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실딱이였다가 아내한테 
'실버 아빠는 창피해.. 골드아빠가 되어보고 싶다' 진지하게 말했는데 기분 좋게 허락해줘서 
육아도 잠깐 미루고 난생처음 게임강의도 받아보고 관전피드백도 받아보면서 열심히 게임한 결과 골드 달성했어요.(부캐는 시간이 없어서 실버까지만ㅠㅠ)

진판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속도로 리플레이 보면서 게임분기점 확인하고 실수 체크, 개선점 확인하고
이긴판은 빠르게 돌려보면서 아쉬운점 체크확인 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듯 게임하니 티어가 쑥쑥 올랐습니다.
인벤님들한테는 골딱이 아무것도 아니지만 직장다니고 퇴근하면 육아하는 저에겐 골드가 너무 뿌듯하고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티어입니다.

이번시즌 브론즈4부터 골드3까지 올라오면서 느낀점은
브실골은 팀에게 기대값을 거는 플레이를 버리고 내 성장위주의 정석대로 하되 적정글러의 갱과 적라이너의 딜교환이 과하면 제 동손해보더라도 반드시 그라인에 가서 커버하고
오브젝트는 최대한 빨리 착실히 챙기면 승률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적 정글 들어가서 시야 잡고 적정글러 동선 체크해주고 핑까지 다찍어줬는데 라이너들이 죽어줄때 멘탈이 정말 많이 나갔었는데 차라리 제가 적동선에 맞춰서 역갱치는 방식(내 동선 좀 손해보더라도 사고를 방지할 수있고 역갱이 성공하면 더 큰 이득을 챙길 수있음)

그리고 브실골 유저들은 라인전 져서 던지더라도 정글러가 오브젝트 다 챙기면서 이길수있다 좀만 해보자 오구오구 해주면 그래도 게임을 참여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시즌이 얼마 안남았지만 열심히 달리고 계실 솔랭 전사님들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