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공속 많이 챙길 수 있는 정글 할 때, 공략대로 정글 돌아도 정글링 속도가 안 나온다면
룬 파편을 공속 말고 적응형 능력 찍으시면 됨.


티어에 따라 정글링 속도까지 차이 난다는 것은 이젠 저티어 유저들도 잘 아는 사실이에요.
그런 이유로 요즘엔 정글 빨리 먹는 팁에 관한 강의도 많이 나오고 찾아보는 사람도 많은데,
똑같이 따라하려 해도 영상처럼 속도가 안 나오는 저티어 유저들 굉장히 흔합니다.

정글링 속도 관련해서 공략들이 주로 강조하는 부분은
정글몹 어그로 관리되는 한계까지 끌어오기,
스킬 한 번에 최대한 여러 몹 맞히기,
정글템 도트 딜 활용하기 등이 있고,

상위티어 정글러들에게 공략대로 해도 공략만큼 빠르게 되지 않는다고 조언을 구하면
대부분 "위의 사항들을 제대로 따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할 겁니다.

그런데 사실 저런 것들은 실천하기 위해 특별히 감각이나 피지컬이 필요한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저티어라도 꽤 잘 따라할 수 있어요.

그럼 왜 가르쳐주는 걸 잘 따라해도 속도가 안 나오냐?
저티어 유저들 카이팅 할 때 공속 누수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정글몹 끌어오는 카이팅 할 때는
본인 공격 리듬 뿐만 아니라 정글몹 공격 리듬까지 고려해서 쳐야 하잖아요?
(예 : 정글몹 공격 모션 중에 카이팅 치면 정글몹이 공격하느라 안 따라 옴)
이게 어디서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두 리듬을 감각적으로 조화시켜야 하는 일이다보니
저티어 유저 대부분은 공략처럼 매끄럽게 카이팅 하지 못해요.

정글몹이 공략처럼 잘 안 끌려오니까 정글몹을 끌어오려고 카이팅을 길게 치게 되고,
결과적으로 기본공격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어져 공속 누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공속을 100% 활용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특히 다이애나, 리 신처럼
정글링 시 활용할 공속 버프가 있으면서
룬에서 전설:민첩함 + 공속 10% 파편 챙기는 챔피언들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저런 챔피언들 할 때 룬 파편을 공속 10% 말고 적응형 능력치로 챙겨보세요.

공속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빠르면 어차피 일부 누수가 발생하니,
누수될 공속 대신 적응형 능력치로 스킬이나 패시브 딜을 올린다는 생각으로요.

이건 니달리 같은 mmr계수 챔들이 OP여도 저티어 유저들한테 잘 권하지 않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빠른 공속이 가져다주는 정글링 속도 기댓값을 다 못 끌어내거든요.

여기 주 티어층이 플~다라 이 팁이 필요한 분이 많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저처럼 주구장창 공략 보고 연습했는데 속도 안 나오는 하위 티어 유저분 계시면
꼭 한 번 이렇게 해보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