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관전 피드백을 하면서 공통점이 많이 있어서 글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용은 제가 관전 피드백을 봐드리고 만든 영상입니다. 티어는 다이아3 정글.
정글러의 게임이지만 라인 상관없이 게임하면서 실수하는 상황이니 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폿 상관없어요!!
(혹시 글이 길다면 영상을 추천드려요!! 광고없음)


1. 타워 철거는 빠르게 그리고 오브젝트로 이어가자


지금 장면은 게임 시간 10분 만에 엘리스가 9/0/2 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드 빼고는 탑, 정글, 바텀 모두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드도 지고 있는 상황 아니고 반반도르 정도에 탑 정글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유리함.
여기서 엘리스는 탑 다이브에서 상대 피오라를 잡아내면서 타워피 한 칸 정도 남은걸 잭스에게 양보하고
상대 블루 쪽으로 카정을 갑니다. 



탑 타워 골드는 잭스가 먹고 철거까지 했지만 그 사이 사일러스는 집을 갔고 엘리스의 판단은
결국 무리한 시도가 됐고 여기서 kda 9/0/2 엘리스가 제압킬을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1차 제동이 걸려버림.
그럼 여기서 어떻게 해야했냐??

>>게임시간 10분 만에 전라인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고 아까 탑 다이브까지 완벽하게 했습니다.
그럼 그냥 빠르게 같이 탑 철거를 하고 잭스 불러서 전령 가져가는 게 가장 좋은 판단입니다.
이 정도 터진 게임인데 탑 타워 골드 몰아준다고 변하는건 없음.
이유는 피오라/잭스 구도에서 우리 팀 잭스가 2킬에 cs40개 이상 앞서기 때문에 사이드는 이미 끝난 게임. 
때문에 전령 가져간 다음 미드나 바텀 쪽에 풀어서 빠르게 빠르게 굴려나가는 판단이 좋음.


2. 게임을 빠르게 굴리는 건 오브젝트가 제일! 급해져도 최선의 판단을 하자


아까 블루 쪽에서 제압 킬을 주고 늑대 쪽부터 정글을 먹고 다시 바텀 갱을 온 상황입니다.
마음이 급해졌는데 갱각이어서 그런지 일단 달림.
이 상황도 좋지 않은 판단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거처럼 바텀도 상대 신드라가 0/4/0 우리 팀 원딜이 1/1/3
cs4개 정도 앞서는 상황.
이미 주도권 꽉 잡고 상대 타워에 박아두고 철거 골드도 뜯고 있었습니다.
아까 위에서 전령을 빠르게 먹었다면??? 철거 골드 + 타워 깸, 스플릿 주도권 가져갈 수 있음.
지금 1킬 2킬 땄다고 해도 이거보다 전령 이용한 플레이가 게임 빠르게 굴리는데 훨씬 큰 이득임.



상대 서폿은 잡았지만 상대 피오라 텔포 체크도 못하고 급하게 싸움을 열어버려서 결국 상대 피오라에게 죽음.
신드라도 어시를 꿀맛같이 챙겨감. 텔 체크해서 쟤네 다 잡았어도 전령으로 굴리는 게 훨씬 게임 안전하고 빠르게 굳히는 확실한 방법인 건 변함없음.



이후 할거 없어서 전령 가져가고 미드에 풀어보지만 15분 이후이기 때문에 철거 골드까지 가져가지 못해서 
아쉬운 상황입니다.
>>이 상황도 첫 번째 상황과 비슷합니다. 탑에는 전령, 바텀에는 용이 있습니다. 
이미 상대 바텀 압박하고 철거 골드까지 뜯어가는 중인데 주도권을 바탕으로 용을 가져갔으면 됩니다.
엄청 유리한 게임에서 승기를 빠르게 굳혀나갈 수 있는 건 바로 오브젝트입니다.


3. 조합대로 플레이하자, 시야 장악은 항상 상황이 벌어질 곳에 하자.


게임 시간 20분, 여전히 앞서가긴 하지만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미니맵에 잘 보이지 않지만 탑에 잭스, 미드 쪽 바텀듀오, 봇에 사일러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브젝트는??? 용은 이미 가져갔고 남은 건 바론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렇게 위치를 잡고 있는 건
정말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래서 전 라인 다 해당된다는 말을 처음에 했던 겁니다.
그리고 시야도 당장 가져가거나 이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 쪽을 먹어야 하는데 아무 상관 없는 용 앞에 
시야를먹었습니다.

게임은 살짝 비벼졌어도 아직도 주도권은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레드팀이 해야 하는 플레이는 어떤 걸 까요??
바로 조합, 주도권을 이용해서 상대를 그냥 괴롭혀주면 됩니다. 
한타?? 안 해도 게임 이길수 있는데 그걸 못합니다.

>>여기서 바론을 이용하면 됩니다. 꼭 가져가라!! 이게 아니고 이용하면 됩니다.
지금 피오라? 잭스한테 절대 못 이겨요. 그럼 당연히 잭스가 텔레포트 있으니 바텀으로 스플릿을 돌립니다.
사일러스는 탑으로 보내고 엘리스가 서폿이랑 같이 바론 쪽 시야 먹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원딜은 미드 라인을 먼저 푸시 하면 됩니다. 당연히 우리 팀 시야 먹어주는 거 바탕으로 안전하게.
항상 미드 라인을 먼저 푸시 해야 시야를 먼저 가져가는데 용이합니다.(주로 원딜이 미드 서서 밀어줌)

이렇게 하면 상대가 잭스를 막으러 인원을 더 배치하면 바론 갈까? 말까? 하면서 상대 놀려주면 됩니다.
그게 아니면 그냥 잭스 끝까지 미는 거고 바론 쪽에서 그냥 상대 감질나게 거리 조절해 주면 끝납니다.



@다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실제로 관전 봐드리면 대다수 저런 실수들이 많더라구요.
시야 장악, 내가 지금 어떤 플레이를 해줘야 최선인지, 킬킬킬, 갱갱갱 만 하려고 하거나 등....


 요약 : 이미 터진 게임은 오브젝트 중심으로 운영하면 된다
        유리한 게임에서 실수한다고 한 번에 지는 거 아니다. 침착하자.
        항상 우리 조합을 생각하고 최선의 플레이를 하자.
        시야 장악은 당장 상황이 일어날 곳을 중심으로 하자
        미드 라인은 선 푸시 하는게 유리하다.

포지션 상관없이 상황을 이해한다면 팀원들에게 오더를 합시다 (응~~ 어차피 안들어줘~)
님들 킬 먹었다고 혼자 캐리 하려고 하지 마요...게임 비벼지는 건 다 그거 때문임..
 
                                                                                      이상 백정(정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