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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22:29
조회: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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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때 겪었던 사이비 납치당할뻔한썰(장문)![]() 때는 대학생시절 노트북좀 사보겠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병신같은 시급 3천원짜리 편의점알바를 할때였어. 시급이 3천원인지 어떤진 몰라도 일은 상당히 쉬웠음... 암튼 알바시작한지 약 2개월이 접어들때쯤 갑자기 이뿌장하게 생긴 누나 두명이 무슨 서류철에다가 종이 몇장 끼워서 가져와서 음료수하나사고 계산할때 나한테 말을 걸었음 많이 이쁜사람들이길래 이미 내 머릿속엔 청첩장 디자인은 어떻게 할것이며 자식계획과 인근 좋은 산에있는 부부동반묘자리까지 생각하고있었는데 "아 ㅎㅎ 저기 죄송한데~ 저희가 이번에 책을 출판하려고 하는데~ 마땅한 표지가 생각이 안나서요~ 요기 보이는 원을 보고 생각나는게 있으면 간단하게 그려주세요~^^*" 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뭔 개소리지 하고 종이를 들여다보니 뭔가 고등학교독후감 수행평가같은 양식에 가운데 원만 덩그라니 있는거임 나는 태어날때부터 예체능을 마스터해서 음악과 그림에 아주 뛰어난 소질을 타고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ㅋㅋ!!ㅋㅋㅋㅋㅋ 내 예술의 혼을 힘껏 뽐내서 동그라미 원에 그냥 ^-^ 이렇게 그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어이가옶넼ㅋㅋㅋ 그리곤 당첨되면 소정의 선물을 드릴테니 연락처랑 이름을 적어달래서 우왕 선물이당 하고 냅다 적음 그렇게 그녀들은 멀리 사라졌음... 약 3일후.. 집에서 컴퓨터로 예술의 혼을 뽐내고있는데 문자가옴;; "축하드려요! ㅇㅇ표지 당선되셨어요~! 상품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으니 ㅇ월 ㅇ일 ㅇ시까지 대학로 엔제리너스로 오세요~ :)" 우오ㅗ오엉아ㅏ아 하면서 역시 난 대단해 하고 룸메한테 야 쉬바 내가 이런사람이다 저런사람이다 친구인걸 감사하게여겨라 라면서 놀림과 동시에 아니 이런건 그냥 문자나 전화로 해도 되지않나? 라고 사아아아알짝 의심했음 시간은 흘러흘러 당일이 됐는데.. 그 누나를 보러갈생각을 하니 이미 부부동반묘자리에 증손자 증손녀 이름까지 생각나서 넘나 두근거렸음 옷도 멀끔하게 차려입고 당차게 엔제리너스문을 뙇 열고 들어갔는데 아니 왠걸 그녀만 있는게 아니라 왠 호랑말코같이 생긴 남자 2명과 내또래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에 한명 이렇게 총 4명이 앉아있는거임 그때부터 뭔가 느낌이 괴에에엥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에에엥장히 싸~~ 했음 안그래도 룸메가 너 이제 장기팔린다 이 ㅈㄹ을 겁나해대서 개소리말라고 하고오는길인데... 그녀가 날 보더니 손번쩍들고 "아 00씨! 이쪽으로 오세요!" 하는거임... 본능을 주체할수없어서 히죽히죽거리면서 일단 갔음 ㅎㅎㅎㅎㅎㅎ 아무거나 좋아하는걸로 음료 시키라길래 (개 찐따라서 엔제리너스에 무슨무슨음료 커피 있는지 모름) 대충 그때 막 나온 신제품 그림 있길래 그걸로 달라고 하고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함 이때부터 대화체로 쓰겠움 그녀 : 자! 여러분 이제 다 모이셨네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 표지 공모에 굉장히 인상깊었던 작품만 정리해서 여러분들을 모셨구! 몇가지 간단하게 말씀드리려구 이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인상깊어? ^-^ 이게???) 그녀 : (무슨 투표함같은걸 꺼내더니) 일단 여기서 각자 하나씩 뽑으실텐데 뽑아서 나오는걸 상품으로 드릴거에요~^^* (???? 아니 상품을 너거들이 추첨하는게 아니라 내가 추첨하는겨???) 그녀 : (호랑말코 1을 보며) 이쪽부터 차례대로 뽑아보세요~ ^^* 그리곤 하나씩 뽑았음 내꺼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음 ' 무료강의 한달권 ' ??????????????????씨2발 이게뭐야 그녀 : 00씨는 뭐뽑으셨어요? ^^ 나 : 아.. 예;; 저는 무료강의 한달권? 을 뽑았는데요?? (차마 이게 뭐냐고 못물어봄) 호랑말코 2 : 와... 저는 문상 만원나왔는데.. 부럽네요... (뭔가 쪼오오오오온나게 연극톤 같았음) 내 또래 여자 : 저도 무료강의 한달권인데 잘됐네요! 같이가요! (뭔지도 모르면서????) 이때 눈치를 깠음 난 기본적으로 약속시간 10분이나 20분전에는 항상 나가있는 사람임 근데 그때 마침 사람들이 싹다 모였다? 한쿸사람들이?? 코리안 타임 없이??? 지각생 없이??? 아니 그리고 그녀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진짜 나처럼 뻘쭘한게 하나도 없이 뭔가 서로 다 알던 사이처럼 얘기하고 웃고 떠들어댄다고? 전부 처음보는 사이일텐데? 두뇌풀가동!!!! 해서 도출해낸 결과는 뭔진 모르겠지만 이새끼들이랑 같이있으면 ㅈ되겠구나.... 였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 막 웃으면서 서로 눈으로 뭔가 주고받는 사인을 느꼈음(진짜 영화처럼) 진짜 느낌 이상해서 바로 이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밖에없었음 그래서 자연스럽게 잠깐 화장실좀 갔다온다고 하고 전화받는척 뛰쳐나가야겠다 라고 계획하고 화장실좀 갔다온다니까... 호랑말코 두명이 아 저도 화장실 갔다올게요 하고 따라올려는거임 그땐 정말 거짓말 안치고 손에 땀까지 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어쨋든 갔다온다고 했으니까 화장실은 들어갔는데 호랑말코 한명은 같이 들어와서 볼일 보고 한명은 화장실입구에서 들어올생각을 안함... (화장실입구랑 카페 출구랑 가까이있음) 아... 진짜 ㅈ됐다 이상황을 어떻게하지... 라고 생각하고 진짜 볼일보고 손씼으면서 대가리 존나굴렸음 내가 ㅅㅂ 화장실에서 손을 3분가까이 닦아본건 태어나서 처음일거임;; 그때 생각해낸게 가짜전화어플이었음 내가 술을 되게 싫어해서 일부러 학교 모임이나 그런 술자리있으면 항상 이어플로 전화왔다고 구라치고 빠져나온적이 많음ㅋㅋㅋㅋㅋ 개꿀임 님들도 쓰셈 암튼.. 어색한 연기는 오히려 더 안좋을것같아서 이걸 쓰기로 마음먹고 손다씻고 문자보내는척 하면서 약 3분정도후에 전화오게 설정해놓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감.. 그녀가 뭐라고 설명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게 귀떼기에 들어올리가 없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고... 핸드폰 다보이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가짜어플전화오기만을 기다림. 그리고 Po파we워r 진동과 함께 모든 사람이 내 휴대폰에 전화온사람의 이름에 집중했음 '아버지' 요즘 가짜어플은 받으면 기계음이긴 하지만 말도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좋음 진짜;; 엄마크리티컬은 안되도 아빠크리티컬은 인정하는 요즘 나는 존나 심각한 얼굴로 전화받고 존나 심각한척을 하며 전자아버지와 말을 섞었음.. "아.. 네 아빠.. 네... 카페인데요... 네... 대학로에 있는 엔제리너스요... 네... 네 알겠습니다....네..." 네네치킨이 생각날때쯤 가볍게 한숨과 함께 전화를 끊어줌 그리고는 존나 시무룩한 표정으로 "죄송한데 지금 가봐야할것같아요 ㅠㅠ 제가 따로 연락 드릴테니 다음에 들을게요 죄송해요...." 라고 던져줬음 이랬더니 또 씨12발 새끼들이 서로 눈치몇번 주고받더니 그녀가 "아.. 어쩔수없네요.. 그럼 다음에 제가 언제한번 그 편의점으로 찾아갈게요. ㅎㅎ 그때뵈요~" 이러는거임... '넌 새꺄 이미 내손바닥 안에있어 쉐캬 ㅉㅉ.' 라고 하는거같은 미소를 짓고는 그렇게 말하니 굉장히 섬뜩했음 쨋든 나는 "네ㅠㅠ 그럼 다음이 뵐게요!" 하고 천천히 걸어서 나옴.... 그 후에 사장님에게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혹시 한달정도만 지점을 바꿔서 출근해도 되냐고 여쭤보고 허락 받은후(사장님이 나랑 7살차이밖에 안나서 형형거리면서 지냈음) 안타깝지만 그녀의 전화는 수신거부해놓음.. 그렇게 나의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ㅈ같은 경험은 끝을 맺었음... 3줄요약 1. 펴니점알바하다가 어떤이뿌장한 여자가 책출판하는데 표지좀 그려달라함 2. 당첨됐다고 좋다고 상품설명해준다해서 갔음 3. 작성자 손바닥 물바다만들고 탈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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