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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인증이자 나의 첫 구독


10년전 즉 13살 초6때부터 봤던 분인데 고등학교때까지도 꾸준히 보고
성인 되고도 학생때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씩 챙겨보던분이였다

친구들이 유튜브 뭐 좋아하냐고 물었을때 쁘띠허브 좋아한다고 하면
어린애들이 보는거 아니야? 라고 대답을 들은게 몇번인지 모르겠다만
팬인데 그런게 어디있나 그냥 보면 재밌었고 자주 챙겨봤었다

그러다가 점점 알고리즘에도 뜨지않아 잊혀지던 와중
로스트아크를 시작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로아를 하던 도중
카멘 공대중 하나인 로아사랑단에 태경님과 쁘띠허브님이 있는걸 봐버렸다

그 전부터 로아를 즐기시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난 그때 그 두분이 로아하는걸 처음알았고
과거의 나의 우상이였던 분들이 나와 같은 게임을 하고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다

인방은 자주 보지않아 카멘 더 퍼스트 진행중일때도 잘 챙겨보진않았지만
진심으로 응원했고 로아사랑단이 퍼클을 땃을때 정말 좋았다

그렇게 다시 일상처럼 로스트아크를 즐기던 도중
"혹시? 방명록 한자리라도 남아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쁘띠허브님의 영지에 가보았다

하지만 방명록은 꽉차있어버렸고...
영지나 구경하고 가야지 했는데 쁘띠허브님께서 자리비움상태로 계셨다

그렇게 옆에서 한 10분정도 멍때리다가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인드로 일반탭이 따로 있길 바라며
팬으로써 감사함의 인사를 전하려고 했고 몇마디를 적는순간 대답을 해주셨다




10분이 좀 넘는 시간동안 나눴던 얘기는 정말 내 인생에서 지워지지않을듯싶다
인방하는사람 만난게 뭐 대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10년이란 기간 즉 나의 초중고를 모두 함께해준 사람이다
나에겐 정말 소중한 분이니 이상한 소리는 하지 말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사진 잘 찍는법을 몰라 슬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