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즌1 때부터 모든 딜러들이 항상 애용해왔던 각인은 무엇일까요?


1. 원한 2. 기습의 대가 


원한은 그렇다 치고 이상하지 않나요?


애초에 어그로의 개념이 존재하지않는 논타겟팅 게임에서(더군다나 패턴 또한 랜덤성이 짙음)


뒤를 잡아야만 그 효과가 발동하는 "기습의 대가" 라는 각인은


저에겐 상당히 이상한 각인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제는, 소프트 어글(=몬스터가 타겟을 바라보고, 다음 타겟으로 옮겨가기까지의 순간)이라는 단어로


흔히 말하는 딜각을 잡고 있지만 말이죠.


와중에 나온 사멸셋트는 모두 로스트아크 개발진의 부족한 경험치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습의 대가가 그나마 시즌1부터 사용될 수 있던 이유는


4인 레이드라는 특성상, 


개개인의 소프트 어글​의 간격이 


기습대가를 채용하고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지금처럼 불쾌한 경험까진 제공하지 않을 정도의 선을 지켜주었기 때문이죠.


잘 생각해보면,


사멸의 문제점으로 현재 지적받고 있는 레이드는 


비아키스와 아브렐슈드 입니다.


애초에 첫 레이드로 


편하고 가시성 좋은 패턴으로 설정되었던 발탄은 그렇다치고


생각해보면 악랄한 패턴이 가득한 쿠크에서는


사멸에 대한 불만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4인이기 때문이죠.(+좁은 전장)

(물론 쿠크까지 클리어하는 유저의 숙련도가 높아진 결과이기도)


아브렐에서 사멸에 대한 이슈가 커다랗게 작용한 이유도


8인, 대부분이 뒤를 잡아야하는 로스트아크 딜러진 특성 상, 


그 "딜각"을 만들어 줄 순간이 쿠크와 비교해선 절반으로 뚝 떨어지고

 

돌아다녀야 하는 맵의 크기는 체감상 두배는 커진 느낌이기에


사멸유저는 불쾌하다고 불릴만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케릭터 설계 자체도 "틀렸다" 라는 생각들지 않나요?


지금 케릭터 설계에서 사멸셋트를 그나마 채용할 수 있는건


사실상 사멸셋트가 등장할 수 있게 설계되어 나온 리퍼를 제외하곤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고,


그 리퍼마저도 잡기 힘든 레이드 패턴에


고기 워로드, 디트와 같은 결대+사멸수저는 머릿 속에서 물음표만 생성되고


그 둘 중 디트는 정말 왜 아직도 폭동이 안 일어나는지 의문일 정도입니다. 


(아니 근데 진짜 왜 안일어나는 걸까요..? 정말 디붕이가 되어버린 것인가...?)


애초에 그 두케릭의 이동기로는 결투의 대가+ 사멸을 채용해서 좋은 포텐을 내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아후 레이드에서 패턴이 지금보다 더 세분화되어 순간의 딜이 더욱 중요해지는 걸 제외한다면요

(+ 보장된 딜각을 제공, ex)아브렐 문양 들어가기 직전과 같은)


아무튼, 현재 기습(결대)+사멸을 채용해야하는 플레이어들은


로스트아크의 앞으로 나올 레이드가 어떤 방향성을 갖냐에 따라 굉장히 커다란 변화폭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은 제 주관적인 생각으론 


사실 사멸세트를 우선은 삭제or일시적인 정지에 가까운 패치를 진행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습과 결대는 그나마 다른 각인으로 대체를 노려볼 수 나 있지,


사멸셋트가 존재하는 한 이 불쾌한 경험은 


(기습+결대) + 잘못된 케릭터 설계와 합쳐 


두배, 세배의 추가 데미지로 유저들을 괴롭히게 될 것 같습니다


마치, 로스트아크가 만든 사멸셋트의 효과와 마찬가지로요.



앞으로 로스트아크에서 레이드의 방향성을 어디로 바라보고,


이 계륵인 사멸셋트를 어떻게 처방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