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시즌 (시즌 4)때 플레 5까지 0점 까지 찍었다가 시즌 5 배치 골3 0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플레 2 50점 입니다



제가 다이아 분들에 비해서는 피지컬도 떨어지고 판단력도 많이 부족하겠지만 



제가 시즌 3에 배치를 브론즈로봐서 시즌3을 실버로 끝내고 이제까지 랭겜을 400판 정도하면서 느낀걸 써보려고합니다.



롤뿐만아니라 대개의 게임에는 크게 두개의 역할이 있다고 할수있는데요 딜러와 탱커입니다.



제가 피지컬안좋은분께 추천하고싶은 역할은 탱커입니다..



저도 진짜 암살자류 캐릭을 하면 제자신이 갑갑할 정도로 손이 아주 부족한 유저입니다



시즌 3때 아리로 20판 승률 20퍼센트를 찍어본적이 있는데요 문제점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시즌 4때도 리븐 렝가 같은거 하다가 완전히 망해서 카타리나 밴이 유행하기전에 꿀빨아서 겨우겨우 플레올라왔습니다 mmr은 심지어 골드 2수준으로...



시즌5가되서 카타리나 밴먹고 할게 없어 지더라구요 배치는 당연히 골드로.. 그래서 제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뭘해야할까...



생각끝에 탱커를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위에 렝가 승률 kda 엄청 별로인거 보이시죠 


이유가 암살자를하면 피지컬이 부족해서 잘커도 딜넣으려 들어갔다가 항상 제대로 스킬을 넣지 못해 빨피로 살려보내고 내가 죽어버리거나


못크면 그냥 게임시작부터 끝까지 하는게 없어질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포킹캐를 하니 억지로 포킹 넣으려다가 cc맞고 산화하거나


오히려 그런상황이 무서워 포킹캐로 제대로 포킹도 하지못하고 한타열려서 하는것도없이 겜지는 경우도 많구요



이런 상황이 오는 제일 큰이유는 자신의 피지컬 능력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팀이 받쳐줘서 저를 잘 보호해주거나 상대 암살자에게 cc를 잘넣어준다거나 그래서 딜많이넣고 이기는경우도 있지만


항상 솔랭에서 그런걸 바랄수는 없죠 자신의 실력으로 극복하는 수밖에요 하지만 피지컬이란건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한순간에 높일수 있는 방법이없어요 타고났거나 연습을 엄청 해야하죠..



하지만 탱커는 역할이 다릅니다



무조건 상대보다 한타력 좋은 탱커해서 탱템 많이가서 팀에 기여하는게 손이 안좋으신 분들이 가장 빨리 올릴수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탱커는 잘크든 못크든 한타때 원딜 미드 딜못넣게 방해만 해도 할거 다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탑 라인전은 왠만하면 상대보다 한타 좋은거 가져가서 라인당기고 파밍한다음에 갱호응으로 잡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피지컬이 안좋다는걸 전제로 쓰고있으니까 이런분들은 라인전이기기 힘드시잖아요 저도 그랬구요


마오카이를 예로들자면 멀리서 묘목이랑 q로만 파밍만하고 못먹는건 경험치만 챙기고 피많이 떨어지면 집갓다가 텔타고 복귀하고


헤카림 같은경우도 딜교 무리하지말고 q나 평타로 cs만 챙기다가 피가 좀많이 빠졋다 싶으면 w켠다음에 q로 한라인 쭉밀어버리고 얼른 집갔다오고 그렇게 하시는게 좋아요


특히 텔포를드는 탑솔을 할때는 칼날부리나 늑대 드시고 (두꺼비와 거북이는 먹지 못하는 챔프가 몇몇 있더라고요 특히 두꺼비) 2렙찍고 집가셔서 포션 왕창들고 포탑에 텔포타고 가시는게 무조건 좋아요 제가 말하는것 처럼 버티는 플레이할때 무척 유용해요 초반이라 텔포도 많이 중요하지않고 마오카이 기준으로 도란링 2포 스타트를 하면 도란링 5체력포션 2마나포션을 들고 시작하니까 버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난다음에 탱템만 주구장창 올려서 잘큰 딜러만 물면 무조건 1인분이상은 하게되니까 적어도 내가 똥싸서 지게되는일은 없고 잘올라가더라구요



리븐같은건 라인전을 비슷하게가면 한타가 좀 아쉽고 라인전을 이기려면 실력이 많이 필요하고 잘커도 컨트롤 실수 한방에 겜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허다하잖아요


라인전도 잘하고 한타도 잘하는게 둘다 가능하면 티어를 가장빨리 올릴수있는 방법이겠지만 저희는 그런게 안되니까 안정적으로 가야합니다


정글러도 역할은 탑과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커서 한타때 상대 잘큰 딜러 무는거지만 탑솔에 비해선 많이 복잡합니다 정글러가 무난하게 큰다는게 무조건 정글링만해서 크는건 아니니까요 피지컬 부족한분들도 가능한것들을 길게 설명드릴게요


제가 많이하는 초식정글러들 같은경우엔 정글링이 꽤 안좋으니까 강타 쿨 찰때마다 정글몹 잡아주시면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갱각을 보거나 커버가는 플레이를 하시되 갱보다는 시야장악을 해서 상대 정글러 위치 잘 파악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시야 장악이라는게 무조건 바위게를 먹거나 와드를 박고 지우는 행위라기보다는 내가 직접 몸으로 움직이면서 상대 정글러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등의 행위도 시야장악입니다. 육식은 초반에 갱을 성공시켜야 탄력을 받으므로 서로 마주쳐서 빼고 시간이 흘러가기만해도 초식이 더 괜찮습니다. 정글링도 중요하지만 정글링하시면서 맵을 넓게넓게 돌아다녀 주세요)


그마저도 안되신다면 하다못해 내위치가 발각 당하는지 안당하는지 알게끔은 해주시면서 (정글링이 힘든 극초반 말고는 강타는 무조건 되도록이면 칼날 부리에게 우선권을 주세요. 파란색 강타를 들어도 저는 자주씁니다. 와드를 지운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위치가 파악이됐냐 안됐냐를 아는게 진짜 중요합니다.)   6렙 무난하게 찍으시고 궁극기 이용해서 한번정도씩 따주시면 1인분 이상 할수있습니다.


왜 이렇게 플레이하냐면 초식형 탱커 정글러들은 보통 왕귀형이라서 육식형 정글러들이 초반만 못휩쓸고 다니게 시야장악만 제대로 해주셔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탱커 정글러를 할때는 초중반에 안터지는게 제일 중요하므로 정글러분들은 항상 맵을 주시해주세요. 우리가 천상계처럼 적이 나타나는 걸 미니맵 곁눈질로 보고 바로 알아챌수있는 수준이 안 되잖아요. 정글러가 정글몹을 잡는데 주시하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스킬 쿨만 돌려가주시면서 미니맵을 곁눈질이 아니라 똑바로 쳐다보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에 상대 정글러가 미드 라인 뒤로 가다가 미니언 시야에 잠깐 비췄다던가 미드라이너가 잠깐 사라졌다던가 그런 사소한것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걸 라인전 하고있는데 볼수있는게 가능하다면 이미 천상계겠죠. 하지만 정글몹을 잡고있는 동안의 정글러는 그게 가능합니다. 



만약 이런 경로를 보시면 어느쪽에 갱이나 로밍이 오겠다 라는 예상은 할수있겠죠


그런걸 발견하시면 즉시 그쪽 라인에 보통 빽핑이라고 말하는 v로 핑을 여러번 찍습니다. 그리고 꼭 채팅으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예를들면 "리신 지금 봇쪽으로 내려가고있음 지금 적블루 쪽임 렙은 4렙에 피통은 3분의 2정도있음" 이렇게 레벨과 체력상황까지요. 정글러라서 채팅칠 시간도 충분하고 자세한 정보는 팀을 뺄수있게 만드는 신뢰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라이너가 "더 밀어야겠다" "덜밀어도 되겠다" "와도 이기겠다" 등의 판단들을 가능케 합니다. 


라인전을 완전 이기고 있을때 정글러가 갑자기 상대정글 간다고 빼라고 했는데 만약에 안오기라도 한다면 팀원끼리 정서적으로도 다툼이 일어나거니와 실질적으로도 손해를 볼수있으므로 그럴땐 판단은 라이너들에게 맡기는거죠. 하지만 누구봐도 안되는데 무리를 하는상황이라면 빽핑을 사정없이 찍어주는게 낫습니다. 만약에 그대로 무리를 해서 잡히더라도 "저렇게 빽핑찍었는데 무리해서 따여버렸네.. 다음에는 안그래야지"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니까요.



솔직히 이런거 안해도 다이아나 천상계분들은 다 알아서 할거 다해주셔서 잘올라가시고 팀랭이 아니라서 말도 제대로 들어주지 않을때도 많고 자신의 예상과는 전부 달라서 아무 쓸모 없는 말이 되는경우가 허다하지만 초식형 정글러가 할게없는 초반에 그상황에서도 "나도 생각만으로 무엇을 할수있다" 라는 마음이 갖게하고 자신이 말한대로 되서 이득을 보는 상황이 나왔을 때의 쾌감도 따분한 초반 정글몹과의 싸움에서 재미를 갖게 만들어주는 요인이 됩니다


그냥 단순하게 말하자면 손이 안되니까 잔머리라도 굴리는거죠 ㅋㅋ


그리고 만약 상대도 똑같은 초식정글러에 상대조합이 한타가 더좋을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상대가 초식을 선픽했을때에는 되도록이면 한타기여도가 더좋은걸 하시던가 아예 육식을 하는게 더낫습니다 상대가 후픽일때의 이야기)  그냥 갱에 목숨걸거나 정글링에 목숨을거는걸 극단적으로 택1 하세요. 갱하나도없이 정글링에 목숨을걸면 애매하게 갱다니다가 6렙이 늦은 상대를 선6렙으로 찍어누를수있고 갱에 목숨을 걸면 초반을 터뜨릴가능성이 생깁니다. 무난하게 후반갔다가는 내가더 안좋아서 이도저도 안됩니다
 

추가 : 그리고 꼭 하드탱커들로 딜템 좋아하시는 분들 있는데 위에 세주아니로 가면간것도 초반에 그냥 게임이 완전 터져버려서 재미로 간거지 서로 무난하게 가고있는데 마관신이라던가 가면같은거 가시면 절대 안됩니다.(자크 같은건 가도됩니다. 오히려 가는걸 권장합니다. 제가말하는건 딜이 많이 상관없는 하드탱커) 헤카림으로 간혹 기동력의 장화나 신속의 장화 가시는 분들있는데 절대 가지마세요. 탑솔탱커는 무조건 헤르메스 아니면 닌자의 신발입니다. CC많으면 헤르메스 평타기반 많으면 닌자의신발 이도저도 아니면 조합에 AP가많은지 AD가많은지 보고 둘중 택1이에요. 정글러도 마찬가지로 위의 2개를 기초로 하지만 모든 라인이 전부 힘들다던가 소규모 전이 빈번하게 일어나던가 할때는 기동력의 장화 신으세요. 이것도 절대 민병대 업그레이드 같은거 하시지 마시고 나중에 돈되면 상황봐서 바꿔주세요.



횡설수설 했지만 제가 결론적으로 드리고싶은 말씀은 손이 안좋으신분들은 재미가 조금 없으셔도 cc 많이달리고 논타겟 많이 없는 하드탱커하셔서 잘큰 딜러만 무시면 최소 1인분 이상 하실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한타나 왕귀가 더좋은데 제가 사리면서 파밍이나 정글링만하면 안되니까 되도록이면 상대보다 한타기여도가 높은걸로 해주세요


하고싶은 말씀을 전부 못 해드린것 같은데 보잘것 없는 플레 말이라도 묻고싶은거 계신분은 말씀해주세요 바로 답변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