, 퀘스트 달성 직전 4턴에 상대 하수인을 짜르고 마나를 남길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이었다. 토큰드루에 들어갈 경우 도발 제거카드로 사용하거나 체력이 작은 하수인에게 사용하여 필드를 불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한 달전에 주목받은 박살마나 압살하수인과 연계는 정규전에서는 너무 높은 코스트로 입하스에 가까웠으나, 야생에서는 이 카드와 박살마를 연계한 탈진드루가 나왔고, 야생 유저들에게 역겨움을 선사했다. 당해보면 알지만, 제대로 성공하면 특수적인 승리조건 외에는 이길방법이 많지 않다. 



3. 탐구자 엘리스 


탐구자 엘리스


카드 평가 - 벌써 3번째로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엘리스 스타시커다. 하이랜더 핵심 카드로, "내 덱에 똑같은 카드가 없으면 손패를 복사한다"는 효과를 들고 나왔다. 일단 이전 엘리스부터 카드 변화나 패수급에 관련되었기에 효과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카드를 살펴보면 손패를 3장이상 복사하면 이득이 상당하다. 하이랜더 덱은 좋은 카드를 한 장씩밖에 못넣기에 각각 단독으로 나가도 괜찮은 고밸류 주문, 하수인을 많이 넣는다. 그렇기에 손패를 복사해서 두 장을 쓸 수 있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손패를 복사하는 상황이 얼마나 나올 것이냐는 것이다. 원하는 손패를 복사하려면 덱을 정제해야되는데, 지금 드루이드가 버티는 것도 마땅치 않다. 또한 현재 정규전에서 폭탄전사가 있다는 것도 마이너스. 폭탄 2장만 넣어도 하이랜더 컨셉은 힘을 잃는다. 하이랜더 지원 전설인 제피로스가 얼마나 상황에 따라 좋은 카드를 발견해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러스트와 개성은 참 좋은데...

카평 점수 - ()

확정 아키타입 - 하이랜더 덱

한 달 이후 평가 - 다른 하이랜더 지원 카드들과 비교해서 나락으로 떨어졌었다. 일단 공룡조련사 브란은 7코에 어마어마한 이득을 가져오고, 리노잭슨은 상대필드를 깨끗하게 쓸어준다. 거기에 핀리는 멀록기사에 약방의 감초처럼 쓸만하다.  그러나 이 카드는 하이랜더를 쓰는 제약의 반대급부인 리턴이 없고, 나간 턴에도 이득을 볼 수 없었다. 그렇기에 하이랜더 덱에서도 나갈 타이밍이 굉장히 애매했던, 계륵과 같은 카드였다.
이후 밸런스 패치가 되고 힘든 매치업들의 티어가 많이 떨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퀘스트 하이랜더 드루이드가 등장했다. 퀘스트로 선택 카드의 밸류를 높임과 동시에, 드루이드 특유의 높은 드로우로 노미와 제피로스를 쓰고, 플룹과 연계해서 마구마구 복사하는 식의 드루이드의 운영도 등장했다. 또한 드루이드가 고마나 주문카드를 많이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왕 파오리스'와 연계하여 뒷심으로 사용하는 생각지도 못한 운영법도 나올정도.
9월 11일 공포의 무덤 패치로 무작위가 아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복사해서 키카드를 못 복사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이 패치는 정말 좋은 패치였는데, 예전에 손패가 어중간하게 있을시에는 내가 원하는 키카드가 복사되지 못하는 위험성이 있는데, 이제는 인위적인 조정으로 키카드를 복사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달전의 2점은 박한 점수였다. 



4. 숨겨진 오아시스


숨겨진 오아시스


카드 평가 - 각각의 선택카드는 정직하다. 6코스트 도발 6/6 스텟 하수인과 생명력 12회복. 선택이라서 약간의 디메리트를 준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정직하게 준 이유는 역시 퀘스트와 같이 사용하라는 목적이 크다. 퀘스트 달성 이후 사용할 수 있으면 힐과 필드를 동시에 전개할 수 있다.드루이드의 퀘스트가 예상대로 5턴에만 종료될 수 있으면 괜찮아보인다. 이전의 드루이드 달숲 차원문(6코스트, 생명력 6을 회복시키고, 비용이 6인 하수인을 소환합니다)에 선택 효과를 더해준 듯한 느낌.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손해라고 생각되기에 퀘스트와 연계하는 힐드루 혹은 하이랜더 덱에서 사용할 듯 싶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선택 카드를 위주 미드레인지 드루이드(퀘스트), 컨트롤 덱(힐드루), 하이랜더,

한 달 이후 평가 - 체력회복 OP. 카드 단독으로는 코스트 대비 구렸으나, 이 카드의 진가는 퀘스트와 함께 사용할 때 드러났다. 드루이드의 퀘스트는 보통 5턴이라는 빠른 속도로 끝내는 대신 명치에도 딜누적을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6턴에 이 카드를 사용하면 상대하는 어그로덱 입장에서는 숨이 턱 막힌다. 힐과 도발이 함께 나오기에 이후턴에 명치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퀘스트 드루이드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카드라고 생각한다. 반면 다른 아키타입에서는 기용할 가치가 크지 않았다. 갈림길이나 상치물이 4코 12힐(혹은 방어도)인데, 이거는 2코나 더주고 써야하기에 손해라고 생각되기 때문. 밸런스 패치 이전에는 약세인 퀘스트 드루에게만 들어갔으나 너프 이후, 퀘스트 드루이드(정확히는 퀘스트 넣고 여러방도로 굴리는 덱들)에게 활로가 열리면서 부쩍 자주 보인다. 퀘스트 덱 한정 5점만점에 4점을 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카드.



5. 아누비사스 문지기


아누비사스 문지기


카드 평가 - 도발버젼 비전 폭군. 기존 비전 폭군에 도발과 체력스텟이 붙고, 효과를 그대로 가지고 나왔다. 5코스트를 지불해서 나가는 것은 말도 안되고 5 이상의 주문과 연계해 나가야만 한다. 그런데 지금 5 이상 되는 비용의 드루이드 주문이 많지 않다. 현 정규전에서 5코스트 이상의 주문은 자연의 군대, 별똥별, 육성(6코), 쇄도의 포효, 별빛 섬광, 숲의 지원군, 범람이다. 7장 중에 연계해서 쓸만한 카드는 육성과 별똥별, 범람, 쇄도의 포효 정도가 가능성이 보인다. 좋은 요소는 이전의 비전폭군도 궁극의 역병이나 육성 이후에 필드에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마이너스 요소는 마나펌핑의 너프로 고코 주문을 사용할 여력이 있냐는 점. 그래도 도발이 붙어 있어 명치 보호가 되는 건 좋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퀘스트를 넣은 미드레인지덱에선 기용이 힘들고, 힐드루쪽에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계열의 힐드루, 말리드루

한 달 이후 평가 - 아만보 평가. '힐드루에서 연구가 될 것이다', '퀘스트 넣은 덱에서는 힘들것이다'라는 말 하나하나가 부끄럽다. 출시 초 비전 폭군과 같이 사용하거나 나올 타이밍이 잘 나왔다. 위의 카드인 오아시스와 연계해 나오기도 편하고, 별똥별이나 육성등의 주문과 함께 사용한 후에 쉽게 나갈 수 있다. 체력도 5체력이라 쉽게 짤리지도 않는다. 도발이 붙어서 어그로덱 상대로 명치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코스트를 줄여 가볍게 나가는 카드는 쉽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알려준 카드. 3점은 너무 박한 점수였다. 



6. 범람


범람


카드 평가 - 모든 캐릭터의 생명력 5 회복과 카드를 5장 뽑는 심플한 카드. 드로우는 카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펌핑 너프 전 드루이드에게 주어지면 사기 카드였겠으나, 이 카드로 승리플랜을 짜기엔 지금의 드루이드는 강하지 않다. 어그로덱은 절대 못 사용하고 컨트롤쪽, 그중에서도 힐드루에서 넣을 거라고 보는데 힐드루 자체가 별로다. 힐드루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수정껍질도 이번에 주어진 역병들로 카운터 당하기 너무 쉽다것을 고려하면 힘들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드루이드는 필드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정규전에서 단일 제압기도, 광역기도 부실한 드루이드에게 필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궁극의 역병과 달리 내 필드에 개입하기 힘들다는 점도 마이너스다. 드로우에 초점을 맞춰도 퀘스트 덱에선 선택카드가 두 번 발동한다는 전제하에서 육성이 너무나도 좋다. 6코스트로 2마나펌핑 + 마나수정이면 4마나 3드로인데 굳이 쓸지는 모르겠다. 다만 드루이드 원턴킬덱의 대표주자인 말리드루는 1장 혹은 2장을 넣어볼만하다. 워낙 드로우와 힐이 귀중한데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는 이 카드를 굳이 안넣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야생에서는 '그 카드'를 제치고 넣을 카드. 역병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가벼워 드로우 후 비취우상으로 필드스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높은 기용률을 보이리라고 예상된다. 카드평가와 별개로 일러스트가 너무나 시원하다. 카드 일러스트와 효과만으로도 벌써 여름 휴가를 간 느낌이다.

카평 점수 - ()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덱(힐드루, 말리드루), 선택 카드를 위주 미드레인지 덱(퀘스트)

한 달 이후 평가 - 완전히 망했다. 출시 초기에도 너무 무거운 코스트로 넣는 걸 주저하게 되었고, 메타연구가 진행될 수록 이 카드가 들어가는 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단 힐 말고는 필드에 영향력이 없는데, 이 힐은 상대방에게도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펌핑 너프전 드루이드라면 그걸 감안할 수 있지만 지금의 드루이드에게 마나펌핑은 쉬운 일이 아니다. 드루이드가 퀘스트 덱으로 대부분 선회한 이상, 육성보다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어졌다. 패치 이후로 퀘스트 드루이드의 수는 늘어났지만, 이 카드의 기용율은 이전과 거의 동일하다. 이번 확장팩에서 기용하기는 어렵다. 한 달전의 점수는 적절했다.



7. 뜻깊은 원정


뜻깊은 원정


카드 평가 - 1코스트 발견카드. 퀘스트 시행 이후, 다음턴에 이 카드를 사용해 선택카드를 수급하라는 의도가 보인다. 카드 자체로 살펴보면 이 카드로 주문과 하수인 모두를 발견할 수 있기에 '선택' 키워드처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 드루이드 선택 카드는 총 17장(울둠 추가 기준)인데, 카드들을 살펴보면 덱에 넣기는 아깝지만 생성되면 나름대로 잘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다. 카드 자체는 굉장히 무난하다. 다만 퀘스트의 흥망에 따라서 이 카드의 기용율도 오르락내리락 할 듯하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선택 카드를 주로 넣은 미드레인지 덱(퀘스트)

한 달 이후 평가 - 예상대로 무난하게 퀘스트 덱에 사용되었다. 1코스트라서 가볍게 사용한 후, 마나를 남겨 퀘스트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선택카드를 골라서 써먹을 수도 있었다. 패치 이후 퀘스트 드루이드 덱이 유행하면서 이 카드 사용율도 확 올라갔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개인적으론 상당히 높게 보는게, 이후 좋은 선택카드가 추가되면 간접적인 상향을 받는다. 9월 11일 발견이 패치되어 직업보정이 사라졌지만, '선택' 키워드는 드루이드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 패치에도 자유롭다. 드루이드의 퀘스트 달성이 빠르고 달성 후엔 강하기에 사기적인 '선택' 카드는 안 줄 수도 있지만... 발견 카드는 언제나 무난하고 좋다. 5점만점에 3점은 적절한 평가였다. 



8. 오아시스 정령


오아시스 정령


카드 평가 - 드루이드의 선택 키워드를 지원해주는 카드. 각각의 선택은 5코스트 기준 표준이상이다. 5코스트 5/5 속공이나 복사하여 소환한 3/3 하수인 두마리면 코스트 값은 한다. 이 하수인이 정말 괜찮아 보이는 이유는 퀘스트 달성한 이후, 6턴에 5/5 하수인 두마리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5/5 하수인 두마리가 속공을 받아 나가는 것은 필드의 개입력이 상당하다. 웬만한 하수인 2마리를 제압할 수 있을뿐더러 필드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그 이전에 템포를 손해볼지언정 하수인을 아예 안내는 것도 아니고... 굳이 두 가지 선택효과를 받지 않아도 5/5 속공이면 5체력 하수인 정도는 제압이 가능하다. 이번 드루이드의 미드레인지에 한 축을 담당할만한 카드.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선택 카드를 주로 넣은 미드레인지 덱(퀘스트)

한 달 이후 평가 - 예상보다 훨씬 좋은 카드였다. 퀘스트 이후에 6턴에(후공에 동전 사용시 5턴) 나가서 속공으로 정리도 가능하고, 공격력도 높아서 상대의 필드의 하수인 2마리도 쉽게 잘라먹었다. 퀘스트 달성 이후, 이 카드가 나가기만 하면 필드 스윙과 템포를 잡는 게 가능하다. 생각하면 당연한 게 단 5코스트로 10/10 하수인을 꺼내는 것과 같다. 코스트 대비 매우 효율적인 하수인이다. 이번 드루이드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카드. 개인적으론 이 카드가 다음 확장팩 선택 카드의 밸류의 상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달 후의 점수는 5점만점이다. 



9. 수정 상인


수정 상인


카드 평가 - 딱코딱뎀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카드를 싫어할 것이다. 내 턴이 끝날 때 마나가 있으면 카드를 뽑는, 여타 드로우 카드와는 너무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카드로 넘어와서 2코스트에 특수효과가 있는 하수인이면 이정도 스텟은 제압하기 힘들다. 생명력 스텟이 상당하기에, 2턴에 바로 던지면 한 턴 이상은 생존할 것이라고는 보인다. 그러나 이 하수인은 2코에 나가서는 안되는 하수인이다. 퀘스트를 넣으면 한턴이라도 빨리 깨야 되는데, 2턴에 이 하수인이 나가면 딱코라서 퀘스트 스텍 하나를 포기하는 셈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하수인은 오히려 토큰드루쪽에서 연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마나만 남긴다면 토큰드루의 드로우도 보충하고 버프를 통한 교환도 용이할 것으로 때문. 한번만 버프를 받아도 2/5 스텟으로 상당히 까다롭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토큰 드루이드, 선택 카드를 넣은 미드레인지 드루이드(퀘스트)

한 달 이후 평가 - 대차게 틀려먹은 카드. 개인적으로 토큰드루이드 쪽에서 연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울둠의 구원자 확장팩이 출시되고 토큰드루이드는 완전히 가라앉았다. 밸런스 패치 이전에는 방밀전사의 득세로 토큰드루는 힘을 쓸 수 없었다 패치 이후엔 토큰드루 말고 더 빠른 덱들(멀록기사, 어그로전사)를 하는 게 매력적이었다. 반면 퀘스트 덱에서는 마나를 남기면서 퀘스트와 드로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아서 꾸준히 들어갔다. 다음 턴에 잡아먹히더라도 일단 1드로우는 했기 때문에 손해는 아니고, 어차피 남는 마나에서 2코 던져서 어그로 끄는 게 나쁘지도 않다. 단순하게 2코 4체력 도발카드라고 생각해도 된다. 퀘드루가 계속 사용된다면 꾸준하게 한자리는 차지할 만 하다. 5점만점에 3.5점은 줬어야 하는 카드.



10. 정원 노움


정원 노움


카드 평가 - 5코 이상의 주문이 있다면 2/3 + 2/2 나무정령 두 마리를 깔아주는 하수인. 지난번부터 나무정령에 대한 시너지 카드들을 상당히 받아왔기에 나무정령 토큰을 소환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총 스텟이 6/7인데, 스텟이 높다고 평가받던 '얼굴없는 화염투사'가 4코 7/7이었다. 물론 토큰으로 나눠서 나오는 것과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이정도면 코스트 대비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내 손에 비용이 (5) 이상의 주문'인데, 토큰 드루이드는 자연의 군대, 숲의 지원군등을 넣으면 조건은 쉽게 충족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나눠서 소환하는 것도 토큰 드루이드 덱에선 오히려 장점이다. 퀘스트를 넣은 덱은 5턴에 상대와의 템포를 맞추기 위해서 기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토큰 드루이드, 선택 위주 미드레인지 드루이드(퀘스트)

한 달 이후 평가 - 망했다. 출시 초기 토큰드루는 방밀이나 기타 덱들에게 밀려서 완전히 가라앉아 버렸다. 딱 봐도 토큰드루이드에게 어울렸던 이 카드는 같이 관짝으로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넣어서 굴려봤는데 나갈 타이밍이 굉장히 애매했다. 이 카드가 손패에 있으면 5코 주문이 없고, 5코 주문이 있으면 이 카드가 없고... 토큰드루에게는 상대보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전투의 함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손해인 이 카드를 기용할 이유가 많지 않다. 전함으로 나가면 좋은 스텟의 카드지만 그렇게 나가기 쉽지않을뿐더러 더 강한 덱이 많다. 지금은 기용할 가치가 없다. 밸런스 패치 이후로도 토큰드루는 3티어권의 덱이다. 5점만점에 3점은 조금 과하다고 본다.



드루이드 총평


이번에 연구될 덱의 예상으로 드루이드는 퀘스트와 토큰 쪽이 주류로 연구될 것 같다. 아무리 연구를 해봐도 힐드루는 너무 한정적인 느낌이 강하고 승리플랜도 마땅치 않다. 이번에 준 역병들에 카운터를 심하게 당하는 것도 수정껍질을 위시한 힐드루에게는 치명적이다. 퀘스트 쪽은 선택 카드들의 카드풀을 늘려주었고, 퀘스트의 속도가 정말 빠를 듯하여 보너스의 의미로 기용이 될 듯하다. 토큰쪽은 뭐... 지금의 카드풀에서 두 세장정도 빼고 그대로 갈 듯하다. 

확장팩을 분석하자면, 드루이드는 '선택' 키워드와 후반 지향 덱들을 지원해주는 카드를 받았다. 다른 직업들보다 전반적으로 퀘스트에 초점을 가지고 카드 지원을 해준 게 눈에 보인다. 지금까지 나온 확팩에서 선택키워드가 그다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선택 키워드 지원은 맘에 든다. 그러나 어둠에 반격에 이어 이번 확장팩에서도 드루이드에게 마나 펌핑을 주지 않았다. 만약에 예전 마나 펌핑이 있다면 지금 드루이드가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훨씬 더 많은 마나의 사용, 느린 덱의 플랜을 다져줄 수 있는 카드, 상대보다 빠른 고코스트 등등... 지금은 가정일 뿐이다. 드루이드에게 남은 것은 과거의 영광, 그리고 상처뿐이다. 과연 이번 확장팩에서 드루이드는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인지에 대해 궁금하다. 언제나처럼 1티어를 굳건히 지키는 노루일지, 아니면 이번이야말로 2티어 밑으로 떨어질 것인지에 대해 말이다.



한 달 후 드루이드 총평


모두 알다시피 드루이드는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이 나오고 약한 적이 거의 없는 직업이다. 그러나 이번 울둠의 확장팩 초기는 예외였다. 출시 이후, 토큰드루는 방밀이나 다른 덱에 대차게 치이고, 퀘스트 드루이드는 달성은 빠르지만, 퀘스트 이전에 템포를 뺏기고 너무 많이 얻어맞는다는 점 때문에 크게 뜨지는 못했다. 당시 방밀전사나 하이랜더 법사, 하이랜더 냥꾼이 너무 강했고, 이런 덱 상대로 드루이드가 크게 힘을 쓰기는 어려웠기 때문. 그러나 드루이드가 무릎을 꿇었던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9월 밸런스 패치로 휴대용 우주, 박사붐 등등의 카드가 너프되고 1티어 덱이 교체되면서 드루이드에게 살길이 열렸다. 주문코스트에 주목해 '왕 파오리스'를 넣는 빌드, 드로우에 주목해 막판 뒷심으로 넣는 '요리사 노미', 제피로스에 주목하여 플룸과 엘리스를 넣는 빌드까지. 드루이드의 유연함이 덱에서부터 보인다.

개인적으로 드루이드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보는 게, 여러 메타 덱들을 상대로 좋기 때문이다. 비셔스 기준 전사와 도적, 퀘스트 술사에게 강하고, 어그로덱 상대로도 나름 해볼만하다. 거기에 아직도 최적화의 여지가 남아있다. 한 마디 하자면, "역시 노루 야캐요"



다음은 9월 18일 저녁 10시에 사냥꾼에 대해 올릴 예정입니다.

일이 있다보니 매일매일 쓰기 쉽지 않네요... 최대한 빨리 써 보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발 봐주시고 댓글 좀 달아주세요 ㅠㅠ 월급루팡이 오랫동안 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