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추천에 앞서



데스크톱 추천은 다음과 같이 나눠집니다.

AMD 최상위 모델인 페넘II-X6 1100T 투반이 적용되는 모델까지는 AMD와 인텔견적을 각각 나누고(70만원견적까지), 샌디브릿지 견적으로 통일되는 가격대 이후부터는 가성비와 안정성견적으로 나누었습니다. 가성비 견적과 비교되는 안정성 견적은 오버클럭없이 좀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 제품자체의 완성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은 모델들로 교체한 견적을 말합니다.

주로 메인보드와 메모리, 파워서플라이에서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바뀌는 금액때문에 가성비 견적과 비교해서 같은 가격대비 성능자체가 약간 낮아질 수 있습니다. 크게 체감할 정도로 낮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컴퓨터를 만지는 데 큰 어려움이 없고 이것저것 해볼 생각이시거나 오버클럭을 하실 분들이라면 가성비견적으로, 한번 구입 후에 컴퓨터 열 일이 거의 없는 분들은 안정성 견적을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달의 추천 포인트



7월과 비교해서 크게 주목해야 할 이슈는 일단 AMD의 퓨전APU 라노가 공개되었습니다. CPU+GPU의 융합을 시도한 모델이라는 점과 높은 GPU성능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 가격대가 좋지 못해서 선뜻 구입하기 꺼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단일칩의 장점을 극대화한 소형PC에 적합해보이며, 이를 위해 HTPC용 견적을 제안합니다.

모든 그래픽카드의 가격하락을 가져왔던 희대의 전설로 남을 HD5850 Xtreme 모델이 단종을 맞았고, 오버클럭버젼이 시장에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허나 가격이 16만원까지 내려갔던 전작에 비해서 18~19만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어서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HD6850이 17만원대까지 내려갔고, HD6870이 20만원의 벽을 깨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입니다. 20만원 이하에서 가장 성능이 괜찮은 모델을 고른다면야 물론 HD5850 오버클럭 버젼이겠지만 HD7000 모델들이 머지않아 나오는 시점에서 한세대 전의 모델을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어보이는군요.

HD5770 역시 단종을 맞아 HD6770으로 대체되었고 가격도 기존의 HD5770과 비슷한 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HD5750 역시 마지막 단종직전 물량해소를 위함인지 가격대가 8만원대까지 내려가서 동가격대의 보급형 모델들을 모두 올킬하고 산화할 예정입니다. HD5750을 마지막으로 HD5000 번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서 중고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리라 예상합니다.





* 이하 견적모음은 다나와의 가상견적시스템을 활용했으며, 7월 29일 기준의 가격입니다. 실제 구입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에는 최저가+조립비+운송비+기타마진 을 포함해서 5만원정도 추가될 수 있으며,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최소5~최대20만원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와 같은 완제품의 경우는 오픈마켓(지마켓, 11번가 기타등등)의 쿠폰을 잘 활용하면 최저가보다 더욱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구입시 최대한 많이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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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원대 견적 : 사무용 혹은 간단한 웹서핑 및 영상감상용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3.0G의 동작클럭을 가지고 있는 레고르250이면 일반적인 편집작업 및 웹서핑과 HD영상재생까지 충분합니다. 추후에 그래픽적인 성능향상을 위해서 일반형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미들타워형 케이스를 선택했고, 400W파워라면 저전력 그래픽카드정도는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3D온라인 게임이 아닌 캐쥬얼게임이나 보드게임류를 즐기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30만원대 견적 : HTPC 및 3D 온라인게임 보통옵션

라노를 채택한 HTPC(Home Theater PC)용 시스템입니다. 라노는 GPU기능을 내장한 AMD의 새로운 CPU로써, 이제까지 출시됐던 그 어떤 내장그래픽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HTPC용으로 사용하다가 가끔 3D온라인게임이 즐기고 싶을 때, 성능의 한계로 인해 즐길 수 없었던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라노의 게이밍성능은 IT인벤의 기획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획기사 확인하러가기(클릭)


20만원대 견적에서 중급형 그래픽카드인 HD5750을 추가하고, 케이스와 파워를 강화한 형태입니다. 레고르250과 HD5750의 조합이면 3D온라인게임 중옵정도는 문제없이 구동이 가능합니다. 조금 더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한다면 높은 3D 그래픽옵션을 요구하는 옵션만 살짝 조정해주면 무난합니다. 그래픽카드인 HD5750은 이미 단종수순에 들어가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이 가격대에서 이정도 가성비를 보이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선택되었습니다.


같은 구성에서 CPU만 인텔의 샌디브릿지로 변경한 구성입니다. 펜티엄 샌디브릿지 G 시리즈는 오버클럭이 안되는 제한이 있지만 기본성능이 워낙 발군이기 때문에 3D 온라인게임용으로도 손색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CPU 자체의 가격이 AMD의 레고르보다 2만원정도 비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소 총합계 금액이 상승합니다.

▷ 40만원대 견적 : 온라인 게임을 위한 실속형

40만원대 셋팅이 가장 합리적인 셋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을 위해서 너무 많은 돈을 들이는 게 부담스러운 분들과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작업들도 어느정도 하는 분들이 원하는 딱 균형점에 도달한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AMD의 페넘II-X4 955 데네브는 높은 기본클럭과 4개의 코어에서 나오는 좋은 성능이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그래픽카드는 HD5830이 단종수순에 들어가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에 5770을 대체해서 새로 출시된 HD6770 계열로 선택했습니다. 기존에 HD5770도 워낙 좋았기 때문에 그 후속인 HD6770 역시 기대할 만 합니다.


40만원대 셋팅의 인텔은 코어i3 샌디브릿지 2100 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코어i 계열의 막내지만 그 게이밍 성능은 다른 여타 쿼드코어들을 모두 압도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다만, 물리적인 4코어를 기반으로 한 AMD 데네브와 비교해서 물리적인 2코어를 기반으로 실제2+가상2의 4코어구성이기에 다중코어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구동시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코어와 쓰레드를 딱히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코어수에 영향을 받는 게임이나, 인코딩과 같은 작업을 자주한다면 AMD쪽 견적이 좀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 50만원대 견적 : 중상옵으로 충분한 유저라면

40만원 견적에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올리면 50만원 견적이 완성됩니다. HD6770 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모델이기 때문에 그래픽옵션을 좀 더 고급으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PU의 영향이 큰 온라인게임인 와우같은 경우에는 체감이 잘 안될 수도 있으나 높은 그래픽사양을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인 테라같은 경우는 그래픽카드 교체에 따른 체감이 큰 편입니다.


인텔 견적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40만원 견적에서 그래픽적인 성능을 올린 형태입니다. 게임에서 자신을 만족시키는 그래픽품질을 확인하고나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게임에서 보통옵션 혹은 중상 정도의 옵션이면 충분한 분들이라면 40만원대의 견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컴퓨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 60만원대 견적 : 온라인게임 충분히 상옵

60만원 견적은 게임을 상옵정도 수준으로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선택할 마지노선이라 판단됩니다. AMD의 6코어 투반의 경우는 게임외에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고, 수율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서 적당한 오버클럭도 가능합니다. 다만 온라인 게임에서는 아직 코어활용도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조건 코어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 게임상에서의 성능은 50만원대와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넉넉한 램용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게임외적인 용도를 고민하고 구입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CPU라는 말로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코어i5 샌디브릿지 CPU가 장착된 견적이 60만원대부터 등장합니다. 오버클럭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견적이며, 딱 이 상태로 사용하는 것에 최적화되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부가적인 기능들을 과감하게 생략한 대신에 가격이 낮아진 H61보드덕분에 그래픽쪽으로 좀 더 힘을 실을 수 있어서 샌디브릿지2500 과 HD6870의 조합이 구성됐습니다. 갈수록 램사용량이 많아지는 게임들에 대한 대비책으로 4G*2 의 총 8GB 램구성을 하였습니다. 램값이 무척 저렴해진 지금 시점에서 과감하게 램용량을 늘려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70만원대 견적 : 온라인 게임용으로는 최적의 셋팅

불도저 출시전까지 AMD에 존재하는 데스크톱용 CPU중에 가장 높은 스펙인 투반 1100T 입니다. 60만원대와 비교해서 CPU와 함께 그래픽카드 역시 HD6870 으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AMD CPU를 사용한다면 이정도선에서 거의 마무리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3D 온라인게임을 위해 이 이상의 VGA를 달아도 CPU가 소화하지 못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작업량 자체가 CPU쪽에 상당히 편중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AMD의 끝판왕입니다.


전체적으로 부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성능은 60만원대와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메인보드를 H67보드로 바꿔서 사타3, USB3.0 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졌고, 그래픽카드와 케이스를 변경해서 보다 부품들에게 좋은 환경이 구축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좋은 환경이 제품의 수명을 길게 하는 데도 일조하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적으로 숨통이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역시 1TB짜리를 달아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80만원대 견적 : 풀옵션 혹은 아주 약간의 옵션조정

터보부스트를 이용한 적당한 오버클럭과 HD6950이라는 최고급 그래픽카드의 조합은 대부분의 게임에서 풀옵션에 근접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물론 특정옵션들의 경우는 너무나 높은 그래픽사양을 요구하거나 특정 그래픽카드에서 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일부 옵션에서 아주 약간의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만,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게임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는 거의 원작자의 의도대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80만원이상의 견적부터는 절대적인 성능보다도 안정성과 수명에 초점을 맞춘 견적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틀은 가성비견적과 거의 같지만, 기본클럭이 높은 메모리를 장착했습니다. 삼성램을 오버클럭해도 되지만 언제 어떻게 생길 지 모르는 AS의 문제나 램 역시 열을 내는 부품이라는 점에서 클럭과 방열판 2가지 조건에 부합되는 지스킬메모리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12800이상의 클럭을 인식할 수 있는 괜찮은 메인보드와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AS를 제공하면서 성능 역시 믿을 수 있는 커세어 파워를 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래픽카드가 HD6870으로 한단계 낮아졌습니다. 한번 사서 충분히 오래 쓸 수 있는 컴퓨터를 원하신다면 고려할 만하다 생각됩니다.



▷ 90만원대 견적 : 풀옵션으로 초대합니다.

이정도 금액대에서 가성비는 오버클럭을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베이스클럭 조절이 가능한 K버젼의 샌디브릿지와 오버클럭을 위한 메인보드로 유명한 TP67XE 보드, 그리고 nVIDIA의 쿠다의 지원을 받는 소프트웨어 및 피직스 적용게임을 즐기는 유저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GTX560Ti 를 통해서 게이밍 컴퓨터로서 최적의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HD6950이 더 좋은 데 왜 GTX560Ti 를 조합했냐라고 한다면 보다 다양한 게임에서 좋은 성능을 기대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중에 하나는 피직스인데 이정도급의 CPU라면 온라인게임보다 패키지게임에서 더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패키지게임중 피직스적용게임을 할 경우 그래픽카드때문에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게임에서 3~5%내외의 차이때문에 포기하기에 GTX560Ti는 충분히 좋은 카드입니다.


80만원대와 마찬가지로 메인보드와 메모리, 하드디스크를 변경한 형태입니다. LEPA의 600W파워와 커세어의 600W파워는 내부구성이 같다는 말이 있지만, 이 구성의 주안점은 행여나 생길 수 있는 AS의 문제에서 얼마나 편할 수 있는 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왕복 택배비 무료에 다양한 유저편의성을 갖추고 있는 커세어쪽을 선택했습니다.

▷ 100만원대 견적 : 게임도 하고, 오버클럭도 하고.

100만원대를 넘어가면 솔직히 게임용으로는 더이상 선택할 CPU없이 그래픽적인 성능만 올리는 형태가 됩니다. 따라서 이 구성에서 가성비를 높이는 방법은 오버클럭을 잘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90만원대의 가성비견적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래픽카드가 GTX570으로 업그레이드 됐기에 보다 좋은 품질의 화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550W이상의 파워를 요구하는 그래픽카드에 오버클럭까지 감안해서 700W 브론즈효율의 파워렉스 파워를 장착했습니다. 700W에 브론즈 등급에 저정도 가격대의 파워는 없다는 점에서 가성비 견적에 잘 어울린다고 보여집니다.


오버클럭하지 않고 100만원이상의 견적을 꾸린다면, 차라리 HT를 지원하는 샌디브릿지 i7-2600 코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약간의 L3캐쉬차이도 존재하고, HT에 따른 성능증가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게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메모리, 메인보드, 파워까지 모두 좀 더 안정성을 높인 모델들로 구성하여 보다 오랜 시간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금액과 무관한 견적 : 이것은 로망입니다. 영원한 꿈

게임용으로 쓰기에는 뭔가 엄청난 구성이지만 게임용으로도 확실히 좋으리라 생각되는 구성입니다. 베이스클럭 조절이 가능한 코어i7-2600K버젼의 CPU와 17000의 속도를 보여주는 지스킬메모리 16G구성,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아수스 막시무스보드와 GTX580의 SLI구성. WD 1TB 하드디스크는 레이드1 모드로 완벽한 백업체제를 구축하고, Crucial M4 256GB SSD를 통해서 광속의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줄 것입니다.

혹시나 볼 수 있는 블루레이디스크를 위해 블루레이 콤보는 기본이며,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궁극의 디자인을 가진 커세어 그래피티 시리즈 600T 화이트와 CPU와 램의 온도를 잡아줄 각종 쿨러. 이 모든 셋팅을 책임질 가장 안정적인 파워로서 커세어의 최상의 AX 시리즈까지 조합했습니다. 뭔가 게임말고 기상예보라도 해야할 것 같지만, 패키지 게임을 하는 분들, 전체화면으로 온라인게임을 하는 분들이라면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입니다.

▷ 이달의 추천 부품

▷ 10만원대 그래픽카드


10만원대 초반 그래픽카드는 추천견적 모음에 들어가있는 HD5750과 GTX260 2개의 각축전입니다. 단종을 눈앞에 두고 8만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가격을 보이는 HD5750은 분명 그 가격대의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들(HD5670, HD6670, GT240, GT440 등등)을 모조리 올킬하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지포스그래픽카드로는 GTS450이 있으나, 3만원정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되지 않는 편입니다.

DX11 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고, 단순히 온라인게임을 위해서라면 GTX260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이엠텍의 저 변종모델 역시 말도 안되는 가성비를 보여주는 모델이기 때문에 지포스로 온라인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 외에는 크게 추천할 만한 모델이 없습니다. GTX260과 HD6770이 10만원대 중중반에서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조텍의 13만원짜리 모델은 정식모델로 스트림프로세서가 216개 이기 때문에 HD6770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걸치는 GTX550Ti 이런 모델들은 애매하니 패스하셔도 무방합니다. 차라리 조금 더 투자해서 HD6850 급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엠텍의 HD5850 통큰 오버버젼은 가격이 애매해서 그렇게 추천하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분명히 저 가격대에서 HD6870급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10만원후반.. 거의 20만원을 꽉채운다는 각오로 구입한다면 이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기에 넣었습니다. 실제 게임상의 체감성능 차이는 그렇게 엄청나지 않으므로 HD6850 으로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 20만원대 그래픽카드


20만원대 그래픽카드에서는 초반의 HD6870 VS GTX560 의 대결구도와 후반의 HD6950 VS GTX560Ti 의 대결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최고의 가성비를 보이는 VTX3D의 라데온 HD6950 D5 1GB 모델이 눈에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절대적인 성능에서는 라데온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특정 게임에서 지포스가 좀 더 잘나오는 경향도 있고 드라이버를 상대적으로 덜타는 경향도 있고, 피직스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주저없이 지포스계열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GTX400계열부터 사용된 Fermi 아키텍쳐는 기존의 지포스계열과 비교해서 폴리모프엔진의 추가를 통한 지오메트리 연산성능의 증가를 꾀했기 때문에 이러한 지오메트리연산과 관련된 부분에서 특강점을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와우의 그림자효과 같은 것들이 그런 것이죠. 하이엔드 카드의 벤치마크 결과는 탐즈하드웨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TX560 모델중에서는 EVGA의 모델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GPU, 램클럭 모두 우월하고 이엠텍이라는 유통사의 AS까지 감안했을 때 최적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는 GTX560Ti 모델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되네요.

▷ 30만원이상 그래픽카드


30만원이상의 그래픽카드들은 선택의 여지가 그리 없습니다. GTX570, HD6970, GTX580 이렇게 3가지뿐입니다. 각각 성능이야 말할 필요가 없는 최상위 모델들이므로, 권장파워에 주의해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GTX570과 HD6970의 경우는 550W이상, GTX580의 경우는 600W이상급의 정격파워와 같이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갤럭시나 VTX3D 제품의 경우 타 제품보다 저렴해보이더라도 전원부와 쿨링시스템이 노멀클럭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므로 저렴하다고 대충만들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꼼꼼히 살펴본 후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게인워드의 GTX580 같은 경우는 쿨러자체도 굉장한 수준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EVGA야 말할 필요 없겠죠.


▷ 500W 급 파워서플라이


500W급파워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와트수답게 엄청난 제품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가격대도 4만원부터 6만원까지 다야하기에 고민되는 영역입니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뉴젠 프라임의 영웅500W(추천견적에 들어간 모델입니다.), 앤디슨500F, 파워스테이션500EF 80+ 모델을 추천합니다. 파워의 가격들도 전체적으로 하락한 추세라서 저렴하게 80+인증된 파워인 디지털스테이션의 파워나 앤디슨파워정도가 괜찮아보입니다. 그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솔직히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크게 문제없습니다.

500W 파워의 가격을 확낮추게 한 일등공신인 안텍의 VP550P 모델은 스위칭불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가 있고(성능도 좋습니다.) 고전적으로 잘팔렸던 FSP, 수퍼플라워, 델타, 마닉의 80+모델들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보여줍니다. 에너맥스의 보급형 브랜드인 LEPA의 500W모델과, 커세어의 보급라인인 CX 시리즈도 500W 경쟁에 참여했는데 다소 높은 가격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AS의 문제를 고민한다면 커세어의 CX500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왕복택배비가 무료니까요.

▷ 600W 급 파워서플라이


600W급파워 역시 500W와 마찬가지로 꽤 많은 제품이 있지만 의외로 고를 제품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장 저렴하면서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파워렉스의 600W급이 4만원후반에서 절대적인 가격우위를 지키고 있고, 그 위로는 파워렉스의 고가라인인 레전드시리즈가 6만원대. 다른 모델들은 7만원대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데 이 가격대에서는 LEPA와 커세어의 CX600 이 80+인증받은 파워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저렴하게 600W구성하실 분들은 파워렉스, 조금 파워에 힘을 주고 싶다면 LEPA나 커세어제품으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LEPA파워와 CX600은 내부구성이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서(같은 OEM) 이 부분은 자세한 비교분석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만약 같다면 몇천원이라도 저렴한 LEPA 파워가 좀 더 우위에 있어보입니다.

▷ 700W 이상급 파워서플라이


700W이상급파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입할 일이 없는 모델들입니다. 2개 이상의 VGA를 구성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할 부분인 듯 합니다. 700W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파워렉스의 레전드 80+ 모델이 있고, 그 이후로는 와트수와 가격대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원하는 와트수를 정확히 점검해서 장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1만원대 케이스


1만원대 케이스들은 솔직히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배송중에 덜 맞았는가로 케이스의 외형이 구분될 정도입니다. 강판의 두께가 중요한데 그렇게 두껍게 할 수가 없는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묻지마 AS로 유명한 3R시스템의 브이모델과 120mm 후면팬을 기본장착한 베스텍의 모티브 모델정도가 좋고, 코어의 저가형에서 호평을 받았던 블루윙과 국민케이스인 B-4모델, 그리고 특이한 내부구성으로 나름 좋은 평을 받고 있는 W-2 모델정도 추천할만합니다. 모두 ATX 사이즈의 일반 메인보드를 수용할 수 있는 모델들이며, 개인이 조립시에는 마감등이 약간 덜되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손을 베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 2~3만원대 케이스


제일 잘팔리는 가격대인 2~3만원대 케이스들입니다. 내부에 엄청난 온도를 보이는 부품이 없다면(주로 그래픽카드가 이 역할을 담당합니다.) 2~3만원대 케이스로 충분히 좋은 냉각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그로 인한 부품의 수명연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3R시스템의 베스트셀러인 에스프레소는 아직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하단파워라는 새로운 컨셉을 처음으로 시도해서 이후 대부분의 케이스들로 하여금 하단 파워를 적용시키게 만든 장본인이죠. 자체의 완성도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 외에 2~3만원대에서 괜찮은 케이스들은 바이커X와 옵티머스, 콰트로 정도가 있고 하단파워의 유행과 함께 5만원대의 케이스였는데 가격이 확 낮아진 코어의 헥사 4Way 케이스도 괜찮습니다. 최초 가격자체가 높았기 때문에 케이스 자체도 굉장히 우람하면서 다양한 옵션을 채용해서 가격대비 성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4만원이상의 케이스


4만원이상의 미들타워 케이스들은 일단 가격이 있어서 기본은 한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고로, 어떤 것을 사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3R시스템의 케이스들은 전부터 품질에서 인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추천함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한때 공랭최강이라 불렸던 김일백부터 최근 브이렉스까지 모두 괜찮은 케이스들이고, 특이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안텍의 600 SE를 추천합니다. 상단 배기홀로부터 미사일이라도 나올 것 같은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깔끔한 케이스를 좋아한다면 비트피닉스의 시노비윈도우 가 가장 심플하면서 갖출 것은 갖춘 형태이고, 디자인과 성능의 조화를 추구한다면 HEC 쿠거 에볼루션이나 잘만 Z9 플러스가 좋을 것 같네요. 전면 USB 3.0 포트를 필요로하는 분들이라면 3R시스템의 브이렉스와 브이렉스 주니어, HEC 쿠거 에볼루션, 한정테크 트론300 에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트론300같은 경우는 하드디스크까지 외부에서 장착할 수 있도록 핫스왑베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CPU 쿨러를 별도로 장착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① 팬에 의한 소음감소 ② 높은 열전도율 및 냉각성능에 따른 CPU 온도하락 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떠한 목적에 의해서 CPU 쿨러를 장착하는 지 결정하고나서 쿨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팬에 의한 소음을 줄이기 위한 쿨러는 그렇게 비싼 걸 쓰지 않아도 됩니다. 써모랩 바다2010 정도나 트리니티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면 오버클럭에 의한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경우라면 잘만 퍼포마, 3R시스템 프리마 보스2HQ, 잘만 9900맥스 를 추천합니다. 어느정도 수준으로 오버클럭을 하느냐에 따라서 각각 커버하는 수준이 다르니 생각하셔서 고르시면 되겠고, 기본적으로 쿨러 하나를 바꾼다고 막 좋아지진 않습니다. 내부에 얼마나 시원한 공기가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만큼 케이스에도 신경을 같이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작은 케이스에서 쓸 수 있는 쿨러로는 써모랩의 나노슬라이서와 쿨마의 제미니II S 정도가 좋습니다. 둘다 10cm 이하의 높이이기 때문에 슬림형 케이스에서도 무난하게 사용사능합니다. 단, 나노슬라이서의 경우는 LGA775 소켓까지만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LGA1155나 LGA1156 소켓의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장착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 일체형 수냉쿨러로서 안텍과 커세어가 있는데, 현재 커세어의 모델들(H50, H70)이 차기모델이 나올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구형모델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커세어의 H80, H100 모델들이 출시된다면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차기 저장장치로 이제는 대중화된 SSD 입니다. 사타2 방식과 사타3 방식이 공존하고 있는데, 사타2방식에서는 64GB의 삼성 S470이 단연 추천할 만한 모델이고, 그 이상 용량대에서는 지스킬의 115GB용량의 피닉스에보가 가격대성능비가 좋은 편입니다. 사타3방식의 SSD를 고른다면 Crucial M4 시리즈와 커세어 포스3 가 가장 무난하게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OCZ의 시리즈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샌드포스 컨트롤러의 고질적인 문제때문에 펌웨어에 신경쓰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습니다. 같은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사용한 커세어 포스3시리즈는 이를 수정해서 재출시한 모델이니, 샌드포스 컨트롤러 적용 모델중에서 고른다면 커세어쪽이 덜 스트레스받으실 듯 합니다. 이러한 샌드포스 컨트롤러의 문제때문에 M4 시리즈가 더 각광을 받는 것도 있긴 합니다. 역시 아직은 GB당 가격이 높은 편이라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효과는 확실하므로 어느정도 성능이 된다면 (7~80만원대 견적) 이상의 하드웨어 추가보다는 SSD를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20 ~ 23인치형 모니터


대부분의 데스크탑에서 사용되는 크기인 20~23인치 모니터추천입니다. 가급적이면 광시야각패널(IPS, VA)에서 선택했으며, 모니터는 AS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인 사후처리가 가능한 모델들을 위주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20인치에서는 타라LCD의 돌아온광범이 시즌2 모델이 괜찮습니다. 가격도, 패널도 좋습니다. 시즌1 모델을 써본 경험상 IPS패널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라 생각됩니다.

22인치는 현무정보통신의 Diamond 모델과 벤큐의 G2220 모델, 알파스캔의 AOC 2243 모델의 경합입니다. 패널만으로 보면 현무정보통신의 제품이 IPS패널로 가장 좋지만 아무래도 지명도에서 좀 약점을 보이고, 전체적인 완성도 역시 크게 좋지 않다는 평입니다. TN패널을 사용한 벤큐제품 정도가 가격대성능비도 좋고 무난한 듯 합니다.

23인치는 가장 잘 팔리는 크기인 만큼 다양한 모델들이 있지만 역시 IPS패널에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LG 플래트론 IPS236V 모델이 가장 추천할만 합니다. 성능, 인지도, AS까지 모두 좋습니다. 그 외에는 알파스캔의 AOC i2340 LED 모델도 UH-IPS패널에 LED백라이트를 채택한 모델이면서 가격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추천할 만 합니다.

▷ 24인치 이상 모니터


24인치 이상의 대형크기 모니터는 일단 24인치에서 벤큐의 BL2400PT 모델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광시야각 VA패널에 LED백라이트, 피벗, Display Port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세로로 돌려서 3개 묶어서 아이피니티를 구성하는 용도로도 좋고, 자체완성도도 높습니다. 24인치에서는 거의 독주하는 상태이고, 27인치로 넘어갈 경우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대기업인 LG와 삼성의 경우는 TN패널에 1920*1080의 HD급 해상도지원, HDTV 지원등 부가적인 옵션들이 좋은 경우이고, 아치바, 마이크로보드, 크로스오버의 경우는 IPS패널에 2560*1440의 초고해상도 라는 반대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모니터를 이용해서 어떠한 작업을 하기 위함인지 분명히 판단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일반적인 용도에 TV도 보고 할 요량이라면 LG나 삼성, 알파스캔쪽이 좋을 것이고, 모니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아치바, 마이크로보드, 크로스오버의 제품들을 추천합니다. 단, 이러한 IPS패널의 초고해상도 모니터들은 바이패스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