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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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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0
강선이형, 일로와봐...![]() ![]() 고대무기 25강장인의 기운 99.18% 시점에서 성공 20강 1.39% ![]() 21강 1.39% ![]() 22강 7.48% ![]() 23강 61.62% ![]() 24강 29.41% ![]() 이렇게 불렀지만, 이젠 그 자리에 없구나.... 그래도 로아팀 일동이 만들어준 낭만 따라서 여기까지 왔다. 2021년 2월 25일, 오픈베타 때 잠깐 즐기고 접었던 로스트아크에 다시 복귀하고 키우기 시작한 서머너 완화 전의 폐사구간이라 불리는 레벨대에서는 폐사라고 느낄 여유 없이 섬, 생활 등 다른 컨텐츠에서 재미를 찾아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즐겼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로아에서의 삶이 길어짐에 따라 같이 성장해가던 무기는 RPG에서 딜러라는 포지션을 맡은 직업의 특성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되는 장비가 아닐까 싶고, 그만큼 여러가지 기억이 깃들어있기도 하다. 쿠크세이튼을 가기 위해 열심히 발비 유물무기 21강을 찍기 위해서 노력했고, 운좋게 한번에 붙어버리던 기억 아브무기 계승 후 13강에서 최대한 많이 올려보겠다고 15만골이었나.. 여튼 있는대로 모아서 강화를 눌러 운좋게 40번도 누르지 않고 17강까지 갔던 기억 고대 무기로 계승해서 22강까지는 편하게 올라왔지만, 23강에서 62%의 장기를 모아서야 겨우 올렸던 기억 파괴강석과 경명돌을 재료로 쓰는 강화에서는 이정도 장기를 올려본게 처음이었던지라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24강을 보내고 무기 이펙트가 붉은 기운을 뿜어내는 것을 보며 아무나 올 수 없는 단계까지 올라왔다는 성취감과 동시에 끝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25강 준비했고 그 최종단계인 25강만큼은 나만의 낭만을 쓰고자 실린의 고향인 로헨델의 로아룬에서 강화를 눌렀다. 파푸니카에서 무기 강화가 이상하게 잘 붙었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단계만큼은 드라마틱하게 이 캐릭터의 고향에서 올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였을까 23강을 갈 때를 제외하면 장기를 많이 쌓지도 않고 올렸기에 25강도 쉽게 올라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지막, 최종단계인 25강의 벽은 높았고 풀숨을 넣어도 장기가 0.9%밖에 쌓이지 않으면서 계속 실패함에 따라 절망도 했다. 주변 지인들은 10%도 쌓지 않고 붙고, 어떤 사람들은 8트에 붙기도 하고.. 주변에서 이렇게 잘 붙다보니 이런 절망감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25강을 만들었고,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업데이트된 로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퐁퐁이가 갖고 있는 현재 최종 목표까지 왔다고 볼 수 있겠다. 이 25강을 만들기 위해서 쓰인 골드는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이 골드를 다른 곳에다 썼다면 내 도화가와 소서리스의 고대 장신구를 고품질로 싹다 맞춰줬을지도 모른다. 내 주변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골드를 써서야 여기까지 왔으니 이게 다 매몰비용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다음 주면 로아온 서머가 있고 여기서 또 어떤 완화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리아칸이 나와 만렙의 천장이 뚫리며 장비 전승이 생겨서 이제 막 25강을 찍은 내 무기가 더이상 낭만의 상징인 '최종 레벨의 무기'가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가 멀지 않은 지금 이 25강을 찍은 것은 어쩌면 낭비일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괜찮다. 새로운 전승 시스템이 나오더라도 이 무기만큼은 25강까지는 찍고 전승할 생각이었으니까 말이다. 낭비 없이는 낭만을 실현시키기 어렵다고 그가 그러지 않았는가 나도 RPG를 하면서 나만의 낭만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결국 내가 생각했던 여러 낭만 중 하나를 이뤄낸 것이다. 이제 다른 낭만을 찾아서 로아를 계속 즐기면 되는 것이다. 남은 세계수 잎을 다 모아서 유물 정령석 부적을 만드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원정대 6회 제한을 초과하고 다른 클래스들을 육성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내 영지의 다른 부분도 예쁘게 꾸미는 것이 다음 낭만일지도 모른다. 이 모든 계획에는 필연적으로 골드라는 재화가 많이 요구된다. 효율을 따지자면, 더 높은 천장과 고점을 노리고자 한다면 이 모든 것들은 낭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항상 효율을 따지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을 숙제로 여기기 시작하면, 우리는 쉽게 질리고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기에 일종의 휴식의 차원에서 다른 부분들을 채워가며 천천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로아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 누군가는 레이드가 무서워 아르고스 장비만을 맞추고 15층을 뚫고서 섬이나 카던만을 돌기도 한다. 누군가는 영지를 꾸미며 만찬을 주기적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지를 보여주는 것을 재미삼기도 한다. 누군가는 쿠크세이튼을 갈 수 있는 레벨도 되지 않았지만, 스토리에 과몰입하다 카양겔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레벨업을 하기도 한다. 거의 모든 유저들이 강화에 목을 매고 자신의 아이템 레벨, 장신구의 품질만을 생각하고 있기에 고통받고 있다. 가끔은 캐릭터 정보창(P)을 닫고 주변을 둘러보며 다른 재미 요소들을 찾는 시간을 만들고, 거기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새로운 재미 요소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로스트아크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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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인벤 전광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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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무기 25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