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롤 게임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다이아1 50포 이상의 유저는 아니다.
그래도 3년 정도 이 게임을 즐겨왔고 전시즌 다이아로 시즌을 끝낸 유저다.
최근 부캐로 랭크 게임을 하고 있는데 "본인 실력이 아니라 팀 때문에 랭크 점수를 올리지 못한다" 라는 말이 틀렸다는걸 말하고 싶다. 덤으로 랭크 티어를 올릴만한 팁 몇가지를 섞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먼저 나는 멘탈이 좋은 유저도 아니고 실력이 아주 좋은 유저도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브론즈나 실버가 아닌 이유는 내가 롤이라는 게임에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게임에서 승리하는법은 매우 간단하다. 라인을 부순뒤 다른 라인까지 영향력을 행사해서 부수면 된다.
모든 라인을 부수면 이 게임을 지는건 힘들다. 이 게임은 결국 골드가 많은 팀이 승리하기 때문이다. 예외가 조금 있긴 하지만 모든 라인 혹은 딜러들이 위치한 미드라인과 바텀라인이 우세하다면 대부분의 경우 승리한다.
만약 패배하더라도 3개의 라인 중 두개를 부술 실력을 가진 유저라면 다음 게임에서 승리하면 된다.
따라서 실력이 좋은 유저는 상위 티어로 갈 수 밖에 없는게 이 게임이다. 그리고 실력이 좋아지려면 이 게임에 대한 욕심이 남들보다 크면 된다. 남들보다 챔피언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많은 경험을 통해 게임의 판을 보는 능력을 익히고 피지컬을 키우면 된다. 

여기까지는 실력이 있는 유저가 상위티어로 가고, 그 실력은 욕심있는 유저만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고 지금부터는 실력 좋은 유저가 되기 위한 몇가지 팁을 주겠다.

1. 서포터의 실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상위 티어로 가기 쉽다.
경험상 하위 티어일수록 서포터라는 포지션은 기피하는 포지션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서포터라는 포지션은 캐리가 힘든 포지션이다 인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서포터라는 포지션이 팀에 기여하는 부분은 상당하고 서포터 또한 캐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먼저 서포터는 바텀 라인에 위치한 포지션이다. 그리고 바텀 라인은 서포터가 70 원딜이 30 정도로 서포터의 역할이 중요시된다. 따라서 서포터의 실력이 좋을수록 바텀 라인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또 나는 바텀 라인을 상당히 중요한 라인으로 생각한다. 이유는 바텀 라인은 용과 가까이 위치해 있고 팀의 메인 딜러를 키우는 라인이기 때문이다. 경험상 바텀 라인을 터뜨리면 높은 확률로 승리한다. 따라서 바텀 라인을 터뜨릴 수 있는 서포터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바텀라인이 게임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염두해두고 게임하라.
위에서 설명했듯이 바텀 라인의 승패가 게임의 승패와 연결되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바텀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미드와 정글은 탑보다 바텀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맞다. 어차피 탑은 탱템을 가는것이 요즘 메타이기 때문에 잘 죽지도 않는다. 그리고 바텀라인은 1명이 아닌 2명이라는게 또 중요하다. 이 말은 바텀 라인에서 1명이 죽었다면 다른 1명은 그 라인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른 한명을 기다리거나 다른 라인에 개입하거나 서포터의 경우 와드하거나 정도. 또 2명이기 때문에 라인에 개입했을 경우 1킬이 아닌 2킬을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3. 인터페이스 크기를 줄이되 미니맵 크기는 줄이지 말라.
인터페이스를 줄이면 시야가 조금 늘어나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피시방을 가면 미니맵도 같이 줄여져 있던데 미니맵은 줄이지 말자. 미니맵은 오히려 크기를 키우고 싶음 나는 시야가 좁은편이라

4. 한타에서 승리했다면 용을 가져가든 바론을 가져가든 뭐라도 해라.
물론 아군이 승리했지만 적팀의 딜러들 체력상황이 좋다던가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뭐라도 하는것이 맞다. 다만 용의 경우는 초반에는 부활시간이 짧아서 역습당할 경우도 생각하면서 가져가는게 좋다.

5. 용과 바론보다는 건물을 부수는것이 대부분의 경우 이득이다.
롤은 건물부수는 게임이다. 이 말은 단지 백도어하는 마이충의 변명만은 아니다. 타워를 부순다면 그만큼 적의 시야가 줄어드는것이 당연하고 인히비터를 부순다면 아군 라인이 좋아지게 된다. 대신 인히비터까지 밀 시간이 모자르다고 판단되고 아군의 다음 한타를 장담할수 없을 경우에는 바론을 가져가는것이 맞다.


부캐 최근전적이다. 혹시 아직도 랭크 티어는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승률이 어떻게 나오는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