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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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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퍼즈 전략롤 월드챔피언십 경기중 OMG와 SKT의 경기를 보면서 의아했던 것이 결정적인 순간에 퍼즈를 걸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할만한팀 상대로는 퍼즈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고 또 일반적으로 교전이 없는 상태나 일반적인 대치상태 에서는 퍼즈가 걸리지 않더군요.
뭔가 기기적인 문제가 있거나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면 다른팀들 역시 비슷한 빈도로 퍼즈를 사용하는게 정상적인 것인데 유독 중국 OMG의 경기에서 그것도 결정적인 찬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저 퍼즈를 위기에 처한 당사자가 건다 이것은 말이 안됩니다. 0.1초단위로 반응을 해야하는 교전 단계에서 컨트롤 중지하고 퍼즈를 건다는게 말이 안되죠. 그러나! 경기중인 프로게이머들은 팀원간 헤드셋을 통한 음성채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한순간 상대팀의 기세가 올라 몰아치는 타이밍 혹은 위기 상황에서 몰려 킬각이 나오는 타이밍에 위기에 처한 선수는 신호를 주면서 컨을하고 다른 여유가 되는 팀원이 퍼즈를 거는 상황은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퍼즈가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단순하게 킬을 당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먼저 갑작스럽게 한쿨의 딜을 당하면서 정신이 빠져있는 당사자에게 정신차리고 반응할만한 기회를 제공하며, 감각적으로 몰아치던 상대방에게는 탬포를 끊음으로써 공격의 맥을 끊고 몰아치던 상황에 맞춰 올라간 기세를 잠시간의 공백을 통하여 다시금 잠재우는 역활을 할 수있죠.
꼭 롤 뿐만이 아니더라도 야구, 축구, 농구 등 일반적은 스포츠에서 역시 기세라는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OMG의 퍼즈같은 전략을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스포츠 경기와는 다른 것이 일반 스포츠에서의 타임은 그 횟수와 사용요건이 명확하게 결정되어있고 기본적인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일종의 전술의 하나로 볼 수 있는 반면에 롤의 퍼즈는 게임의 외적인 요소로 인해 경기를 잠시 중단하는 게임 경기와는 무관한 하드웨어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 입니다. 제 눈에는 OMG가 해당 사항을 악용하는 것 으로 밖에는 비치질 않네요.
퍼즈로 인해서 아리가 죽었다 신드라가 살았다 뭐 이런 논란은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그냥 결과의 하나일 뿐이니까요. 퍼즈라는 것이 맥을 끊고 대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뿐이지 산출되는 결과는 퍼즈의 시점과 운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만약 이번 퍼즈에서 이즈리얼의 궁킬이 나지 않았다면 SKT는 상당히 고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기세에서 밀릴건 자명한 일이니까요.
여튼 퍼즈상황을 보면서 참 어이가 없었을뿐만 아니라 치사하고 한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뭐 어찌보면 지금 중국의 분위기가 옛날 한일전때의 우리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기면 영웅되고 지면 쌍욕들어먹는 ;; 그러다보니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우리나라와 경기할때 더 긴장과 부담이 크겠죠. 여튼 쫌 큰땅덩어리서 사는 애들이 이런 쪼잔하고 치졸한 짓은 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OMG에 대한 평가가 정말 수준있고 잘하는 팀에서 더티하고 쫌스런 팀으로 바뀔려고 하네요.
그리고 프로 선수라면 경기 시작전에 문제사항은 미리미리 체크하고 정비좀 해라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뭐 문제도 없었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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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