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씀

본인 16년도 군번임.

내가 2중대였는데

3중대 중대장이 가정도있고 좀 빡빡한 FM 이었음.

그래도 2중대 중대장보다는 덜 FM 이었는데
우리중대장이 진짜 개 미친 FM이라 악명이 자자했음.

무튼 나름 FM 중대장을 가진 3중대에는

1소대장이 여군이었음

지금도 네이버 뉴스에 나올정도로 유명한 여군인데.
그 뭐시냐 여군 특급전사인가? 뭔가 비슷한거였는데 암튼

전국 여군중 3번째로 유일하게 뭔가를 땄을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음 그대로 군생활 했으면 별은 문제없었을 정도로.

되게 아담하고 덩치도 작은데 너무 반전이었지.

근데 어느순간 3중대장이랑 그 여군이랑 부대에서

사라짐.
내 동반입대가 사고치고 전출갔는데 그게 3중대여서
물어봤더니

가정있는 중대장이랑
여군이랑 불륜을 저질렀었음.

병사한명이 휴가나갔다가 둘이서 같이 모텔나오는걸 봤다하고

어떤 병사는 행정반에 노크없이 들어갔다가
둘이 같은쇼파에 앉아있다가 뭔가 허겁지겁 놀랐다는걸 봤다고하고.

사실확인은 안된 소문이지만 둘이 불륜관계였다는건
팩트인것같음. 우리 중대장 반응. 소대장들 반응..

그리고 부소대장은 넌지시 다 알려줌 ㅋㅋ 알잖아
부소대장은 병사랑 친함 ㅋㅋㅋ
특히 여군이 중대장한테 매달렸다고함..

군대내에서 징계위원회 열리고 증거자료 등 보는디
문자내역 보고 충격먹었다더라..
"오빠.. 나 오빠없이못살아 오빠나올때까지 집앞에서 기다릴거야.."
등등.. 다시생각해도 토악질나옴 우욱..

둘다 스펙좋고 진급 탄탄대로였는디
둘다 불명예전역으로 마무리 됬다고 함.


항상느끼지만 겉모습으로는 사람을 판단할수없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