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은 한달전의 원문을 옮긴것이고, 파란색은 한달 후 새로운 관점으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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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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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526?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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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도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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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하>(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4298)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5208)
한 달 후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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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3381)



1. 죽음의 역병


죽음의 역병


카드 평가 - 하스스톤이 시작된 이래로, 사제는 항상 좋은 광역기를 받아왔었다. 지금까지 야생에 쌓인 광역기만 해도 빛폭탄, 파헤쳐진 악, 어둠의 권능 : 공포, 용숨결 물약, 황혼파괴자까지. 그 중에서 효과 자체만 보면 이 카드가 가장 좋다. 광역기에 대처할 수 있는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까지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효과와 별개로 코스트도 흉악할정도로 높다. 9코스트라는 코스트는 이 카드를 내고 후속행동을 할 수 없는 코스트다. 그렇기에 광역기를 낸 후에 상대가 카드를 던지면 사제 입장에서는 또 다시 정리해야하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밸류는 좋은데 너무 높은 코스트 탓에 기용이 힘들 것 같은 카드. 야생에서도 이거보다 '영혼의 절규'라는 압도적으로 좋은 카드가 있다. 기용하기가 쉽지 않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굉장한 광역기인것은 확실하나, 너무나 높은 코스트가 걸림돌이었다. 9코스트라는 매우 무거운 코스트로 이 광역기를 사용하고 난 이후, 상대방이 또 필드를 까는 상황이 자주 노출되었다. 그러면 "다시 정리를 할 것인가? 아니면 필드를 맞춰나갈건가?" 라는, 쓴 이후에도 고민을 하도록 했다. 그래도 모든 하수인을 침묵 후 처치하는 광역기는 확실히 강하다. 주문을 조금 더 싸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나오면 좀 더 고평가 받을 여지가 있다. 아직은 쓰기 쉽지 않다.



2. 저승길잡이


저승길잡이


카드 평가 - 부활 컨셉과 환생 컨셉을 짬뽕시킨 카드. 이 카드를 이야기하기 전에 부활컨셉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부활컨셉은 묘지(죽은 하수인) 관리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부활 관련 덱은 가벼운 하수인이나, 밸류가 낮은 카드들은 넣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부활컨셉은 어떻게 초반을 버틸지가 핵심 관건이 된다.

카드로 넘어와 이 카드의 공체합은 처참하다. 그렇기에 전투의 함성의 효과가 핵심이 된다. 죽은 하수인 중에 높은 코스트인 하수인을 꺼내면 성공적이지만 그렇게 짜면 뭘 해보기도 전에 죽는다. 반대로 저코스트 하수인도 섞으면 버티기에는 쉽겠지만 후반 밸류싸움에서 진다. 야생에서 빅사제가 활약할 수 있는 건 고코스트 하수인을 소환하는 반즈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죽메사제는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인다.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에 환생을 부여하면 죽메를 2번이나 쓸 수 있고, 굳이 높은 코스트 하수인이 아니어도 필드싸움도 가능할 것 같아서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죽메사제, 부활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아만보 평가 하수인 1. 한 달전의 예상대로 전투의 함성이 핵심이었지만, 부활된 하수인에 환생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났다. 대사제 아마트를 부활시킬 경우 그대로 게임이 터졌고, 북녘골 혹은 광기의 화염술사가 부활해도 굉장히 까다로웠다. 환생을 받은 상대하수인과 내 하수인을 교환해도 다시 나오면 또 한번 손이 가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두 번까지는 손이 안(못)가기 때문에 사제가 필드를 가져간다. 또한 이번에 받은 사제 최흉의 전설카드인 대사제 아메트가 건재한 상태로 필드에 있을 경우, 이 카드 + 부활된 하수인이 같이 9체력을 받는데, 침묵을 제외하고 잡을 방법없다. 이번 울둠 카드 중 대사제 아마트 홀로 덱에 들어가면 지금처럼 콤보사제(천정내열)가 세지는 않을거다. 한 달 전의 3점은 이 카드의 진가를 다 보지 못한 평가였다. 5점.



3. 대사제 아메트


대사제 아메트


카드 평가 - 하수인에게 '천상의 정신'을 배급해주는 전설카드. 일단 카드의 스텟이 장난이 아니다. 2/7 스텟은 나간 턴에 쉽게 당할 스텟은 아니다. 대마법사의 바르고스도 쉽게 끊기지 않았는데, 이 카드는 체력이 +1이다. 다만 이 하수인이 4턴에 생으로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 하수인을 넣으면 원턴킬이나 천정내열 덱에 가까울텐데 코스트가 넉넉한 후반에 천상의 정신을 받아서 나간 후, 다음 하수인에게 천정을 거는게 더 나을 수 있기 때문. 또한 4턴에 바로 나갈 경우 상대가 미리 전개한 하수인에게 공격을 받아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카드때문에 천정내열 덱이 떠오를지는 모르겠다. 굳이 쓰자면 천정내열 덱에서 또 하나의 보험으로 넣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다. 그래도 발라당도 있으니 멧돼지와의 연계로 컨트롤 덱 카운터를 할지도 모른다. 티어덱이 아닐뿐.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천정내열 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아만보 평가 하수인 2. 현 정규전에서 수위권의 전설카드였다. 초반 사제가 말려서 1,2턴을 쉬더라도 4턴에 이 하수인이 나가면 정리하기 쉽지가 않다. 컨트롤 덱에서는 이 카드를 잡고 나서 저승길잡이와의 연계때문에 지금 제압해야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고, 어그로 덱 입장에서는 북녘골이나 광기의 화염술사가 7체력으로 나올 수 있기에 이 카드에 공격을 집중해야만 한다. 천정내열 덱의 약점 중 하나였던 하수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단점 역시, 이 카드와의 연계를 통해 하수인들을 높은 체력으로 유지시킬 수 있어 상쇄가 됐다. 약점은 없어지고 장점은 강화된 결과로, 콤보사제(천정내열)는 9월 26일 기준 4급 ~ 1급 53.2%, 전설권 52.4%, 전랭크 53.9%(!)의 승률을 찍었다. 현재 천정내열 사제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 뿐 아니라 비셔스나 다른 프로들의 한달 전 카드평가는 잘못되었다. 5점만점의 하수인.



4. 할미라



할미라


카드 평가 - 사제의 새로운 2코 신성하수인. 사제는 예전부터 2턴에는 힐을 하고 넘어갔는데, 다른 직업의 찬란한 2코진에 비하면 사제의 2코진은 예전부터 부실했다.(물론 광명의 정령은 최상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울둠 확장팩에서 괜찮은 2코카드를 던져줬다. 환생이 붙어 처리하기도 굉장히 까다로운데, 죽음의 메아리로 +1/+1 버프가 달려있다. 북녘골에 발리면 상대하는 입장에서 혈압 오른다. 다른 직업에 비해서 빠르진 않지만 1코, 2코템포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최대강점이라고 본다. 2코에 영능 안해도 그게 어딘가. 다른 직업의 2코 환생하수인들이 1/2 스텟이라는 걸 고려하면 합격점이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죽메사제, 환생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다른 하수인에게 버프를 주고 환생으로 필드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출시 전 호평받은 요소였지만, 막상 써보니 별로였다. 현재 가장 강한 천정내열 덱에서 넣어서 돌려봤지만, 환생이 붙어서 두번 죽기에 '저승길잡이'로 부활하는 하수인의 기대값이 많이 낮아진다. 웬만하면 '대사제 아메트' 혹은 '부상당한 검귀', '부상당한 톨비르' 등이 부활되는 게 베스트인데 이 하수인이 나올 가능성이 너무 커진다. 환생이 이미 붙어있기에, 부활해도 큰 이득을 못 본다는 것도 마이너스. 오히려 템포 쪽으로 가는 덱이 좋았다. 일단 굳건한 1코인 북녘골 이후 나가는 것도 좋고, 버프가 발리면 그것대로 까다롭다. 점수는 그대로다. 여담으로 템포도적을 할때 고양이에서 나오면 참 좋은 환생하수인이었다. 환생하수인 중에도 꽝이 제법 있으니까.



5. 방부 의식


방부 의식


카드 평가 - 하수인에게 환생을 부여하는 심플한 카드. 카드게임을 살펴보면 이렇게 심플한 카드들이 사기다. 하수인에게 환생을 부여하는데 단지 1코스트만 지불하면 된다. 너무 가벼운 카드라 무궁무진하게 연계가 된다. 그냥 단순하게 죽메사제에 넣는다고 가정했을 때 정규전에서 기계새끼용에 환생을 바르거나, 케른에 환생을 발라도 된다. 죽메 하수인 X 2나 다름이 없다. 아주 힘들긴 하지만 실험체에 써서 카드를 계속 가져올 수도 있을 거 같고... 죽음의 메아리와의 연계가 꿀맛같은 카드. 유일한 결점은 이 카드가 사제카드라는 점이다. 다른 직업에게 주어졌으면 진짜 크게 됐을 카드.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죽메사제, 주문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어느 하수인이던 환생효과를 부여할 수 있고 코스트도 가벼우나,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크게 사용되지는 못했다. 현재 못 사용된 가장 큰 이유는 저승길잡이의 성능이 너무나 출중했기 때문이다. 저승길잡이에서 주는 환생이 이 카드의 한 장보다 효용성이 높아지니 자연스럽게 도태된 것. 한 달전의 평가대로 사제 말고 다른 직업에게 주어졌으면 진짜 크게 됐을 카드인데...



6. 비루한 생환사



비루한 생환사


카드 평가 - 주술사의 윤회의 효과를 그대로 가져온 하수인. 이전의 윤회도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든든한 도발하수인과의 연계해 사용했듯, 이 하수인도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연계가 좋은 그림이다. 다만 3코스트 하수인인데 3코에 직접 나가기보다 하수인이 어느정도 깔리는 후반타이밍에 연계해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전함만 사용할 수 있으면 죽메가 강력한 하수인, 혹은 환생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하수인과 같이 필드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사제가 받은 하수인 중에 제일 좋은 것 같다. 사제카드 중 가장 기대되는 하수인.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거의 모든 사제덱(죽메 사제, 환생 사제, 부활 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아만보 평가 하수인 3. 사실 그렇게까지 나쁜 카드는 아니지만, 한 달전 엄청난 거물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는 한참 못미쳤다. 고코 죽메하수인이나 환생과 함께 연계하는 건 쉽지 않았고, 한 턴동안 검귀와의 연계하는 건 그리 큰 이득이 아니었다. 이렇게 사용할거면 법사의 쪼개기가 훨씬 나았다. 쪼개기보다 비교우위를 가지는 건 그 하수인을 그대로 다시 소환한다는 점인데, 그렇게 사용할만한 사제의 하수인이 얼마 없다. 북녘골을 제외하고 사제의 하수인 풀은 여전히 구리다.
아예 눈을 돌려서 어그로 사제쪽으로 굴리는 건 괜찮았다. 여러 어그로 카드들로 양념을 하고, 리로이와 생환사, 방부의식으로 킬을 내는 식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의외로 깔끔하고 강했다. 리로이 + 생환사가 12딜이고, 리로이에 방부의식을 바르면 18딜을 넣어줄 수 있다. 이 정도면 한장당 데미지가 화염구와 같다. 이번 확장팩만 놓고 보면 힘을 못쓰지만, 밸류는 나쁘지 않다.



7. 방첨탑 작동



방첨탑 작동


카드 평가 - 보상은 좋다. 그런데 퀘스트 조건은 너무 힘들다. 15힐이라는 건 상상하기도 힘들정도로 가혹한 조건이다. 사제의 정규전 카드풀 중, 내 생명력을 빠르게 회복하는(폭힐) 카드는 없다. 또한 이번에 밀어준 카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제는 필드를 어느정도 깔아서 전체적으로 힐을 해야 한다. 치유의 마법진이나 이번에 받은 신성한 파장, 혹은 물동이꾼들은 상대와 필드가 어느정도 비등하다는 전제하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사제에게 그게 쉬운가. 어렵다. 또한 보상도 +3/+3인데 이 보상도 필드에 내 하수인이 있어야 힘을 발휘한다. 이렇게 많은 조건이 달린 퀘스트이기에 어렵다고 본다... 그래도 이정도면 컨셉에 대한 지원을 해줬는데, 이번에도 망하면 사제의 오리지널 카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퀘스트 사제, 죽메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보상은 퀘스트 중 탑급이었으나, 퀘스트 조건 달성이 너무나 험난했다. 이전의 힐드루가 그랬던 것처럼 자해카드(검귀, 톨비르, 심통난 거북이, 수정연구원) 등을 넣고 치마 혹은 네페르세트 의식술사(2코 2/3, 양옆의 하수인의 생명력을 모두 회복시킵니다)로 회복하여서 퀘스트를 달서하는 식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수동적이기에 모든 조건이 딱딱 맞아떨어져야하고, 다른 후반 덱들에 비해서 영능을 통한 밸류가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빠른 어그로덱들 상대로 자해카드가 역시너지가 되어 맞다 끝나는 일이 많았다. 가장 큰 난점이 컨트롤전사였는데, 컨트롤전사가 아무것도 안하고 정리만 해주면 답이 안나온다. 폭힐이 가능한 '상급 치유 물약'(상치물)과 같은 힐카드가 있으면 수위급의 퀘스트겠지만... 아쉽게도 이 퀘스트는 버리는 게 편할 듯 하다... 



8. 회개



회개


카드 평가 - 2코 3딜 카드. 어느 직업에서나 2코 3딜은 좋게 썼다. 법사의 영원한 스테디 셀러인 '얼음 화살', 피해 말고는 아무것도 안달렸지만 잘 썼던 흑마법사의 '검은 폭탄', 냥꾼의 '속사' 등 2코 3딜은 덱에 넣어서 손해볼 이유가 거의 없는 카드이다. 거기에 생명력 흡수가 붙어서 퀘스트를 깨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컨트롤 덱이면 넣어서 손해볼 이유가 전혀없고, 퀘스트를 넣은 사제 덱도 생명력 흡수에 주목해서 넣는 카드가 될 것이다. 딜카드는 범용적이니까 많은 사제덱에서 들어갈 것이다.
여담으로 아주 예전 알파 테스트 시절에 존재했던 카드였다. 당시엔 '회개'라는 이름이었는데, 지금보다 1코스트 높았었다. 대신 그때에는 영웅에게도 딜카드로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카드 텍스트도 이런 점을 감안해서 '아주 오래 전에 본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죠'라는 텍스트를 붙여주었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웬만한 사제 덱

한 달 이후 평가 - 2코 3딜 주문은 언제나 옳다. 3딜 주문으로 사제의 약한 구간을 넘어가고, 주술사 생성 멀록, 기계하수인(질리악스)을 끊어주는데도 쓸만했을뿐더러, 생명력 흡수를 통해 사제의 퀘스트 스텍을 올려주는 감초같은 역할을 해줬다. 명치에 때릴 수 없다는 약점 빼고는 완소카드라고 할 수 있다. 컨트롤 사제, 퀘스트 사제 모두 두루두루 쓰는 좋은 카드였다. 3점은 박하고 4점이 알맞다. 



9. 신성한 파장



신성한 파장


카드 평가 - 사제에게 준 미니 광역기. 사제카드 중 살펴보면 신성한 폭발 코스트와 성능을 살짝 낮춘 카드고, 법사의 기본카드인 신비한 폭발보다 상위호환이다. 1딜 광역기라서 조금 약하지만 이번 환생 컨셉이 1체력으로 살아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분명 정리할 상황이 나온다. 그러나 퀘스트에 주목하면 모든 직업군 중에 필드에 깔 만한 하수인이 제일 부족한 게 사제다. 폭힐을 하려면 내 필드에 다친 하수인이 최소한 3,4마리는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사제의 하수인 풀도 적고 사제가 그렇게 하기도 어렵다고 본다. 반대로 북녘골과 연계해서 드로우 보는데는 매우 좋을 듯하다. 일반적인 퀘스트 덱보다는 드로우를 보고 원턴킬을 내는 덱이 가능성 있다고 보인다. 여담으로 이번 사제 카드 중 일러스트가 제일 이쁘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OTK 사제, 퀘스트 사제, 주문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생각보다 정말 좋았다. 미니 광역기라고만 생각했는데, 광기의 화염술사와의 연계 혹은 탈노스 등의 주문공격력 하수인과 연계하면 충분한 광역기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 힐에 대해선 좀 아쉬운 게 주문공격력이 올라도 회복량은 같기에 힐량을 크게 보는 게 어려웠다. 힐토템과 똑같다고 생각하니 편했다. 퀘스트 사제가 하수인이 여럿 깔려있기 쉬운 것도 아니고... 힐량은 보너스이고, 데미지에 중점을 둔 광역기랄까. 이후 홀수기사나 1/1 자코들을 무더기로 소환하는 메타가 오면 떡상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아직까지는 내가 원하는 대로 짜는 등급전보다, 무작위성이고 주문카드가 중요한 투기장에서 활용도가 좋았다. 점수는 한달전과 그대로. 



10. 모래발굽 물동이꾼



모래발굽 물동이꾼


카드 평가 - 사제판 염가버젼 '빛의 라그나로스'. 공격력과 스텟, 지속효과 모두 나쁘지 않다. 5코스트 5/5 스텟은 하수인 중에 평균급은 충분히 되는 하수인이고 지속 효과도 퀘스트를 걸었을 경우 어그로를 상당히 끌 수 있다. 퀘스트를 건 덱이라면 타우릿산처럼 자체도발이 있는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퀘스트덱이 뜰거라는 생각은 하기 어렵다. 일단 퀘스트 덱의 15힐은 너무나도 큰 조건인데, 이 카드를 기용해서 퀘스트를 깨려면 다른 부가 힐을 제하고도 이 하수인이 2턴을 살아서 힐해줘야 한다.. 체력이 1만 까진 하수인에게 힐이 들어갈수도 있는 노릇이고... 퀘스트의 조건 때문에 힘들듯하다. 카드 텍스트도 빛의 라그나로스를 연상시키게 하는데, "살으세요, 곤충 같은 분!" 이라는 텍스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퀘스트 사제, 힐쪽에 중점을 둔 컨트롤 사제, 죽메사제

한 달 이후 평가 - 킹동이꾼. 퀘스트 사제에게 핵심카드 중 하나였다. 일단 사제에게 폭힐이 되는 카드가 현 정규전에서는 이 카드밖에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캐릭터에게 힐이 들어갈 수 있어 부상당한 검귀나, 부상당한 톨비르, 체력이 많이 줄어든 안두인의 명치에게 들어가 퀘스트 스텍을 많이 올릴 수도 있다. 계산해봐도 퀘스트 스텍인 15힐 중 5힐이면 1/3이다. 퀘스트 달성에 핵심적인 카드 중 하나.  



사제 총평


전반적으로 사제의 덱들이 어둠의 반격에서 밑바닥으로 쳐박혔기에 이번 확장팩에서 만큼은 좋은 카드가 필요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나쁘지 않다. 환생 컨셉을 직접적으로 지원받았으며 퀘스트의 보상과, 광역기, 번카드 등 괜찮은 카드들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예전에 받은 카드들에 비하면 선녀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만 지금의 사제가 너무 메롱이다. 이번 확장팩 내내 사제는 하위권에 박혀있었고, 울둠의 구원자에 들어와서도 이전 카드들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그래도 성기사보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예전처럼 하수인에 집중한 죽음의 메아리 사제가 가장 먼저 생각이 들고, 환생 컨셉과 궁합이 잘 맞는 부활사제도 그 다음 생각이다. 지난번에 악몽과 같았던 어둠의 반격보다는 낫겠지!



한달 후 사제 평가


세경씨 정말 무서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안두인씨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무서운 사람이네.>


이전의 2티어따리에서 벗어나 화려하게 부활했다. '울둠의 구원자' 확장팩이 열린 후 천정내열 덱(콤보사제)은 1티어에서 내려간 적이 없다. 하이랜더 법사나 컨트롤 전사, 하이랜더 냥꾼이 적폐라고 욕을 먹을때도 사제는 뒤에서 꿀을 달달하게 빨았다. 블리자드에게 주시받아 '여분 팔'을 다시 너프당했지만, 아직도 높은 승률을 유지중이다. 9월 27일 비셔스 기준 메타스코어는 99.5점, 4급 ~ 1급(52.5%)과 전설권의 승률(53%)은 최상위권이다.

현재 천정내열 사제가 이토록 강한 이유는 하수인의 템포와 드로우, 이번에 받은 사기적인 하수인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북녘골, 부상당한 톨비르에 이은 대사제 아메트는 어떤 직업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다소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 드로우는 북녘골로 해결하고, 그래도 부족한 드로우는 '망자 브원삼디'로 뽑아쓴다. 거기에 이번에 받은 전설인 대사제 아메트와 저승길잡이, 울둠 중립카드(네페르세트 의식술사, 활기찬 조수, 부상당한 톨비르)는 천정내열 덱에서 딱 맞는 카드들이다. 

또한 지금 천정내열 덱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상대하는 덱 입장에서 정리를 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아싸리 명치를 때리는 게 더 나은 걸 알면서도 상대하면 북녘골이나 광기, 혹은 다른 하수인들을 정리할 수 밖에 없다. 버프가 발리거나 회복이 되면 이후 턴에는 더욱 까다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상대하기 어렵다. 하이랜더 냥꾼이 사제에게 강한 것도 덫을 통한 이지선다를 강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덱을 하는 데 유일한 단점은 파일럿 빨은 다른 덱에 비해서 많이 탄다는 점일거다. 반대로 숙련되면 랭크에서 이것 이상가는 덱은 없다. 오늘 발표된 1000승 초상화를 얻기 위해서라도 천정내열 사제를 굴려보자.



다음 카드평가는 도적입니다.

오늘은 쉬어서 여유있게 작성했네요.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차분하게 쉬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9월 30일 저녁 10시 기억해주세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2개는 너무 적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