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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7 15:30
조회: 372
추천: 1
근데 T1 경기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게사실 슈퍼플레이랑 쓰로잉은 한끝 차이기 때문에
리스키한 플레이를 많이 하는 도란이나 페이커가 주사위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봄. 근데 그런 리스크를 줄이는 게 결국은 전반적 체급이라고 생각함. 체급이 높아서 이미 상대보다 강한 상태에서 교전이 열리면 상대적으로 성공할 확률도 높고 그만큼 게임을 크게 굴릴 수 있는 반면, 이미 상대보다 약한 상태에서 도박을 걸면 (물론 그게 불리한 상태에서 이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고 더 빠르게 지는 그림도 나오고. 그래서 이제 T1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누누히 얘기하지만 원래 페이커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체급이 강한 편은 아님. 그걸 제우스랑 구케의 세계 최고 수준의 체급을 가진 선수들이 메꿔주고 있었던 건데, 둘 다 놓쳐버림. 아니지 놓친 게 아니라 발로 찬 수준이지. 그러니 이제 전라인이 체급이 안 되는 상태에서 항상 뭔가 밀리면서 시작하니 리스크를 지는 플레이도 그만큼 하기 힘들어지고, 그냥 무색무취한 팀이 되어가는 듯. 유일하게 체급이란 게 조금은 남아있는 바텀이 항상 T1이라는 위태롭게 흔들리는 배를 간신히 앵커링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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