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같네 자기는 처음에는 시끄님 데리고 가려고 생각했는데
아니 강인경? 후욱후욱 어떻게 이번 일 계기로 후욱후욱 하면서 행복회로 돌린거지
그러니까 자리 하나 남는데 인경님 쪽에서 우리 두명인데요? 했을때
아 그럼 우리 자리는 하나 남아서 안되겠네요 or 두 자리 만들고 연락 다시 드릴게요
라는 이 당연한 행동을 못한거야 ㅋㅋ 그냥 뇌가 지배당해서

그 후에 즐겁게 하멘 깨고 가려는데 그냥 찌끄레기로 생각했던 시끄님이
생각보다 논리적으로 꼽주고 가네? 인경님 앞에서?
그것도 X팔리는데 마지막 희망이었던 여론몰이도 실패해서
원래 강단있는 공대장! 스윗한 공대장! 자상한 공대장!
실패하더라도 개인메세지로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혹시 다음에 밥이라도~
해보려고 했던 원대한 뒷계획까지 망가지니 멘탈 석나가지 ㅋㅋ

솔직히 2문단부터는 나도 강인경님 좋아하고 남자고 하니 
내 추측을 적은거니까 반박시 다 맞는데
현실에서도 애매하게 약속한 후에 
필요 없으면 "어? 완전히 확정하는 뉘앙스는 아니었는데?" "그냥 말해본건데?"
필요하면 "그때 말했었잖아." "니가 하면 한다매"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새끼들은 손절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