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와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임

1. 주변 적 와드 무력화

2. 반영구적인 수명

많은 유저들이 1번에만 주목해서 핑와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음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중요 지역이나 거점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2번을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이건 문제가 없지만

초중반에 템 뽑기 바쁜데도 핑와를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향이 극단적으로 어떻게까지 나타나냐면

장신구 렌즈가 30초면 쿨이 돌아오는데도
미드 중앙에 상대가 와드를 박았다고 거기에 핑와를 박는 경우

물론 이렇게 해야될 때도 있겠으나
별거 아닌 와드 하나 부수려고 핑와를 쓰는 경우가 너무 많이보이고

이건 당장 30원을 번 것처럼 보여도 다시 그 핑와가 부서지면
결국 75원을 땅바닥에 버리는거나 마찬가지임

초반에 핑와를 설치할 때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이 핑와는 얼마나 쉽게 철거될까? 하는 거임

설치되고 30초만에 손쉽게 철거될 핑와는 박지 않는 게 낫고 그런 식으로 박을 거면 아예 사지 않는 게 나음

핑와는 포탑처럼 거점으로 인식해야함
핑와로 통제중인 지역에서는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고
따라서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게 됨.

이 귀중한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75원을 지불한거고
귀중한 만큼 상대가 철거해버리면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

주도권이 없는 바텀에서 흔히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삼거리 부쉬 핑와를 유지하려고 하는거임

이기는 바텀이 라인을 먼저 밀고 삼거리쪽 핑와를 지웠다
그러면 지는 쪽에서 받아먹고 자동적으로 취하는 행위가 뭘까
거의 조건반사급으로 핑와가 지워진 부쉬로 가서 다시 핑와를 박음
그럼 무슨일이 일어나냐
이기는 쪽에서 다시 라인을 밀고 그 핑와를 또 지움 ㅋㅋ
핑와를 2개밖에 못들고다녀서 망정이지
제한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3개고 4개고 핑와를 버렸을거임

그러면 주도권이 없는 쪽에서는 핑와를 안박아야 하냐?
그래도 75원이 주는 반영구시야를 안쓰고 썩히기엔 아깝잖아

내가 좋아하는 자리는 블루팀기준 레드부쉬 끝자락.
여길 박으면 아군 정글에 대한 카정시도를 볼 수 있고
칼날부리쪽 입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바텀 다이브 시도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상대 진영에서 멀기 때문에 철거의 염려가 적다는 게 좋다.
그럴거면 우물에다 박지 그러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철거될 가능성은 적으면서 최악의 상황만큼은 방지해주는 자리가
바로 저 레드 부쉬의 오른쪽 끝자락이라고 생각함

레드팀 기준으로는 블루버프 부쉬에 박아도 되고
블루쪽 입구 부쉬에 박아도 되는데 이건
카정이 걱정된다면 블루버프, 다이브라면 블루 입구가 좋은듯

여기까진 주도권이 없는 입장에서 라인전 단계를 보낼때의 핑와였고
라인전이 끝나서 바텀이 미드에 서는 단계에 왔다면
옵젝이 있는 쪽의 미드 강가부쉬 시야가 중요해진다.

마찬가지로 주도권이 없다면 해당 부쉬 시야를 욕심내기보다는
그 부쉬와 맞닿아있는 언덕 지형(칼부와 강가부쉬 사이)을 장악하면
선푸쉬를 하고 옵젝쪽으로 사라지는 적을 따라가기에 수월하다
그 곳에 적 와드가 있다면 따라가다가 죽기 쉽상임

이 외의 자리들은 다 케바케라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포탑이라는 주 거점을 잇는 간이 거점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주 거점들 간의 연결을 돈독히 하는 그런?
따라서 너무 돌출된 위치에 박는 건 적절치 않고
살짝 안쪽 지역에 핑와를, 그리고 그 주변 지역에 일반 와드를 박아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느낌으로 시야를 잡으면 좋음.
어느 지역의 중요도가 높아질지 파악을 해야 그 쪽 중심으로 시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서포터는 맵을 많이 보는게 더욱 중요한듯.

요약은 없다
이쯤되면 유익하고 재밌는 글 아닌가?
다 읽어도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함
뭔소린지 모르겠으면 그냥 마오카이하면 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