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계속해서, <게임>을 만들겠습니다."

스마게는 이번 로아온을 하기 전까지 로아의 각종 지표들과 여론을 보며 느꼈을거야.
수직형 컨텐츠로 도배되는 RPG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모바일게임만 봐도 알 수 있어.
신규, 복귀유저 RRR등급 장비 유닛 지원!!
신규, 복귀유저 SSS!!... 신규, 복귀유저 T등급!!!..

근데, 막상 설치하고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이전과 비교했을때 별반 다를 것 없는 컨텐츠구성과 자동사냥.. 유닛구성..
며칠 자동사냥을 돌리면서 생각하지.
'내가 <게임>을 하려고 설치한게 맞나..'
'아니.. 자동사냥만 돌리고 방치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게임>인가..'


군단장레이드를 발빠르게,
폭발적으로 생산해내며 로아가 승승장구하나 싶었으나
부정적 여론도 적잖이 존재했어

내가보기엔.. 그들은 그저 험한말밖에 못하는 분탕충이었는데
걔네가 하려는 말의 본질을 꿰뚫어본 것이 아닐까 생각해.
(미안ㅋㅋ 대충 그런느낌이었어. 하루종일 무슨 주제가지고 싸우고있고
또 어느날 보면 또 다른 주제로 또 싸우고있고 ㅋㅋ 페이튼인줄알았어) 

레이드는 너무 잘만들었지. 충분히 재밌어.
근데, 로스트아크가 빽빽하게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각종 버그가 나와서 완성도가 떨어져보였어.







군단장레이드를 출시하고 강화에 대한 목표를 제시한 결과
보스잡고 강화하고 보스잡고 강화하고 보스잡고 강화하고 보스잡고 강화하고
숙제하고 강화하고 숙제하고 강화하고 숙제하고 강화하고 숙제하고 강화하고 
숙제가 많아지면 시간에 쫓기는 유저들이 예민해지게 된다는 것을..
여론도 안좋아지고, 직원들도 피곤해지지..

여론과 지표를 보며,
수직적 컨텐츠의 게임 구성부터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을거야.
수평적 컨텐츠를 만들고(PVP, AOS, 스토리라인, 어드벤쳐게임)
유저들이 게임을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스마게 사업부는
굳이 레이드를 찍어내지 않아도 아바타 매출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니
IP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거야.

IP사업 :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나 영화, 게임 등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해 판매하는 사업 모델)


뽀로로만 봐도 그렇잖아.
애니메이션 하나 잘팔리니까, 인형이나 장난감 매출이 장난아니게 오른거..


안경하나 벗기면 그냥 김제동인데 얘가 또 매출이 대박이래
뾰통령..? 내 눈엔 그냥.. 눈에 뾰루지난 김제동인데..ㅋㅋ



컹쓰,,,킹치만 나는 모코코에 진심인걸










로스트아크가 군단장 레이드 출시를 늦추면
좋은 점이 여러가지 있어.


1. 로스트아크 근무환경 개선 : 직원들 야근에 철야까지 시켜가며 버그픽스 안시켜도 돼.
복지가 좋아지면, 그만큼 컨텐츠의 질도 올라가지.
이제 최대한 버그없는 레이드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2. 수평적 컨텐츠로의 집중 : IP사업 확장의 발판 마련과 다양한 유저 확보, 게임의 다양한 컨텐츠 개발
레이드도 재밌지만 다른 컨텐츠들도 레이드 못지않게 재밌지.

3. 행복여론..
형들 제발 싸우지좀 마..ㅋㅋ





<선택과 집중>
"매출의 17%(더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은,
레이드 출시를 늦추고, 수평적 컨텐츠를 선택하여 집중하겠다는 말이야.

"<게임>을 만들겠습니다."
진짜 게임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거지..





오늘 쿠크 노말 갔다가 3페에서 묶여가지고 심심해서 글좀 써봤더니 벌써 새벽 5시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에 색칠좀 해봤어 ㅋㅋㅋ 어때, 좀 잘 읽히나..? ㅋㅋ
두서없이 한 번 써본건데 읽어줘서 고마워. 피곤해서 자러갈게   빠숑

+
새벽에 쓴 글이니 많은 관심을 받게 될줄은 몰랐네..
수직적 컨텐츠뿐만 아니라 수평적 컨텐츠도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야
다양한 유저들이 보다 폭넓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