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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4 13:41
조회: 4,515
추천: 3
OGN 시범 경기들을 본 후 평가해본 프리시즌.프리시즌 대회는 이벤트 성이기도 하고, 아직 완성된 패치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시즌 별 패치행보를 보았을 때 앞으로의 패치 또한 정글템 정글몹 조금 수정하는 선에서 굳어질거란 생각이 들고, 그 정도론 정글러 특정 챔프 4개 나오던게 3개빠지고 다른게 3개 들어가는 정도밖엔 변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 확신할 수는 없지만 대단한 변화는 앞으로 없을거란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지금 일반 유저들에게 혼란스러운 프리시즌을 (-특히 "이렇게 많이 변했는데 겜 흘러가는건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프로레벨에선 어떻게 인지했을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한번쯤은 봐볼만한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었기에 어제 보면서 느낀걸 옮겨볼까 합니다. 또한 다른 팀이라고 해서 이번 4 경기랑 다른 운영을 보여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 픽/밴 구도 이때까지와 별 다를 것 없이 전략이라고 부를만한게 없었습니다. 대다수가 고정밴에 그냥 상대가 잘하는거 가끔 밴. 그 뒤로는 팀 시너지보면서 상위티어 챔프들부터 차례로 가져오는 분위기. 미드 이즈/룰루가 예상을 깨고 등장했다는게 특이점이지만 얘네는 그냥 전술에 힘을 실어주는 녀석들이지 전략과는 무관. 르블랑/리신 같은 경우엔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픽 고착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불길한 기운을 본인에게 심어줬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리산드라가 선호가 되었다는 점 정도? 이니시에이팅이 강력한 챔프가 대회에 나오는건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텔레포트를 들고 다수 교전을 유도하면서 재밌는 구도를 자주 연출하기 때문이죠. 보면서 지금의 3밴 시스템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탑이나 정글쪽에서 챔피언 선택하는데에 있어서 너무 한정적으로 만들어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챔프를 쓰기위해 까다로운 것을 밴을 하는 시도가 밴 카드 수가 너무 적고 애초에 앞에서 밴을 다 하고 픽을 시작하면 성립이 안되기에 챔피언 폭이 너무 좁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론 성능자체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아래 어떤 분이 썼던데, 제가 봐도 밴/픽을 번갈아서 하는 식으로 교체하고 4~5밴 정도는 하게 만들어가는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현재의 밴/픽 시스템을 정말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이런 악조건에서도 어느정도 픽에서 팀 색깔이 나오는걸 보면 (이번 경기들에서 나온 페이커의 미드 이즈 / 샤이의 탑 자르반 / 문도 / 프로즌의 룰루 ) 어느정도의 변화를 주면 충분히 팀마다의 개성을 살린 픽이 더 쉽게 나올 수 있고 재밌는 양상이 유도될거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 오브젝트 싸움 및 맵 컨트롤 시야 장악 : 늑대 / 레이스 정글 캠프가 아군 정글에 시야가 장악당하는 것을 어느정도 저지해주기 때문에 전 시즌에 비해선 적 지역 맵 컨트롤이 약간은 쉽지 않아졌지만, 크게 변화한 것은 없습니다. 드래곤: 글로벌 골드를 더 이상 퍼주지 않다보니, 게임 자체가 글로벌 골드차를 일정이상 벌리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부분. 바론 : 버프가 조금 너프를 당했다는 감은 있었지만, 사실상 푸시가 좋아지면서 바론 버프를 먹고 철거를 열심히 하게되는건 여전했고, 버프를 챙겨간 후의 게임 양상이 변하진 않았습니다. 바위게 : 가장 별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 패치는 바위게였습니다. 꾸준히 보이는 대로 먹어주는건 보였지만 , 이 것을 이용해서 교전을 불리한쪽에서 걸어서 역전의 발판으로 삼는다던가, 아니면 용을 먹는 척하다가 여기서 이속을 받고 이니시를 건다던가 하는 일이 일어나기엔 너무나도 부실하고 애매한 요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35원 주는 짜증나게 잘 안죽는 시야 주는 녀석이란 생각만 들었습니다. 조금 더 과감한 변화를 주지 않는 한 .. 글쎄요. 차라리 욕은 먹었어도 바위게 전에 PBE에 있던 룬 요소를 부활을 시키는게 게임 변화면에선 더 재밌는 양상을 유도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로썬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군요. 심지어 먹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유리한 쪽의 시야 관리만 더 좋아진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 정글 캠프 변화로 인한 정글러들의 동향 평범하게 리신/판테온/워윅이 선호받는 분위기에, 조금은 특이하게 엠비션 선수가 카직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성능의 문제는 둘째치고 워윅빼곤 별로 보고싶지도 않은 녀석들이고(그나마 워윅도 혐오챔 대열에 끼는 수준이라 영..) 여전히 그냥 세니까 뽑았구나 하는 생각. 나오던 놈들 그대로 나오는데 정글 패치한게 의미가 있나 좀 의문. 6레벨 전 갱킹을 꺼리는 분위기였고, 대체적으로 주요 지역의 시야 장악에만 몰두하는 구도였습니다. 그 외에는 별 다른게 없군요. 정말 소소한걸 따지자면 그냥 첫번째 나오는 정글 캠프는 모두 먹고 집에 간다는 점? 그 덕분에 뭔가 추가 요소들은 생겼지만 게임이 좀 루즈했고, 좀 졸려서 그냥 아이작을 하면서 보게 됬습니다. 한편으론 프리시즌이다보니 전력 유출을 숨기려고 다들 리신만 꺼내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던게, 리신이 도움이 되는 구도를 거의 못보다시피해서 굳이 할필요가 없어보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운영 측면의 변화와 아이템 변화 별로 변한게 없습니다. 위에 대부분 언급했고, 사실 유리한쪽에서 싸움을 열고 , 불리한쪽은 실수를 줏어먹는 것 외엔 이렇다 할 만한 역전 구도가 없는 게임인건 바뀐게 없는 듯 하군요. 스노우 볼링이 어려워진건 맞습니다. 타워를 밀고 킬차이가 나고 용을 먹어도 골드차가 3천골드도 안나는 상황이 자주 나오더군요. 그래서 비등비등한 수준의 팀끼리 경기를 하면 예전보다 더 재밌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여전히 게임 구도가 뻔하다는 것입니다. 5천 골드차이든 3천 골드 차이든 계수가 존재하고 그것을 버티기 위해 만들어진 탱킹 아이템의 효율이 엄청난 롤의 아이템들 특성상 코어 한개차이는 정말 엄청난 차이라 아무리 프로라도 의문의 딜량을 맞이해서 죽던가, 예상외의 상대 탱커의 생존력에 시무룩한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을 상회할만한 유틸성을 가진 역전할 만한 요소들을 게임 자체내에 더 구비하지 않는다면 이때까지와 다름 없이 뻔한 대회에서의 게임 흐름을 꾸준히 보게될거란 생각입니다. 다양한 양상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중 기대했던 역할을 해주질 못해서 아쉬웠던 부분이 바위게 / 영약인데 이 것들이 기대했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위게가 흥미유발차원이든 효율이든 둘 다 별 효용성이 없다는건 뭐 다 아는 사실이고 그냥 35원에 시야준다 이게 끝이라는 것은 위에서 충분히 깠지만 다시 또 까고싶게 만드는군요. 개인적으론 400원이란 금액을 주고 사야되는 영약을 만들었다면 불리한쪽이든 유리한 쪽이든 이걸 먹고 하이리스크 / 하이리턴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줄 역할을 부여해야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보니 생각나는 어이없는게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 ![]() 프리시즌 소개 페이지를 가보면 다른 아이템은 조그맣게 표기해놓고 영약 항목은 화면 하나를 꽉 채울 정도로 크게 소개해 놨습니다. 아 물론 위의 세 템들은 영약보다 더 쓰레기인 재활용도 안되는 핵폐기물들입니다. 그러니 큰 변화를 줘놓고도 조그맣게 표기를 해놨겠죠. 당시엔 '새로운 것이 생겼다!' 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짱큰 물약들이 화면을 채우고 있어서 당연히 이것들이 굉장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너무나도 미비한 성능으로 인해 어처구니 없음으로 인한 실망감만 주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돈값못하고 재미없는 능력들이군요. 정말 이 소리는 하기 싫었지만 (글의 요지 외의 타 게임과의 분쟁으로 어그로가 쏠릴 것 같아서) 미니언 한마리 잡으면 40 골드 주는 도타2 에서도 자기포함 근처 아군을 모두 은신하게 만들고 리신 Q 사거리 부근 정도로 진입하면 죄다 은신 풀리게 만드는 연막 물약이 100원입니다. 도대체 라이엇은 무슨 생각을 하고 이런 잉여들을 쓰라고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타워를 강화했으니 이걸 먹고 타워를 밀라고 만든거같은데 그딴거 없고 그냥 포킹하고 밀면 끝나는건 여전합니다. 그리고 그걸 전략이라고 부르기엔 그걸 벌써 몇년째 보고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전략적인 큰 그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존 아이템이 일부 변경되고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됩니다. 팀 전략이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완전히 결정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게임 도중 아이템을 통해 팀의 전략적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혁신적인 전략이 더욱 다양하게 꽃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적합한 수단을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말들을 한다는 것이 전 이해가 안갑니다. 밴픽부터 시스템을 바꿨으면 좋겠단 생각은 둘째치고 혁신적인 전략이란 부분에선 그냥 어이가 없네요. 제 기준에서의 '현재까지의' 프리시즌을 한마디로 정의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소심하고 무의미한 변화" 북미때부터 롤을 해왔지만 갈수록 변화점이 똥같아지면서 아쉽기만 합니다. 도대체 제가 사랑하던 스카너 노틸러스는 언제쯤에나 대회에 다시 나올지 의문만 커져가네요. 어짜피 정규 시즌도 아닌데 좀 과감하게 패치를 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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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