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설명 중 스토리 스포가 나올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로스트아크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알고 계시나요?


로스트아크 개발진들은 이에 대한 힌트를 한번씩 언급을 하는데

최근 빛나는 추억의 섬에도 나왔고 올드 유저분들은 오류섬에서 보셨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빛나는추억의 섬/오류섬에서 발견 할 수 있는 로스트아크 작명법>


카멘 후일담으로 말이 많은 카씨 집안 이야기라던가 시리즈라던가

꽤 나 흥미 있는 내용이었죠?


여기서 눈 여겨 볼 것은 사실 첫 문단에 있습니다

인물의 이름을 짓는 것은 해당 인물의 성격을 명징적으로 드러내는발음과 의미상징성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 말은 즉 로스트아크에 존재하는 이름만 가지고 꽤 많은 것을 유추 할 수 있다는 점이죠

간단한 예를 들어봅시다


예시) 시리우스


로스트아크에서 빙결의 신으로 알려져 있는 시리우스라는 이름은 현실에선

큰 개 자리 라는 별자리의 으뜸별(알파성,해당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입니다
그리고 동양권에서는 천랑성으로 불리는데요 이는 하늘의 늑대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늑대


시리우스신과 관련된 지역인 슈샤이어의 서리 늑대가 등장하는 것
마찬가지로 시리우스 신과 연관된 로웬에서
불의 재앙을 막은 산맥너머에서 몰아친 거대한 늑대 모습의 눈보라

그리고 로웬의 인사말 하르타 바하나 거대한 늑대가 우리를 기억한다 

이처럼큰 개, 늑대를 모티브를 들고 와서 로스트아크의 시리우스신에 부여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빙결의신 시리우스는 시리우스()의 큰개자리늑대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시리우스()의 모든 상징성을 빙결의 신 시리우스(로스트아크)에 들고 왔을까요?


조금 더 시리우스(별)에 대해 알아봅시다.


시리우스(Sirius)는 그리스어로 태우는(scorching)” 또는 빛나는(glowing)” 이라는 뜻입니다.

빛나는 은 그렇다 치더라도 태우는이라는 뜻은 빙결의 신 시리우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죠?


이렇게 로스트아크의 작명법은 해당 이름의 의미와 상징성을 지니고는 있으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죠

원본의 이름을 통해 의미와 상징성을 통해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있으나 확실한 100% 정답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원본의 상징성이 실제 로스트아크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그리고 해당 상징성이 추후에 사용되지 않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전 다른 분들이 많이 작성하신 스토리 추측들과는 다르게
이 글은 현실의 개념과 로스트아크와의 관계성을 확인하면서
일종의 떡밥의 재료를 뿌리고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이 되겠습니다

설명 중 스토리 스포가 나올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신 루페온과 Regulus


시리우스를 예시로 글을 시작했지만 로스트아크의 신 이라고 하면 역시 루페온입니다

이 루페온이라는 단어는 출처가 불분명합니다

그렇기에 몇몇 유저들은 loop(굴레) + Aeon(영원) 이 아닐까 추측도 하고 있죠

하지만 북미/유럽 서버가 오픈하면서 루페온은 Regulus 라는 이름으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중요한 주신의 이름을 마구잡이로 바꾸지는 않았을 것이라생각하면서
루페온을 Regulus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파헤쳐 봅시다. 
 


<북미/유럽 로스트아크의 루페온은 Regulus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다>


레굴루스와 사자자리


레굴루스는 사자자리의 으뜸별을 뜻하는 이름입니다


<레굴루스는 사자자리의 알파성이다>

사자자리는 특이하게도 동양 서양 모두 사자라고 부르며 황제의 별자리로 취급 하였습니다.

사자 그리고 황제 두개의 상징이 로스트아크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황제의 상징은 쉽게 유추 할 수 있습니다.
루페온은 
신들의 창조주이자 주신의 자리에 앉아있으며 
엘가시아의 대신전에서도 황제와 같은 위엄을 보여주고 있죠

또 다른 상징인 사자는 어디에 적용되어 있을까요?
바로 아르테미스의 모험의 서 루페온 신상 조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루페온 신상 조각, 황제를 상징하는 왕관을 쓴 사자의 모습>


모든 신학 서적을 독파한 전설적 장인이 만든 루페온의 원형에 가까운 신상의 조각이라는 아이템이

왜 왕관 쓴 사자 조각상의 그림을 지니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셨다면 해결되셨나요?

해당수집품은

레굴루스가 속해있는 사자자리에서 사자와 황제라는 속성을 들고 온 것을 알수 있습니다.


루페온 그리고 태양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볼까요?

루페온은 태초의 빛 아크를 가지고 대우주도 만들고 태양을 띄운 신으로알려져 있죠

태초의 빛 아크 그리고 태양

아크는 로스트아크의 고유한 내용이니 현실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우니 태양과의 연관성을 찾아봅시다 

그 전에 잠시 딴 길로 새서

다들 자기 생일과 생일 날짜에 따른 별자리를 알고계신가요
?
지금은 MBTI가 유행하지만 혈액형 그리고 별자리 운세가 과거에 유행했죠



<라떼는 말이야 별자리 운세, 성격이 >


12개의 별자리는 천문학적으로 꽤 의미 있는 별자리들 입니다 황도 12이라고 불리죠
(운세성격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건 없지만요)

그리고 별자리 운세 좀 파셨던 분들은 아실텐데 별자리마다 수호성 수호신이 있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루페온을 뜻하는 regulus가 속해있는 사자자리 역시 수호성과 수호신이 있습니다


사자자리의 수호성은 태양이며 수호신은 아폴론입니다


그리고 아폴론은 태양의 빛의 신이죠 


<앞으로 자주 언급될지도 모르는 아폴론>

어때요? 루페온과 슬슬 연관점이 보이시나요?
아폴론은 좀 뜬금없어 보이니깐 잠깐 놔두고 넘어가보겠습니다

별자리 수호성수호신 그거 미신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천문학적으로도 태양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까 생일 별자리를 제가 황도 12이라고 언급 했었죠

황도는 태양이 지나가는 길을 뜻하고 그 길목에 있는 12개의 별자리를 황도 12궁이라고 합니다


사자자리 역시 황도 12궁의 한 별자리로 태양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고 
당연히 사자자리의 별자리인 레굴루스 역시 태양과 만나게 됩니다

레굴루스와 황도와의 거리는 0.47도로 밝고 유명한 별들 제일 황도에 가까운 별입니다.



<개기일식때 찍힌 레굴루스의 모습, 레굴루스는 태양(황도)에 가장 가까운 별이다>


황도(태양)가장 가까운 레굴루스
혼돈으로 가득 찬 태초의 세상에서 태초의빛 아크를 얻은 루페온


태초의 세상에서 그 누구도 아닌 루페온이 아크를 얻은 것이 정말 우연일까요?
레굴루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제일 가까워서 아크(태양)을 획득한 것이 아닐까요
?

수호성의 대한 해명도 했으니 수호신인 아폴론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앞에서 제가 루페온에 대해 설명한 문구 기억나시나요?


루페온은 태초의 빛 아크를 가지고 대우주도 만들고 무한한 태양을 띄운신으로 알려져 있다

로아 유저라면 대우주 이름 다 알고 있으시죠?

바로  오르페우스 입니다
그리고
필보가 나올때 마다 우리를 괴롭히는 수집품 오페별 역시  “오르페우스의 별 입니다


<흥을 책임지는 남자 오르페우스>


그리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는
어머니가 뮤즈중 하나인 칼리오페, 아버지는 트라키아의왕 오이아그로스로
아폴론” 에게 직접 리라를 연주하는 법을 배운 걸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설로는 오르페우스의 아버지는인간이 아닌 아폴론이다는설도 있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아버지인 아폴론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만든 루페온

아폴론-태양-사자자리-레굴루스-루페온의 알듯 말듯한 연관점이보이시나요?

아직도 의심이 가겠지만 아폴론은 뒤에 또 나올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주세요


이제 레굴루스가 속해있는 사자자리를 벗어나
레굴루스만의 특징과 로스트아크와 연관된 점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사라지는 레굴루스


레굴루스는 꽤 신기한 특징이 있는데

이 별은 한 번씩 하늘에서 사라집니다 즉 관측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별들이 1년 내내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봄철별자리 여름철 별자리 등등 계절별로 나뉘어진 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레굴루스는 당연히 보여야하는 시기(계절)인데 한번씩 관측이 안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천문학적으로 Occultation (엄폐/오컬트) 라고 부르는데요 한 천체가 다른 천체를 가린다는 뜻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어떤 천체가 레굴루스를 그렇게 가리는걸까요?

일단 2005년 2014년엔 소행성이

그리고 금성 1959년에도 가려졌었고 2044년에도 금성에 또 한번 가려질 예정입니다

수성에도 가려졌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9.3년 마다 달에 의해서 꼬박 꼬박 가려진다고 하네요

2016~2017년까지 달에 의해 가려졌었고 다음은 2025년말부터 가려질 예정입니다



<달에의해 가려졌다 나오는 레굴루스>


왜 제가 계속해서 레굴루스가 달에 의해 사라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을까요?

로스트아크에서 루페온의 부재(자리비움) 가 걸핏하면 사라지는 레굴루스와 비슷해서?

하필 달에 의해 가려지는게 로아의 붉은달과 카멘레이드에서 나왔던 이클립스 현상과 비슷해서?

주기적으로 달에 의해 가려지는게 반복되는 운명의 수레바퀴 인 것 같아서?

맞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뚜렷한 증거가 없고 심증에 불과합니다.

딱 들어맞는 증거가 로스트아크에 과연 있을까요?


금강선 디렉터는과연 이런 항목까지 고려해서 이름에집어 넣었을까요?

그 비밀은
.

.

.


잠시 후에 공개됩니다


레굴루스의다양한 이름


레굴루스는 과거부터 유명했던 별이라 각지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졌습니다

아랍어로 قلب الأسد (Qalb al-Asad, 카브아샤드)

그리스어로 Kardia Leontos  

라틴어로 Cor Leōnis

흥미롭게도이 단어들은 다 동일한 뜻을 지니고 있는데

바로 사자의 심장이라는 뜻 입니다


금강선 디렉터 당신은...

자 앞에서 나온 달에 의해 가려지는 레굴루스,
사자의심장 이라는 이름을 지닌 레굴루스

로스트아크에서 사자의 심장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곳이 바로 한 곳이 있죠

수상할 정도로 대주교를 많이 배출하는 성지 바로 레온하트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 레온하트로 가는 길의 이름을 기억 하시나요?

아만과 처음 만났던 바로 그 장소 


<
모험의첫 시작 루나패스>

황도가 태양이 지나가는 길이라고 앞에서 설명 드렸는데요

마찬가지로 레굴루스가 달에 의해 가려지는 오컬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달이 지나는 길목에 레굴루스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달이지나는 길목, 달의 루나패스


달이 지나가는 길목에 존재하는 레굴루스

루나패스에 자리잡은 도시 레온하트


루나패스 뿐만 아닙니다

레굴루스가 가려지는 것(겹쳐지는것)
하늘에서 달의 위치에 존재하기 때문이죠

로스트아크의 레온하트가 존재하는 대륙은바로 아르테미스입니다.

아르테미스, 달의여신, 을뜻하죠


달이 있는곳에 존재하는 레굴루스

아르테미스에 존재하는 레온하트


그리고 살짝 살을 더 보테면

아르테미스는 아폴론의 쌍둥이 입니다. 우연히도 아폴론이 또 언급이 되네요!

정도면 확실히 레굴루스가 달에 가려져 사라지는 상징성을 따와서

로스트아크에 적용했다고 봐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괜히 아르테미스 성수에서 루페온의힘이 느껴지는게 아닐것이야>


이런 내용까지 생각해서 작명 하는 금강선디렉터 당신은 정말…!


즐겁게 읽어주시고 계신가요?

레굴루스를 통해 유추되는 루페온과의 관계를 찾은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명확한 증거가 있는 내용은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조금 더 레굴루스 그리고 다른 별들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이런 것도 적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글을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턴 약간의 생각할 거리와 뇌피셜이 섞인떡밥을 투척합니다

레굴루스의 남은특징들


레굴루스에 대해 마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하늘에 보이는 별은 과연 하나의 별일까요?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보는 별이 사실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가 겹쳐서 한 개처럼 보였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레굴루스도 이러한 별들 중 하나인데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4
성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한개가 아니라 무려 4개였던 것이죠

루페온은 사실 일종의 집합체 였을까요? 아니면4중인격?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지도 모르는 루페온>

혹은 우리가 모르는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엘가시아스토리 전 후로 루페온의 평가가 달라진것처럼
그런
루페온의 다른 면을 표현 한 것 아닐까 싶네요

또 약간의 아폴론을 곁들이면 아폴론 역시 별칭이 되게 많은 신입니다.

태양/빛의 신의 별명만해도

Aegletes, Helius, Lyceus, Phanaeus, Phoebus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다른 창작물에서는 요한묵시록의 나오는 악마 아바돈이
그리스어로
Απολλύων (아폴리온) 으로 번역 된 것을 차용하여
아폴론의 타락
/ 아폴론의 그림자 등으로 아바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과연 로스트아크의 루페온은 어떤 존재일까요?


크라테르는 별의이름 아니다


레굴루스의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사실 로스트아크의 다른 신들의 이름도 전부 별자리의
으뜸별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루페온(레굴루스) – 사자자리의으뜸별

프로키온 작은개자리의으뜸별

시리우스 큰개자리의으뜸별

알데바란 황소자리의으뜸별

아크투루스 – 목동자리의으뜸별

안타레스 전갈자리의으뜸별

기에나 까마귀자리의으뜸별

크라테르컵자리의학명 (?????)

그런데 크라테르만은 컵자리의 학명(영어이름) 입니다

크라테르에서 제일 밝은 별의 이름은 라브룸(Labrum),Alpha 별의 이름은 Alkes입니다

둘 다 로스트아크에서는 들어 본 적이 없는거같네요

크라테르만 으뜸별의 이름을 쓰지 않았을까요? 왜 별자리의 이름일까요?
그렇게 여러방면으로 깐깐한 로아팀이 마침내 실수를 한 것일까요?


로스트아크의 크라테르는 사실 신들의 집합체 인 걸까요?

크라테르는 로스트아크내에서도 다른 신들에 비해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크라테르의 모습들>


* 크라테르사원의 민머리 버전

* 엘가시아 볼다이크의가면 버전

* 플레체 프레테리아의두건 버전

다른 신들의 비해 확실히 크라테르는 모습이 다양한 편입니다. 

크라테르의 정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가 말하는 우리가크라테르"들"뜻하는건 아니지?>


기에나와 크라테르


별이라고 하면 역시 밝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로스트아크의 신들의 이름도 별인 이상 밝기를 비교 할 수 밖에 없는데요


<별의 밝기 (겉보기 등급) 숫자가 낮을수록 밝음>


별의 밝기는 간단하게는 1등성~6등성으로 나눠지며 세세하게 수치로도 나타냅니다

로스트아크의 신들 중  
밝은 별인1등성이되지 못하는 별이 있으니
바로
기에나와 크라테르입니다

밝은별이면서도 유명하고 별자리도 존재하는 다른 별들이 많이 있는데
왜 로스트아크팀은 하필 기에나와 크라테르를 골랐을까요?
심지어 크라테르는 별자리의 이름이고요


앞에서 크라테르 이야기를 했으니 기에나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기에나는 까마귀자리의 으뜸별인데요

까마귀자리와 크라테르(컵자리)는 놀랍게도 또 아폴론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까마귀자리는 아폴론의 심부름꾼으로 고자질했다가 벌을 받고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아폴론이 물컵을 주면서 심부름을 시켰는데 거짓말을 해서 컵과 함께 하늘로 날려버린 이야기가 있는데
이때 같이 날라간 컵이
컵자리가됬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컵자리와 까마귀자리는 인접한 별자리, 같은 유래를 공유하는 별자리이다>


신기하게도 아폴론이 계속 등장하죠?

위쪽 그림에서 눈치채신분도 있을텐데 까마귀자리와 컵자리와 인접한 별자리는 바로 사자자리입니다  


<까마귀자리 컵자리 그리고 사자자리는 서로 인접해있다>

과연 1등성이 안되는 어두운 별자리인 까마귀자리와 컵자리는

이 아폴론과 관련된 유래때문에 채용된 이름 이었을까요
?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


별의 밝기를 가지고 계속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에 보시면 겉보기 등급이라고 써져 있는데

이는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밝음 정도를 등급으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밤 하늘에서 제일 밝은 별은 시리우스이며

주신 루페온 (레굴루스)는 별종인 기에나와 크라테르를 제외하고 나머지 신들 중에서 제일 어둡네요

시리우스신은 로스트아크에서 인간과 꽤 접점이 많은 신입니다
전사(슈샤이어프롤로그에서는 무려 직접 현현도 하셨고

여러 npc들의 대화에서도 시리우스신은 인간을 계속 챙기며 보살폈다는 내용이 많은 신입니다



<최근까지 교류했고 아직도 지켜보는 시리우스>


눈으로 보기에, 지구에서보기에, 인간이 느끼기에 제일 밝은 별 시리우스

이러한 인간과 최대한 교류하고 보살피는 시리우스 신을 뜻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반대로 제일 어둡게 느껴지는 레굴루스

신탁도 내려주지 않고 멀리 사라진 루페온의 현 상황에 적용시킨것은아닐까요?


사실 제일 밝은 별은..


겉보기등급은 지구에서 보기에 밝은 수치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럼 실제 별의 밝기 순위는 어떨까요? 



절대등급은 별이 같은 거리로 두었을때 어느 정도의 밝기인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놀랍게도 압도적인 수치로 안타레스가 제일 밝은 별입니다

레굴루스는 이번에도 1등을 하지 못했네요

절대등급이 제일 높은별 안타레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안타레스

안타레스는전갈자리의 으뜸별입니다


<크고 붉은 별 안타레스>

크고 붉은별로 이름의 Anti – Ares 라는뜻으로도 유명합니다

색이 붉기때문에 화성의 경쟁자라는뜻이죠

로스트아크에서의 안타레스는 할족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하여 벌로 신계에서 추방되었죠

그로 인해죽었다, 타락해서 카제로스가되었다는 여러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신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안타레스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안타레스는 적색 초거성으로 별의 수명의 마지막 단계이며
과학자들이 곧 초신성폭발이 일어날것으로 예측하고있습니다

물론 우주에서 곧 이라는 시간은 꽤 긴 것으로 1만년내로 폭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루페온은 안타레스에게 벌을 내리고 추방했습니다

과연 할족의 대전쟁이 신을 추방할 정도로 엄청난 사건 이었을까요?

같이 싸운 라제니스들과 프로키온은 추방까지 당하진 않았는데 말이죠

앞에서 제가 레굴루스가 속해 있는 사자자리는 황제를 뜻 한다고 설명을 했었습니다

그와 유사하게 동양 별자리에서는 안타레스가 "천자"의 자리에 해당하는 별이라고 불리어집니다 


천자
, 황제라는뜻이죠

또한 뉴질랜드 마오리족은 안타레스를 Rēhua(레후아모든 별 들의 지도자 라고 부릅니다

모든 별들의 지도자, 로스트아크는 별들의 이름이 신이죠

안타레스는 황제 / 별들의 지도자로 불리어 졌다

로스트아크식으로 해석하면 신들의 지도자 라는 뜻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이렇게 사자자리와 황제/지도자라는 개념이 충돌 합니다


제가 사자자리라고 썼죠? 황제의 개념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자자리입니다

그럼 레굴루스는어떤 개념을 들고있을까요?

제가 앞에서 언급한 여러 이름의 뜻이 사자의 심장을 뜻했지만


사실 Regulus 는 라틴어로 왕자“ , “작은 왕을뜻합니다

레굴루스는 황제가 아닙니다 왕자였죠


이름의 뜻으로만 보면 루페온이 안타레스를 추방한 것은

왕자가 황제를 추방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어 이거 완전?


<.. 아들아?>


물론 로스트아크에서는 루페온이 안타레스를 만들었다고 하니 아닐 확률이 크겠지만

안타레스의 추방과 그의 행방에 대해서 무언가 숨겨진 사실이 있는 것은 분명 할 것 같네요


별의 색


자 별의밝기까지 봤으니 남은 것은 이제 별의 색입니다




별은 항성분류라는 특정 기준에 따라 O B A F G K M 등급으로 나뉘어져있으며
별의 색도 분류기준에 들어가 있어서 등급에 따라 색이 결정된다고 쉽게 생각 하시면 됩니다




로스트아크 신들의 이름을 지닌 별들의 분광형을 간단히 표기해 봤는데요
안타레스는 적색 
그리고 나머지 신들은 오렌지색 백색 청백색 골고루 있네요


눈치 채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K형인 알데바란, 크라테르, 아크투루스의 공통점

플레체 지하성당과 프레테리아에서 실마엘 혈석으로 덮힌 모습으로 나타났었죠


<플레체 성소와 프레테리아에서 등장하는 신들의 조각상>


이 K형인 주황색 별들의 이름을 지닌 신들에게 왜 하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이것도 이름과 연관된 개념일까요? 


자투리 


이제 거의 전달할 내용들은 다 말한 것 같네요

큰 내용은 없고 간단히 몇 개만 언급하고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플레체, 볼다이크, 프레테리아에서 등장한 바실리오 주교

뭔가 흑막의 냄새가 나는데 아직 정체가 불분명합니다


현실에서의바실리오는
기독교
관련인물로 바실리오12세 등등.. 세레명으로 까지 쓰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세이크리아의 주교로 종교 관련인물의 이름을 지닌것은 로아가 추구하는 작명법에 어울리는 이름이죠

하지만 이번 글은 별에 대해 이야기하였으니 별과 관련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우물만 파보는 거죠


 Regulus 라틴어로 작은 왕, 왕자 라는 뜻이었죠

이것을 고대 그리스어로 하면 βασιλίσκος(basilískos), basiliscus 라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이것의 줄임말(애칭, diminutive)은 βασιλεύς (basileús) 바실리우스

바실리우스라고 쓰고 바실리오라고도 불리는 단어가 나옵니다


처음엔 basiliscus + leo (사자자리) 의 합성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줄임말(diminutive) 라는 깔끔한 답이 따로 있더라구요

결론은 이름으로만 보면 레굴루스가바실리오 였네요

과연 로스트아크에서도 루페온이 바실리오랑 동일 인물일까요?
신의 힘을 쓰는 것 같은데 틀림없이 연관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은

그냥겉보기등급 밝기순위 이름을 쭉 보다가 발견했는데
78 ε Sco (전갈자리 엡실론) 2등성 별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름이 뭐냐고요?  



<군단장100% 출석 그저 빛>

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며..


창작자로서 자신이 만든 작품이 여러 사람들에게 이야기 되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보실지도 모르고 헛다리인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금강선 디렉터님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글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만들어주신 금강선 디렉터님과 로스트아크 개발진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


PS> 호감도 아이템 반응 검색기 제작자분과 제보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편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