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명전 달리던 시절 우연히 엘가시아 컷신봤는데 연출이 좋았음.
특히 마지막 스윗 드림 마이 디어 들으면서 음악도 좋다고 느낌.

그렇게 몇개월 뒤 와우에 지쳐서 로아 시작했는데 확실히 와우보다 전투 연출도 좋아서 정착하게됨.레이드때마다 연출, 음악도 좋고..
그리고 모코코면 귀엽게 봐주는거랑 트라이때 죄송금지의 레이드문화도 따뜻하게 느껴짐..

아직 일리아칸 트라이도는중이지만 그래도 와우랑 비교되는 부분은 어쩔수없음.  근데 이건 로아랑 와우는 같은 MMORPG지만 확실히 다른게임이라서 어쩔수없는듯..



1.와우
탱,딜,힐 역할이 확실히 있는 와우(특정 패턴에서 각자 역할 못해주면 못깸.서로 정교하게 맞물려있음)


2.로아
각자 보스 짤패턴을 얼마나 잘 알고 피하느냐에 따라 클리어 난이도가 달라지는 느낌의 로아(패턴전조보고 피하면서 딜각 보는 개인의 숙련도)

그리고 로아는 같은 레이드를 돌아도 비교적 오래한 유저(세구30각)이랑도 만날수있어서 버스비슷한 느낌을 받을수있는데 와우는 한명 템렙이 좀 높더라도 그사람으로 인해 더 수월하다 라는 느낌이 적음.



그리고
와우에 지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간..
레이드 정공 말고 막공 가더라도 최소 귀속시간을 정해두고 시작함(최소 3탐  이런식으로)  만약 중간에 나가야된다? 엄청난 민폐고 감히 상상도 못함. 특히 신화레이드는 20인이 묶임.  예를 들어 20인중 1명이 나간다? 중간에 다른 인원 채우는게 시스템적으로 불가함. 1명이 나가면 나머지 19명은 한주날리는거..(다른날에 동일한 20명이 시간정해서 다시 모이기가 거의 불가능하기때문)

로아는 레이드중에 사정이 생겼다? 죄송하다고하고 중단박아도 됨..애초에 몇탐 정하는 문화가 아님. 그리고 파티꼬라지가 맘에  안든다? 걍 중단박아도 나머지 인원이 불편할뿐 한주 날리는정도는 아님..이건 와우도 도입해줬으면함..


근데 로아를 열심히 플레이중인 내가 얼마전 나온 엔드컨텐츠 카멘을 갈수있을까? 지금 시점에선 몇달걸릴지 모르겠음.
일단 난 세구30도 아니고 템렙도 아직 달성못함..
템렙이야 돈쓰면 시간을 단축시킬수있겠지만 세구30은 돈으로도 해결 못하기때문..몇달뒤 카멘이 너프되서 세구 30 아니어도 트팟 갈수있다면 모르겠는데 장담못함..이게 와우랑 로아의 엔드컨텐츠 진입장벽 차이같음..
다행히 아직 일리아칸까지도 너무 재밌고 내가 매주 7캐릭 숙제하는게 노잼으로 느껴지기전에 세구30되고 카멘 트라이할수있는 단계까지 올라갈수있길 바랄뿐..


근데 내가 만약 이렇게 와우 몇달쉬고 다음 시즌 복귀해도 엔드컨텐츠(해당 시즌 신화레이드)  진입이 가능할까? 한다면 답은 예스임.
와우는 템렙 맞추는게 어렵지않고 피곤하겠지만 일주일에 시간 정해서 일반난이도부터 시작하는 고정 공대만 들어가도 공대원끼리 같이 매주 성장하면서 클리어해나가면됨.


아..마지막으로 랏폿개선좀..1540~1580구간인데 모든구간 다 랏폿임..ㅠㅠ




요약
1.와우보다 음악,연출,스토리가 나한테 더 좋게 느껴졌다.
2.와우보다 시간 부담이 적고 초보 배려 문화가 좋앗다.
3.하지만 엔드컨텐츠 진입장벽은 차원이 다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