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서른 중반 아재임

전역하고 시즌2에 처음 시작 했었는데 이것저것 깔짝 대다 메라 보고 감명 받아서
시즌3엔 서폿 하나만 열심히 파보기로 함. 이때 쓰레쉬가 개 사기여서 얘만 팜.

염병 골드 가는데 승급전 수십번을 떨어짐 개 시발
패패패, 패승승패패, 승승패패패 떨어지는 모든 경우의 수 다 해봄

계속 이러니까 그냥 현자가 되서 승급전 되도 어차피 안될거야 하고 마음 비우고 하니까
3연승으로 갑자기 올라가짐 골드 됨 캬. 목표였던 골드 찍으니까 욕심이 사라짐

이제 게임을 즐기자 하고 열심히 즐겜함. 안하던 솔라인도 가보고 정글도 돌아보고
챔프폭도 늘려보겠다고 이것저것 다 하다 보니 어느새 골드1? 플레 승급전 됨
어라 여기도 3연승으로 그냥 플레 찍음 캬. 실버에서 플레까지 한달이 안걸림 개꿀ㅋㅋㅋ

플레 찍으니까 갑자기 없던 욕심이 생김 색도 간지 나보이고 다이아가 찍고 싶어짐
어차피 그 위엔 챌린저 50명 사람 아닌 괴물들이나 가는곳 밖에 없고 좀만 하면 갈 수 있을거 같은데?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 정해 놓고 존나 함
무슨 국가고시 준비 하듯이 매 판 경건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함

근데 왠걸 씨발. 플레1 찍으니까 점수가 5점씩 오르네? 100점 찍어야 다이아 승급전인데
미친 씨발 이기면 5점 오르는데 지면 4점 떨어짐. 이걸 어케 하냐 하다가 남는게 시간인 20대 초반이라
어떻게 시간 갈아 넣어서 다이아 승급전 만듬.

그거 암? 저때 승급전 떨어지면 80점인가로 떨어짐. 여기가 존나 악랄한게 4번 이기면 5점씩 해서
다시 승급전 일 것 같잖아? 95점에서 이기면 99점 되서 한판 더 이겨야 승급전임 ㅋ 라이엇 씨발롬들

이때 시즌3 몇일 안남아서 진짜 이 악물고 존나 했는데 결국 다이아 못 찍음. 결국 시즌 마감 하고
프리시즌에 다이아 찍음. 개시발 이러고 시즌4됨 배치 받으니까 플1 응. 다이아 가는데 30판도 안걸림 ㅋ

그렇게 다이아5 수문장 놀이 하다가 보니 어떻게 또 꾸역꾸역 올라 가짐. 다이아1을 찍음.
염병. 여기서 벽을 느낌. 점수도 존나 안주고 애새끼들은 한명한명이 또 오지게 잘함 시발
한판한판이 그냥 집중력 다 털어서 해야되서 존나 피곤함 기 다 빨림.

이러니 게임을 점점 덜 열정적으로 하게 됨. 판 수도 줄어 들고. 그래도 한 게 아까워서
꾸준히 다이아는 주차 하다가 8시즌부터 딱 취업했던 때라 전적 검색 해보니 여기서부터 플레임 ㅋㅋ

이젠 그냥 티어고 나발이고~ 퇴근하고 그냥 한두판 깔짝대다
피곤해 잠드는 30대 중반 아재의 롤생 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