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유틸과 딜 모두 챙긴 세팅입니다. 리턴이 압도적으로 뛰어납니다. 그 비결은 최적화 훈련과 단심 라스입니다.

실제로 dps가 수직으로 상승하는 게 보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하는 고점은 순전히 실전 기반입니다. 물론 제 손가락을 통해 찾은 스킬트리기에 제 손에 가장 최적화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고, 여러분들에겐 다를 수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플레이한다고 가정하면 당연히 방격 대신 파불 들고 하는 거겠습니다만, 실전 변수나 유틸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했을 때 해당 세팅이 현재 고기 워로드 (종전 코어)에서 가장 고점 트리가 될 거라 생각하고 쓰는 글입니다. (애당초 그런 이상에 이상적인 플레이는 실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주의이기도 함.)

장문의 글입니다. 하지만 종전 코어로 고점 추구하는 고기 워로드 형제님들에겐 충분히 영양가 있는 공략 글이 될 거라 생각하기에 끝까지 정독해주시면 감사콩코로콩

아무튼 서론이 길어지면 그러니 아크 패시브, 스킬 세팅부터 설명 갑니다잉.



모든 스킬을 올리면 괜히 보기에 불편하니 가장 핵심적인 스킬만 추렸습니다.

종전 코어 (333)는 카스 딜증이 없기 때문에, 카스를 14에서 10으로 내렸습니다. 그러면 증함, 방격, 라스를 모두 10포인트를 줄 수 있게 되는데요.
카스 14에서 10으로 내리는 것보다, 그 유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딜량이 훨씬 크니 그냥 믿고 쓰심 되겠습니다.

라스에 단죄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있다면, 대지 파편을 쓰지 않고 연쇄 폭발을 씁니다. 즉, 크로스 랜스의 14포인트를 완전히 버리고, 10포인트의 공속만 챙긴 겁니다. (14포 개선 해주기 전까지는 대지 파편 못 쓴다고 생각.)
보석은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빠준을 채용합니다. (후술하겠습니다.)

대어파 심판입니다.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보석 둘 다 줍니다.
증함은 아덴 보충 + 맞딜 쉴드 + 상시 시너지를 위해 풍요와 작열을 줬습니다.
방격은 상시 뎀감 + 늘어난 버캐 사거리와 차스 공속을 십분 활용하기 위한 거리 벌리기 스킬입니다. 전설 속행에 보석 없습니다.


스킬 사이클 설명입니다.

기존과 다른 거 없습니다.

정비소 x 눌러놓는 조우 사이클 기준.

증함 - 럴넌 - x버캐 - x차스 - 스샷 - (카스) 대어파 - 라스입니다.

그리고 라스에 빠준을 줬기 때문에 라스가 먼저 돕니다.

돌아오는 라스를 박고 대어파를 씁니다. 단심이 터지면, 곧바로 돌아오는 x버캐 x차스에 심판 버프를 클린하게 묻힐 수 있습니다.

물론 심판이 안 터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이클이 무너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냥 돌아오는 x버캐 x차스 쓴 다음에, 다음 사이클에 단심 트라이 하면 됩니다.
(오히려 이때 영리하게 활용하면, 럴넌 쿨을 줄여버려서 x럴넌 버캐 x차스에 심판 다 묻힐 수도 있음.)

종전 코어는 단심 활용이 힘들다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만, 크로스 랜스를 써보니까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차스의 히트 각이 기존보다 훨씬 늘어났기에, (지금 써도 되겠지? 하는 순간에 어지간하면 다 맞음.) 단심 5초 안에 스킬 털기가 참 쉽습니다.
그리고 사실 x버 x차 중에 심판 하나만 묻힌다고 해도 딱히 손해 보는 것도 아닙니다. 사이클이 조금 꼬이는 경향이 있을 순 있지만, 이게 또 오히려 럴넌 쿨 한 번 줄여주면 사이클이 되려 더 예쁘게 정렬 되는 순간도 많더라고요.

(영상 초반 사이클 주목. 자연스레 럴넌 쿨 돌아왔을 때 x럴넌 생버캐 x차스 하면서 쿨 맞춰짐. 그렇게 더러워지지 않음.)

무엇보다 아크 패시브를 저렇게 가게 되어 (금주2를 1로 내리고, 최훈을 2. 즉, 마나 소모량은 늘어났는데 쿨감도 더 늘어남.) 단심을 채용해 중간중간 마나 수급을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마효증이라면 마나가 충분할 거라 생각하지만, 최근 마효증을 뺀 상태라 단심 없이 금주1 최훈2 쓰면 절대 사이클 못 굴립니다. 마나 바닥나요.

하지만 마나 음식(아제나), 단심, 금주1, 아크 패시브 효율 증대 1포인트를 채용하면 충분합니다.
마나라는 전투 자원을 모자람도 넘침도 없이, 완벽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현상 아닐까요?

최적화 훈련을 고민했던 이유는 최근 리메이크로 자치적 100을 줘야하는 상황에 따라 신속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기존 고기 워로드가 최적화 훈련을 쓸 수 없었던 건, 가뜩이나 이중 시너지 쳐 바르느라 시간도 부족한데 신속 기반이라 쿨 소화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속 850에 최훈 2레벨 기준 버캐 18초 전창이 15초입니다. x버x차 갈기면 전창과 버캐 쿨이 같이 돌아옵니다. 단심 쓰면 버캐 15초 전창 12초 됩니다.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왜 와이?
이제 시너지도 상시로 편하게 바를 수 있고, 어차피 대어파 라스는 단심 발사대고, 증함 방격은 유틸기고 쿨 누수 신경써서 굴려줘야 하는 스킬은 럴넌 버캐 차스 스샷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스샷은 질풍을 주기에 사이클 구애받지 않고 그냥 편하게 쿨 돌았을 때 갈기면 되는 스킬이져.

그냥 단순히 x버 x차에 단심 바를 생각만 해도 충분한 고점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끔 럴넌 신경 써주고요.

(예감 찍고 신속 높이는 건 비추. 신속 높여봐야 어차피 풀 공속이라 반쪽짜리 쿨감 밖에 못 받음. 1포만 줘도 최훈이 맞음.)

실제로 최훈 2에 단심 채용하고 게임 해봤는데 dps가 쭉쭉 오르는 게 눈에 보입니다. 그렇다고 난이도가 높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순서대로 불 들어오는 스킬 피아노처럼 누르면 됩니다. 딱 버캐랑 차스 헤드만 신경 써주면 되고, 그마저도 차스만 확실하게 헤드 꽂아주면 되는데 공속 20% 버프 때문에 엄청 간편합니다.

오히려 급하게 하다가 럴넌이 안 맞을 때가 많음 ㅎ;
(참고로 도약은 533 줬습니다.)

솔직히 제 플레이 제가 다시 봐도 막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발악을 하면서 사이클을 굴린단 느낌이 안 든다는 거 님들도 알 거에요.

증함으로 상시 맞딜 하고, 방격으로 헤드 각 벌려주면서 (방격으로 헤드 앞에 찍는다는 느낌으로 안 써도 됨. 오히려 24% 뎀감 포기하고 (증함 있으니까.) 몹 헤드 시선 부채꼴 범위 쪽으로 최대한 멀리 뛴단 느낌으로 하면 버캐 차스 다 맞출 수 있음. 이번 패치로 버캐 사거리도 ㅈㄴ 늘어남.) 주력기만 차곡차곡 박는데도 dps가 방어 됩니다.

그리고 방어 포격이 빠졌는데도 풍요 증함 덕분에 아덴 관리가 여유로워요. 아주 여유로워요.

실제로 900줄 높은 같은 파티 수라님이랑 400억 차이까지 비볐습니다.
(는 근데 둘이 지인임. 수라에 버프 안 맞췄다고는 하는데 히든 웨이나 이럴 때만 봐도 참 절묘하게 수라 전에 용맹 올라오던데, 항상 나는 그 전에 스킬 털어서 그것만 아녔어도 진짜 비볐을 거 같은데 ㅂㄷㅂㄷㅂㄷㅂㄷ)

암튼 이게 난이도가 막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편하게 단심 트라이 하면서 주력기만 신경 써줘도 dps 쭉쭉 올라가니까 진짜 개재밌어요.
솔직히 이 스킬 세팅으로 333코어로 쓰면 111보다 훨씬 셀 거 같습니다. (근데 스런 20분대 파티 생각하면 그건 111이 맞을듯 ㅎ;)

그리고 단심에 리스크가 없다는 게 진짜 사기적입니다. 단심 신경쓴다고 사이클이 꼬일 일이 없는 게 정말 엄청 큰 메리트에요 님들아.
하지만 성공하기만 하면 리턴이 미쳤어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임.
심판 묻히면 럴넌 쿨이 45초가 됨. 영상 1분 35초에 단심 밑작업 하고 x럴넌 버캐 x차스에 심판 다 묻히는데 진짜 그 자리에서 절정함. 극락 가는 거임 그냥.

참. 그리고 해당 영상 전분입니다.



스킬 시전 횟수 보입니까? 14분 파티긴 하지만 차스 41회나 박았습니다. 근데? 차스 공속이 뒤@!#지게 빨라진 탓에 쿨 비율 82%를 보고도 헤드 타율 90% 나왔습니다. 최훈을 2나 주고도 저런 전분이 나옵니다.

당장 해야겠죠?
간만에 호들갑 좀 떨어봤는데, 아 근데 이번엔 진짜 호들갑 아닙니다. 그냥 이거보다 더 나은 세팅을 찾을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라스 연쇄 폭발이면 누적 무력도 지려서 아쉬운 거라면 배쉬의 카운터 정도 뿐이에요.
애초에 최훈 2 주고 플레이하면 파불 치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음. 속행은 그냥 방격 하나로 챙기고 단심 '컨트롤'로 확실하게 주력기 쿨 줄이는 게 늘상 말하지만 훨씬 더 이득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