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손놈으로 전설찍은 당사자로서 말합니다. 현재 등급전은 손놈이 진리입니다.

이유는 몇가지로 설명이 되는데 첫째로는 손놈으로부터 어그로가 다 사라졌습니다.

원래 마상이 풀리기 전까지만 해도 손놈을 카운터치기 위한 카드가 모든 덱에 하나씩 기용될 정도로

모든덱들이 손놈을 조심하는 모습이 컸습니다. 

제가 어제 돌려본 바로는 손놈을 억제하거나 손놈덱 자체를 카운터 치기 수월한 덱보다는 마상카드를 이용한 테스트

덱과 가장 효율좋은 마상덱을 맞추느라고 손놈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한것 같은 덱이 엄청 많았습니다. 

마상 전까지만해도 해리슨과 수액이가 5판중에 2번은 보였지만 어제는 해리슨을 단한번 만나고 전설갔습니다.

물론 중요한 점이있다면 전설등급 분들은 10중 8,9가 즐겜 마상덱이어서 특히 손놈이 강력하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둘째로는 극후반 빅덱이나 초반 어그로덱이 다수 줄어들고 미드레인지 컨트롤 덱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원래 등급전이면 템포, 악흑, 미드냥, 노루, 손놈, 비트기사 위주였던 등급전이 현재는 파마기사, 방밀, 용사제, 비트기사

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방밀은 여전히 손놈으로서 힘든부분이 다수 존재하나 아예 초반에 밀려서 콤보 한사발 날릴 

힘도 못 모으고 질만한 어그로덱이나 엄청난 도발벽과 강력한 중후반 무거운 카드들로 찍어누르는 덱보다는 미드레인지 

컨트롤 덱들이 다수 보이면서 손놈에게 충분히 카드를 모으고 원턴킬을 무리없이 내게 각을 내어주는 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등급전 하면서 죽빨끼면 터지고 손놈 풀면 다죽고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손놈은

등급전에서는 돌리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상후에 많이 관심이 돌려져서 지금 틈새시장을 노리는게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