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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 21:45
조회: 168
추천: 1
스포오, 장문) 디스클로저 데이 보고옴스필버그 햄이 오랜만에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 만들어서 기대하고 있었음 그리고 나는 작품을 보는 내내 와 스필버그가 돌아왔구나 맛있다 맛있어 하면서 영화를 보고 진짜 만족하면서 작품을 음미(?)하며 나왔음
근데 보면서 느꼈던 건 적어도 이런 작품을 만들 거면 예고편을 이렇게 만들면 안됐음 이 작품은 외계인과 인류의 전쟁이나 침략이나 액션을 가미한 폭력적인 우주 영화가 아님 오히려 이 작품은 최근에 봤던 <프로젝트 헤일메리>나 꺼무위키를 보고 느꼈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가까운 굉장히 서사적이고 은유적이고 은연 중에 중요한 오브젝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작품이라고 느꼈음 결국 이 작품이 '폭로'하려고 하는 정보는 이미 우리가 음모론을 통해서 ㅇㄱㅈㅉㅇㅇ? 할만한 뻔하게 알만한 정보를 '진실'이라고 말하는 걸로 폭로하고 작품이 약간 열린 결말로 끝남 헤일메리는 영화가 끝나고 "시이팔 이게 작품이지 와 진짜 인생 존나 멋져"하면서 나왔고 그엏사는 마지막장면을 보면서 와 작품 진짜 아름답다 하고 나가려는데 요네즈 켄시의 '지구본'이 터지는 순간 그 가사와 작품의 서사가 완결되는 걸 느끼면서 나는 엄마 생각하면서 오열하면서 나왔었음 리뷰들의 악평을 보면 대부분 외계인에 대한 폭로와 전쟁과 결투와 추격과 어쩌구 저쩌구를 추구하면서 작품을 봤는데 이 작품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추격을 하긴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느낌의 추격은 아님 오히려 소통과 공감을 '강요'하는 느낌임 근데 나는 솔직히 이 강요가 나쁘지 않았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미치게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세계는 전쟁을 하고 있고 남녀든 좌우든 갈등이 미친듯이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에 요구하는 '공감의 강요'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최근에 본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임 헤일메리는 세상이 너무 꽃밭이 아닌가 느낄 정도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이야기가 아름답게 흘러감 뭔가 갈등이나 고난이 있을 것 같은 순간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정말 세상은 아직 아름답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할 만큼 작품이 정말 큰 갈등 없이 부드럽게 흘러감 그리고 항상 "세상의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는 않았어요 실패자도 있는거에요"라는 말을 하던 주인공이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온전히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이전과 다른 나 자신을 찾으면서 영화 초반에 보여준 '하찮게 애들이나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인 나'를 넘어서 그냥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로키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면서 끝나는 장면은 정말 최고였음 <디스클로저 데이>도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데 우리 에밀리 누나가 연기한 마가렛은 다른 사람의 눈을 바라보면 그 사람자체가 되는 것처럼 그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갈등'에 대해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조언을 해주는데 정말 개인적인 정보까지 포함해서 당사자를 소름 끼치게 만들어버림 그런데 이 소름은 오히려 그 사람의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 만들고 그 공감을 통해서 마가렛은 항상 사람과의 갈등을 헤쳐나감 특히 켈너와 만나면서 수 많은 요원들을 헤치고 지나가는 그 순간에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마가렛의 눈을 보는 순간 자기 마음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을 마가렛을 통해 보고 자신이 잘했던 거, 그 사람에게 잘하지 못했던 거, 현재 나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는 '관계'들에 대해서 해결점을 보여주거나 그리워하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억압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공감'을 통해서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감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압도적인 공감 능력을 얻게 된 '마가렛'과 인간을 초월한 수학적 지능을 얻어 공감 능력을 잃어버린 존재가 만나서 둘이 힘을 합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것 자체는 좋았음 교수님이 예전에 해주신 이야기 중에서 "우리가 예술가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들은 진화하지 못한 존재들이다. 인간은 진화를 하면 할수록 이성적이고 생존을 위해 치밀한 계산을 위해서만 뇌가 작동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예술가들은 우리보다 느리게 진화하는 존재들이고 이들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아픔을 찾아내 진화해버린 우리에게 그것들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가 생각났음. 우리는 엄청난 정보를 이 전보다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고 그런 정보를 얻음으로 인해서 우매함의 봉우리에 쉽게 빠지게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보다 알지 못하는 자들을 함부로 대하게 되는데 그걸 보여주는 게 바로 켈러고, 스필버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능을 넘어 이 시대를 통찰하기 위해서는 '공감'이라는 능력을 얻어야만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악당? 으로 등장하는 우리 콜린 퍼스 형님이 연기한 노아도 꽤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함 작중 노아는 자신의 아내의 죽음을 경험하고 마음 속에 큰 상처를 입어서 켈러와 같이 공감 능력을 상실하고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득실만을 따지면서 등급을 나누고 쓸만하면 옆에 두고 아니면 유기하고 마음을 닫고 세상의 모든 걸 통제하고 싶어하는 존재인데 이 사람이 처음 꺾이게 된 순간이 마가렛과 켈러가 만나는 그 순간 마가렛의 눈을 통해 죽은 자신의 아내와 재회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직시함 그리고 네이버 평점 박살나 있던데 대부분의 악평 리뷰가 [액션 없고, 우주배경 아니고, 추격전 뻔하고, 수수께끼 아무것도 없고, 음모론 당연하고 어쩌구] 이런 식임 근데 예고편을 보면 막 우주선 날아다니고 마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동물로 변신한 외계인을 비추고 파국으로 치닫는 것 같은데 그건 시ㅡ발 그냥 폭로하는 딸각 푸티지 영상 중에 하나임 그냥 의미 없는 장면을 예고편에 의미 있는 것처럼 집어 넣어서 <우주전쟁>과 같은 작품이라고 사람들의 기대를 키워 놓은 게 이 영화가 망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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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레이더
아 아 이것이 힘이다.. 작가 시순의 영화 이야기 이게 렝가 유투부야! 제리 유투부야!! 칸나 카무이 F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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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