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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2 16:10
조회: 14,252
추천: 4
정글러의 기본 수칙 [초보 분들 필독 요망]정글러의 기본 수칙 (저 지금 진지합니다.) 1. 정글러란 정글러란, 기본적으로 정글 미니언을 사냥하면서 자신의 스팩을 쌓아가는 챔프를 말합니다. 하지만 정글러에겐 그보다 더 막중한 임무가 있습니다. 그 임무가 뭐냐면, 모든 라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지요. 아군의 모든 라인이 항상 우세할 순 없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실력차라는 것도 있고 캐릭터 상성이란 것도 있습니다. 랭크게임에서는 더더욱 상성에 맞는 챔프를 고르기 때문에, 미드 라인에선 유리할 수 있어도 탑라인에선 불리할 수 있는 것이 라인전입니다. 이 모든 걸 조율하는 것이 정글러입니다. 유리한 라인에서의 싸움은 확실히 굳혀주고, 불리한 라인에서의 싸움은 대등해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정글러의 역할입니다. 정글 미니언을 표시하는 해골 마크가 다 사라질 때까지 파밍하다가 작골이나 늑대 먹고 탑이나 봇으로, 레이스 먹고 미드로 갱 가는 것이 정글러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잡던 정글 미니언을 놔두고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정글러는 아군 라이너가 마을에 갔을 때, 라인이 밀려서 적 챔프가 탑을 밀 거 같다, 라고 판단이 되면 그 방향으로 이동해주어야 합니다. 미리 라이너와 얘기를 해서 라이너 대신 라인을 서주는 경우도 있어야 합니다. 롤은 타워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타워를 미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관장하는 것이 정글러입니다. 쉽게 말해서 정글러는 팀의 중심, 오더가 되어야 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그냥 쉽게 파밍하고 쉽게 크고 싶어서 정글을 돌아야지, 하시는 분이라면 지금 그 생각을 고쳐주세요. 정글러가 못난 팀이 이길 확률은 0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갱킹의 순서 정글러가 갱을 가는 타이밍에 대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솔직히 정글을 도는 순서에 대해 말씀드릴 필요는 없는 줄 알았는데..
기본적으로 마나가 있는 챔프는 블루 골램, 이라 불리는 곳에 가서 골램을 아군들에게 리쉬 요청 후 먹습니다.
그 후에 늑대 - 레이스 - 골램 OR 레드 (둘다 잡은 뒤) - 레이스 이런 식으로 돌면 됩니다. 정글 속도가 빠른 분들이라면 늑대부터 먹고 블루 드신 뒤에 레이스를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소환사 레벨이 낮아 룬이라던가 마스터리가 없는 분들은 이런 플레이 방식 힘듭니다.
블루를 최대한 하드리쉬해달라 해서 먹고 레드는 빨간장갑이라도 나온 뒤에 먹도록 합시다. (19렙 이하 기준)
(마나가 없는 챔프시면 그냥 레드 리자드를 리쉬해달라 한 뒤 레이스-골램-늑대 순으로 돌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쉬바나 같이 빠른 챔프라면 레이스부터 먹고 레드를 드시는 게 더 빠릅니다)
간혹 보면 6렙까지 빨리 크고 갱을 가줍니다, 라고 써있는 정글러 공략 글들이 있는데 솔직히 이런 거 다 똥입니다. 워윅? 쉬바나? 완전 cc기 하나 없어서 갱이 좀 힘든 챔프들 말고는 모두 초반 갱을 가주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워윅이나 쉬바나 같은 챔프도 선탬을 신발로 사서 갱을 뛰어주면 좋긴 합니다만, 해당 라이너가 cc기가 없으면 그냥 포기합시다.
(아주 특수한 상황일 때는 제외입니다. 예를 들어 라인을 확 밀어놨다던가, 적 챔프가 너무 막강한 생존기를 가지고 있어서 플래시도 못뺄 거 같다던가.. 정글러는 상황 판단이 아주 뛰어나야만 합니다. 어설픈 갱킹은 상대 라이너에게 득을 주게 됩니다.)
2-1. 미드 라인 초반 갱이 가장 성공하기 쉬운 라인은 역시 미드 라인입니다. 미드 라이너들은 대게 cc기를 하나 정도는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글러와 함께 앞뒤에서 찌르고 들어간다면 킬을 노리거나 ‘딸피 + 마을행 = 미드 라이너의 cs와 경험치 우세’ 라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2. 탑 라인 미드 갱이 끝났으면 탑 라이너의 레벨이 6이 되기 전에 탑 갱을 줄기차게 가줍니다. 보통의 탑 챔프들은 6레벨 전후로 그 파워나 생존능력이 확 바뀌게 됩니다. 또한 탑 챔프들은 탑 라인과 마을 간의 간격이 넓어서 오랫동안 그 라인에서 버티면서 경험치와 cs를 챙겨야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초반 탑 갱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살짝만 찔러서 적 챔프의 플래시나 힐 하나라도 빼면 이후에 탑 라이너 간의 영혼매치를 떠도 스펠 차이로 이길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탑 라이너가 정글러의 도움을 받아 킬이라도 하나 따게 된다면 경험치, 레벨, cs=돈에서 큰 차이를 벌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리한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 수 있게 됩니다. 초반에는 탑 라이너가 와드를 사오지 않기 때문에, 봇 갱보다도 훨씬 더 수월하게 갱킹을 할 수 있습니다. 미드 갱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초반 탑 갱이며, 꼭! 이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탑 갱을 갈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이 몇 개 있습니다. 초반 탑 갱에서 흔히 땅굴이라 부르는 윗 부쉬를 타고 갱킹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땅굴은 비교적 오랜 시간 대기를 타고 있어야 하는데, 탑 라이너의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킬이라도 따거나 적 라이너의 스펠을 빼고 집으로 보냈으면 다행인데, 제대로 킬도 못따고 그냥 라인을 이탈해서 다시 정글 포인트로 가면 무조건 탑 라이너에게 손해를 입히게 된 꼴입니다. 탑 갱은 신속하게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그러면서 라인이 밀리지 않게 주의를 해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탑 라이너 레벨이 6 이하일 때, 봇 갱은 봇 라이너들이 호출할 정도로 상황이 안좋을 때 갑시다.
2-3. 봇 라인 봇 갱을 가는 타이밍은 정글러의 레벨이 6이 되었을 때입니다. 정글러에게 6렙이 된다는 건, 갱킹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반에 봇 갱을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서포터가 와드를 박아서 정글러가 오는 것을 미리 확인하고 대처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정글러가 갱을 돌입해도, 3:2 싸움은 2:1 싸움에 비해 힘든 것 또한 사실입니다. 거기에 봇라인엔 스펠이 4개입니다. 매우 생존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글러가 6레벨이 되는 타이밍 쯤엔 판도가 좀 바뀌게 됩니다. 일단 봇 라이너들이 마을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와드를 모두 소모하는 시점이 됩니다. 또한 적 원딜러의 궁보다 정글러의 궁이 더 강력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정글러가 6렙을 찍고 봇 갱을 가는 것이 봇 갱을 가장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3. 정글러의 와딩 랜턴이 너프되었지만, 여전히 랜턴은 사랑받는 아이탬 중 하나입니다. 또한 많은 정글러들이 선택하는 아이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글러가 랜턴 하나만 믿고 와드를 사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글러가 와드를 박아주는 것만으로도 아군 봇이나 탑 캐릭들은 미드 라이너의 로밍과 적 정글러의 카운터 정글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정글러가 박아야 할 와딩 포인트는 바로 정글미니언 레이스 앞 삼거리입니다. 아군 정글 쪽에도 하나, 적군 정글 쪽에도 하나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 미드 라이너가 사라졌을 때,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레이스 삼거리 방향으로 가는 게 보이면 해당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아니면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니까요.) 필수니까 제발 바론이나 용 앞에 와드를 박는 것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바론과 용 앞에 와드는 부탁이니까 탑 라이너 분이 바론 박으시고, 봇 서포터 분이 용 박으세요.) 4. 카운터 정글 위의 글처럼 와드만 잘 박으셨으면 적 레이스부터 시작해서 작골까지 카운터 정글하는 것은 매우 쉬워집니다. 그리고 아주 당연한 거지만, 적 레드나 블루가 보이는 숲에 와드를 박아놓고 강타(안칠현 아닙니다)를 사용해서 스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정글 미니언 잡는 속도가 다소 느린 챔프들은 카운터 정글을 가지 마세요. (우리꺼 골램 먹고 나니 늑대가 리젠 되어 있을 정도로 느린 경우) 카정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생략한다. 5. 기타 사항 후반부의 정글 챔프 운용 방법은 해당 정글 챔프의 공략 글들을 보시면 됩니다. 정글러는 쉬바나처럼 미친 파밍 속도를 자랑하는 캐릭이 아니고선 라이너들보다 빠르게 크기 힘듭니다. 육성 게임 하듯 게임하시는 분들은 나서스 하세요. 아니면 롤 하지 마세요. 그래도 롤은 하고 싶으시다면 정글러는 하지마세요. 정글러는 팀이 중심이며, 진정한 의미의 캐리를 담당하는 포지션입니다. 아, 하나 빼먹었는데, 초반 갱을 들어갔더니 1. 완전히 이건 킬을 100% 먹을 수 있다. 2. 적 챔프가 도망갈 수 없다, 3. 우리 챔프가 확실히 킬을 따먹을 수 있겠다. 이런 경우엔 라이너에게 킬을 양보하세요. 라이너가 킬을 먹으면 그 라인은 반쯤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ㅅ^
두번 부탁드리는데 제발 혼자 파밍만 하시고 라이너의 호출에 '제가 지금 뭐뭐 이렇고 저렇고 해서 버텨주세요' 이런 말씀하실 유저분들은 정글러 하지 마세요.
정글러가 가져야 할 기본 자세 중 하나는 라이너가 호출하면 되도록 간다. 어지간하면 간다. 문도 간다. |
환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