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는 티어마다 다르다

물론 골드가 실버 가르치는 게 낫고, 실버가 브론즈 가르치는게 낫다라는 생각보다 저는 다이아도 브론즈, 실버, 골드 경험해봤으면 그 사람이 가르치는게 낫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가르치는 능력치가 따로 있다고 보는 겁니다.

 

저는 브론즈부터 천상계까지 다 겪어본 입장이구요. 댓글인터뷰 게시판에서 7일째 성향분석을 하여 티어 올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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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브론즈, 실버

브론즈, 실버는 대부분 기본기에 충실해야 합니다. 손이 안따라주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누구 견제해야 된다. 상대보고서 어떤 조합을 픽하는게 좋고, 어떤게 OP다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가장 먼저 권하는 건 CS를 먼저 먹어라 입니다. CS 10개~15개 정도 차이면 300골드, 1킬 차이라고 알려줍니다. 가격으로 와닿는 순간 아, 이거 비싸구나? 하는 분들 꽤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대 미니언에게 맞지 마라 입니다. 미니언한테 4,5대 맞으면 챔피언한테 평타 1대 맞는 정도이기 때문이죠. 첫 째랑 비슷한 내용이군요.

 

또, 저는 전적을 검색해보면서 '평판은 좋지 않더라도 본인에게 잘 맞는 챔피언'을 추천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이 정도가 있죠.

 

1) 스킬 정확도가 낮은 분들께는 타겟팅 스킬을 가진 말파이트, 워윅 등

2) 로밍이 자주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라인전이 쎄거나 성장하면 쎈 캐릭터 라인 판테온, 탈론 등

 

▶골드

골드부터는 그 사람의 성향, 공격적이냐 수비적이냐에 따라 챔피언을 지정해주기도 하고, 너무 많은 챔피언을 하는 사람에게 특정 챔피언을 추천해주고, 챔피언 수를 줄이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아직 몇 명의 유저는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를 완전히 깨우치기에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알리스타는 KDA가 높고 승률이 높은데 소나는 KDA가 낮고 승률도 낮다'라고 한다면 당신은 체력이 적은 챔피언은 포지션을 잘 못잡거나 일정 라인이상 푸쉬하는 습관 때문에 데스가 많은 경향이 있다. 안에 들어가서 헤집고 다니면서 생존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탱커나 은신, 어그로 해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을 추천해줍니다.

 

와드와 렌즈의 의미를 서서히 배워가야 하는 시기이며, 아직까지 시야석을 사고도 1분 와드토템 장신구를 사용하는 유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언을 듣고 여러 번 연습하면서 깨우치길 기다려야 합니다.

 

 

와드와 렌즈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 적었던 글을 여러 번 인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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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팀일때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상대 칼날부리가 보이도록 와드를 박았을때 얻는 이득은 이거임.
1) 칼날부리가 없다 -> 상대정글러가 칼날부리를 먹은지 얼마 안됐다 -> 상대정글러는 칼날부리,레드,골렘 부근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 미드, 탑 라이너는 사리고 바텀은 적극적으로 딜교환을 걸어도 된다(내가 브리핑 해줄 수 있다) 등의 이득이 있음.

와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색해보고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길 바람

현재 정글러는 정글몹 강화로 몹만 잡다가 피가 빠지는 상황에 있음. 라인을 쭉 밀어버리고 상대 탑라이너는 포탑이랑 CS 경쟁 하게 해두고, 와드 하나사서 7분, 12분대에 상대 레드, 블루에 3분와드를 박으세요.

거기다가 렌즈로 와드박으러 갈때 확인해서 본인이 가는 경로를 상대가 보고 있는지 파악해주면 더 좋고. 그렇게 해놓으면 정글러들이 반피쯤만 유지하면서 정글 돌고 있는 경우가 있음. 잡아먹으세요. 

 

▶플래티넘

OP챔피언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와드와 렌즈의 의미를 어렴풋이라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글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올리고 싶은 의지가 있는 분에게는 아주부TV의 프로선수 개인화면을 추천해줍니다. 그냥 팬으로서의 관람이 아니라 '왜 저기에 와드를 박고, 저 와드로 얻는 이득이 무엇인가' 등의 의미를 분석하도록 해줍니다.

 

플래티넘 구간부터는 '내가 불리할 때 이기는 방법을 모르겠다'와 같은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운영에 대해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모든 것을 적어주지는 못하였지만, 한 유저를 상대로 저는 이렇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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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육식 정글러로 초식정글러가 어렵다는건 '그냥저냥 갱킹만 다니다가 안되면 한타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와드를 어디박아야 이득을 보는지 모르시는거 같네요.

 

Ex) 아군 바텀이 밀리면서 바텀 1차 포탑은 파괴 당한 상태 -> 아군 원딜은 2차 포탑 앞에서 라인 프리징을 시킴 -> 미드는 라인클리어가 어느정도 가능한게 좋음 (때문에 제라스, 오리아나, 직스 등 안정적인 챔프가 각광받았던 것) -> 서포터는 미드와 탑으로 로밍을 감 -> 원딜은 성장하면서 미드 1차 포탑은 안밀리면 원딜간 성장차이가 꽤남 -> 현재 용은 최소 2번에서 3번까지 내주어도 큰 차이가 없음. -> 약 10분 내외로 버틴다면 원딜 성장차이로 한타를 뒤집을 수 있음.

 

▶다이아

다른 이론보다는 직설적인 말들이 효과적입니다. 이거 하지마라, 리산드라-럼블-나르(OP 챔피언) 해라,

 

핑이나 채팅 브리핑으로 팀워크를 이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등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사실 다이아 3 이상부터는 전적 검색으로 보여지는 정보가 대략 비슷하므로 리플레이를 보거나 실시간 게임을 관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타 시에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사리다가 어떤 타이밍에 들어갸야 하는지 게임 내의 하나하나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되죠.

 

아마추어에서 프로게이머로 넘어가는 과정은 이제 '팀 게임'이라는 의미가 명확하게 적용되어야 하는데, 브리핑과 오더의 절정을 이뤄야만 하죠. 스펠체크나, 스킬 쿨타임 계산(궁극기부터 비전이동 등 도주 기술까지)에 대한 브리핑이 필요하고, 오더는 "왼쪽, 오른쪽에서 덮치기 전에 한 쪽 방향을 뚫고 나가자" 라는 등의 상황을 타개할만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죠.

 

프로게이머 과정은 제대로 된 팀 내에서 배우는 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피지컬은 배우더라도 손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하고, 많이 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