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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05:48
조회: 40,668
추천: 182
재조명되는 아르데타인 카인 스토리에 대해.txt카인의 예언이 적중한 베른남부 혼돈의권좌 , 예정된 미래를 바꾸기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는 엘가시아 스토리의 주인공인 라우리엘 , 아르데타인을 배경으로 펼쳐질것이 자명한 일리아칸 레이드까지 최근들어 과거 아르데타인의 악역이었던 카인이 다시금 언급되는것 같아 아르데타인과 카인 스토리를 말해볼까함
1.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외로운 카인 스토리를 밀때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적인 대륙중 하나가 아르데타인이었는데 이전 대륙들은 나라뺏으려는 탐욕스러운 섭정 , 스승에게 선택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악마와 손잡고 쿠데타 벌이는 애니츠같이 진부하고 뻔한 선vs악 클리셰였다면 아르데타인의 카인은 악역임에도 본인이 잘못된 판단을 내린 이유가 아이러니하게도 아르데타인을 지키기 위한 강한 신념때문이었기 때문에 단순한 선vs악 구도의 클리셰를 벗어나 유저들로 하여금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입체적인 캐릭터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음. 자 그럼 본격적으로 아르데타인과 카인 스토리에 대한 얘기를 해줄게 많이들 까먹었을거야. 늘 아르데타인의 국방력을 걱정하던 기술관 카인은 사실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음 다른 종족들에 비해 아무런 특출난 능력 없이 평범한 인간들이었던 케나인들은 사실상 전투력이 개쓰레기 저질수준일수밖에 없었음 포튼쿨전쟁때 세이크리아에서 쫓겨난 상아탑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메마른 사막밖에 없던 땅에 기술이라는것을 만들어내 현재의 아르데타인이 되었지만 그 기술들은 열악한 환경의 사막에서 인간들이 생존하기위한 목적으로 쓰여졌고(실제로 케나인들은 모두 인조인간임) 국방 이라는것에 관심조차 없는 곳이 이 아르데타인이었으며 심지어 공화국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다른 대륙과의 교류도 전무한 아싸 대륙이었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 아르데타인은 심지어 카오스게이트가 뭔지 악마가 뭔지 역사상 전쟁한번 해본적없는 정말 순수한 땅이었기 때문에 국방이라는것에 신경을 안쓰고 살아온게 어찌보면 당연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이러한 상황에 기술관 카인은 당연히 아르데타인의 전투력에 열등감을 느낄수밖에 없었고 그러는 와중에 루페온이 창조한 지혜의 신인 크라테르는 기술관 카인에게 아르데타인의 미래를 보여줌 지혜의 신 크라테르가 카인에게 보여준 미래는 아르데타인 사람들은 본적도 없고 뭔지도 모르는 카오스게이트라는것이 아르데타인에 열리기 시작하고 악마들에게 침공당했지만 싸울줄도 모르고 씨발 전쟁이뭔지 싸울능력도 전혀없는 아르데타인은 속수무책으로 악마들에게 붕괴당하고 다들 애타게 아르데타인을 구원해줄 신을 찾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고 아르데타인이 그대로 멸망해버리는 처참한 미래였음. 지혜의 신인 크라테르가 카인에게 아르데타인의 미래를 보여준 이유가 "배부른 돼지들아 니네 이러다가 좆돼 생각좀 하고살아" 라는 경고의 의미였을거라는 것을 깨달은 카인은 예정된 미래를 바꾸기위해 공화국에 "나는 미래를 보았다. 이대로가면 우리는 멸망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라는 안건을 여러번 올렸지만 전부 개무시당하고 미친놈 취급이나 받자 개빡친 카인은 결국 본인이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자신의 친위대들(이 친위대 5명도 각기다른 사연이있어서 더 인상깊었음) 을 모아 사막의 녹지화가 목표였던 '에어가이츠 계획'을 인공아크 생성과 케나인의 선별적 진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로 변경하였고 이 선별적 진화의 내용은 약하고 병들고 나태하고 해이하기까지한 케나인들을 원료삼아 의욕적이고 강한 케나인들을 보다 더 강하게 개조한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대(국가)를 위해 소(일부 케나인)를 희생한다는 공리주의적인 사상이었음 당연히 공화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받았고 계획을 중지시키기 위해 지명수배까지 내려짐 그리고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게 에어가이츠 계획의 핵심은 케나인의 선별적 진화가 아니라 아이히만 박사를 통해 인공아크(태양)를 만들어 이것을 흡수하여 카인이 신에 필적할 만한 힘을 얻어 최전방에서 악마들과 싸우겠다는 것이 핵심 사안이었음 백만 유산스카우터 대군 양성은 에어가이츠 계획에서 비중도 ㅈ도없는 부가적인 내용일 뿐이었음 2. 배부른 돼지인 바스티안과 사샤 바스티안 사샤 이 새끼들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었어도 최소한 아크라시아에 카오스게이트가 생겨난 혼돈의 권좌 따위는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이며 재능이 풍부한 카인,아이히만 박사가 암살당할 일도 없었을것이며 천재 과학자 마리가 쫓겨날일도 없었음 엄청난 재능 셋을 눈뜨고 잃어버린거임 진짜 배부른 돼지 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해보임 부패한 의회는 믿지도 않았던 카인이 그나마 정의롭고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했던게 행정관 바스티안과 재무관 사샤 였음(후일담 카인의 일기에서 나옴) 카인은 둘에게 "내가 본 미래는 악마에 의한 아르데타인의 멸망이었다 예정된 운명을 우리 같이 바꿔 나가야한다." 라고 도움을 청했지만 "그게 뭔데 씹덕새끼야" 하면서 개무시했던게 저 바스티안과 사샤임 카인이 공화국에 요청한건 처음부터 약한자들을 희생하여 국방력을 강화하자는 극단적 공리주의가 아니었음 국방에 신경끄고사는 아르데타인의 유일하다시피한 전투병기가 헤비워커였는데(왜만든지도 모르겠음) 근데 만들어만 놓고 운용도 안하며(할줄아는 사람도 몇 없으며) 운용 방식조차 헤비워커의 동력을 크라테르의 심장으로부터 공급받는 중앙제어방식이었기 때문에 크라테르의 심장을 벗어나면 동력을 받지도 못해 작동도 못하는 좆병신같은 헤비워커의 운용방식을 바꿔 헤비워커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앞으로 아르데타인의 우수한 기술력을 지하철 건설과 토트리치의 도시화 같은 븅신같은게 아니라 전쟁대비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폐쇄적인 공화국 정책을 바꿔 다른 대륙과도 활발히 교류하여 어려울때 도움을 받을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시하였지만 당시 에덴이라는 기업이 고아원 아이들에게 불법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 사건을 조사중이었던 바스티안은 역시 "잡소리좀 그만하고 바쁘니까 건들지마셈ㅅㅂ" 이딴 스탠스로 나오고 사샤마저 바스티안과 일맥상통한 이유로 의회의 비리를 조사중이었기 때문에 미래를 봤다는 카인의 개소리는 상대조차 안해줌 진심으로 아르데타인의 미래를 걱정한 카인이 점점 흑화하고 막나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함 심지어 정의로운 행정관 바스티안이 조사중이던 에덴고아원 사건도 카인이 제보한거임ㅋㅋㅋ시발 진짜 바스티안새끼 그저 실적가로채기 원툴 그리고 진짜 일이 터지고 나서야 일하기 시작한 저 배부른 돼지들은 결국 카인이 죽고나서 카인이 바스티안,사샤에게 냈던 헤비워커의 동력 공급방식을 바꾸자는 아이디어에 대해 "오 이거 의견 괜찮은데? 해볼까?" 하기 시작하고ㅋㅋ 결국 크라테르의 심장 밖에서도 동력 공급이 가능한 헤비워커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여 베른남부까지 끌고옴 시발 프로토타입이라도 뚝딱 만들수 있는거였으면 카인 죽기전에 소원좀 들어줬으면 저새끼 흑화 안했을거아니야 이새끼들아ㅋㅋㅋ 심지어 아르데타인에는 전투용 비공정이 없었기때문에 비공정을 개발하자는 카인의 의견이 묵살당해서 에어가이츠 계획때 카인과 아이히만 박사가 아르데타인의 유일한 전투용 비공정을 개발하였는데 카인이랑 아이히만 죽으니까 이걸 그대로 낼름해서 베른남부에 그대로 끌고옴 미친놈들 진짜ㅋㅋ 3. 카인이 신은 없다고 말한 이유 ![]() 카인의 대사와 일기중 일부를 갈취하면 "아무리 기다려도 신은 오지 않을것이다." "신이 없다면 내가 신이 되어서라도 반드시 이 저주받은 회색도시를 지켜낼것이다" 이런 대사들을 하였음. 카인이 신이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크라테르가 보여준 아르데타인의 미래에서도 멸망하는 아르데타인에 신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신이 존재하더라도 아르데타인은 이미 신들이 버린 대륙이라고 생각할만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었음. 이 얘기를 하려면 아르데타인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과거 포튼쿨전쟁 이후 세이크리아에서 과학을 연구하던 '상아탑'의 과학자들이 쫓겨났음 이 과학자들은 세이크리아에서 쫓겨난뒤 북동쪽으로 향하다가 아무도 살지않는 지금의 아르데타인 땅을 발견함 비옥하고 메마른 사막밖에 없어 인간이 정착하고 살아가기에 몹시 열악한 땅이었지만 세이크리아의 과학자들은 사막의 지하에 있는 자원의 미래성을 보고 아르데타인에 정착한 후 토트리치에 수도를 세웠음 그러나 일단 정착은 했는데 메마른 사막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아르데타인의 환경은 그들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고 이에 적응하기위해 세이크리아의 과학자였던 그들은 크라테르의 지혜를 사용하여 스스로 인체를 개조하였고 붉은피가 아닌 푸른피가 흐르는 반인조인간이 되었음 그리고 스스로를 '케나인' 이라고 칭하기 시작하였음. 루페온을 맹신하던 세이크리아 출신의 과학자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종교학적 관점에서는 사실 용납이 안되는 행동을 한것이 자명함. 신이 만들어준 몸을 버리고 스스로 자신들의 인체를 개조하여 반인조인간이 된거니까 이게 아르데타인의 역사의 시작이었고, 그런 이유로 루페온이 아르데타인을 보복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위기에서 구해줄거라는 기대는 안했던것 같음 애초에 그렇기 때문에 카인은 더더욱 아르데타인을 지켜줄 신은 없다는걸 알고 스스로 인공태양을 통해 신에 필적할만한 힘을 가지려 한게 아닐까 싶음 4.로스트아크가 카인을 표현한 방식 아르데타인은 스토리를 처음밀때랑 두번째밀때 느낌이 정말 다른 대륙이라고 생각함 두번째밀때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로스트아크가 인게임에서 카인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식이 카인을 어느정도 변호해주려는 의도가 보였음 우리가 인게임에서 카인을 처음 만나는 순간 ![]() ![]() 혼자서 작은 카오스게이트를 막고있는 카인이랑 마주하게됨. 첫만남이 매우 강렬한데 강렬하면서 아무도 없이 혼자서 아르데타인을 지키기위해 카오스게이트의 악마들을 막고있는 카인의 모습이 정말 외로워보였음. 배부른돼지들이 놀고먹기 바쁠때 누구도 도와주지 않고 카인 혼자서 카오스게이트와 싸우고 있던거임. 아르데타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카인은 바스티안으로 하여금 미친놈 살인광으로만 표현되지만 결국 카인이 말했던 예언(카오스게이트가 열리고 악마들이 쏟아질것이라는말)이 맞았다는것을 보여준 게임사의 배려가 아닐까? 그리고 스토리가 끝나고 카인이 남긴 일기들을 우리가 확인할수 있게 해준것도 카인은 마냥 미친놈이 아니라 방식이 극단적이었을지언정 아르데타인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과 자신을 거짓말쟁이 미친놈 취급하는 공화국에 대한 분노와 실망이 합쳐져 본인이 점점 극단적으로 치닫은것이라는 일종의 변호를 해주는 느낌이었음 로스트아크에서 그리고 베른남부 전쟁때 지원온 바스티안과 사샤가 크라테르 심장의 동력을 받지 않고 아르데타인 밖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헤비워커와 비공정을 "아직은 프로토타입이지만.." 이라고 표현한것도 유저들로 하여금 "아 이새끼들 결국 카인 죽고나서야 아이디어 갈취하고 급하게 외양간 고치기 시작했구만ㅋㅋ" 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에 충분했던것 같고, 베른남부 혼돈의권좌에서 마지막에 카인 컷씬을 넣어준것도 결국 공화국 모두가 거짓말쟁이에 망상병 미친놈 취급했던 카인이 본 미래가 맞았다 라는걸 한번더 상기시켜주려고? 넣어준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결국 카인은 악역이었으나 마냥 악역이기만 할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 로스트아크에서 아르데타인 스토리부터 베른남부 스토리까지 카인이라는 캐릭터에대한 세세한 배려를 곳곳에 넣어두어 2년 넘게 빌드업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 개인적인 평은 최후에 카인이 채택한 극단적 공리주의는 옳다고 보기 힘들지만 카인이 본 미래가 사실이라면 어차피 개죽음당할 사람들인데 말 안통하는 공화국과 나태한 아르데타인 사람들을 보며 현타를 느낀 카인이 예정된 미래를 앞두고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일부라도 살리기위해 채택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긴함 사실 출처도 불분명한 한낱 큐브가 만들어낸 환상 하나 믿고 동족들 학살하고 다닌 라우리엘도 있는데 믿을만한 크라테르 신이 보여준 미래를 바꾸기위해 어차피 몰살당할 운명인 일부 케나인을 희생시켜 나라 전체의 멸망을 막으려고 한 카인만 욕먹는게 나는 잘 이해 안되긴함.. 그리고 카인이 정말 태양의 힘을 흡수하여 신에 필적할만한 힘을 갖고 계획대로 백만유산스카우터 대군을 양성했다면 군단장들은 이미 진작에 다 뒤졌음 일단 + 진화의 유산 각인 명칭도 스토리상 에어가이츠 계획에서 카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아르데타인의 유산입니다 아르데타인의 아크 이름이 '예지의 아크 아가톤' 인것도 재미요소였음 ![]() ![]() 보너스 - 지가 카인 지명수배때리고 계엄령선포해서 죽여놓고 일터지자 뒤늦게 카인은 옳았다고 후회하는 싸이코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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