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에서 본캐로 기공키우다가 시즌2부터 시즌3까지 황후 알카의 매력에 빠져서 근5년 동안 열심히 황후를 본캐로 키우던 유저 중 한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황후 본캐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제 재미보다 스트레스가 더 심해졌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체급이 조금 떨어지고 불합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어도 황후 알카만의 재미를 가지고 스트레스적인 요소를 극복하는 맛으로 해왔습니다. 물론 시즌3 들어서 끝마가 개선되고 초각스 더데빌이 나오면서 아크그리드 전까지 황금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크그리드가 나오고 난 이후 요즘 신규 직업, 구조 개선 받은 직업, 일부 아크그리드 개선 받은 직업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상대적으로 황후 체급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느낍니다. 이제 황후 알카만의 매력이 더 이상 체급을 이기기 힘들정도로 스트레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제 부캐 전투력6200점 역천기공이 어떤 레이드를 가더라도 본캐 7700점 황후알카보다 디피가 비슷하거나 우세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고점 딜을 뽑는 난이도도 현격히 기공이 더 쉬운데 불구하고 계속 황후로 똥꼬쇼 해야하나 싶더군요.

현재 황후알카가 경피면부족 및 뭉가운빨, 카드운빨에 영향이 크고 리스크가 큰 직업인 만큼 리턴도 그에 상응하여 돌아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힘겹게 고점뚫어도 그냥 깡체급높은 캐릭의 딸깍딸깍 사이클에 밀리는 걸 보니 현타가 크게 왔네요.

아직까지 황후를 안키우는 유저들한테는 카드사기치는 고점판만 봐서 그런지 인식이 꽤 높아져 있어서 아직도 높게 취급하는 것 같아요. 옆직각 황제랑 같이 묶어서 알카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런지 더욱 그렇습니다.

이제 그런 인식에 부응하기 힘들어서 황후 잠시 내려놓고 체급좋은 캐릭으로 옮겨갑니다. 오늘 10겁작 보석도 다 기공한테 옮겨주었습니다. 물론 기공 너프를 먹긴 하겠지만 최근 밸패의 행보를 보면 소극적으로 할 것 같아서 그냥 본캐 바꾸는게 맞는 것 같아요. 권왕,붕쯔는 꾸준히 너프먹어도 아직도 좋은 체급인거 보면 말 다 했죠.

곧 벨가르딘이 나오기도 하니 현재 밸런스가 크게 바뀌지 않는 지금 황후는 잠시 내려놓고 순수 체급 좋은 캐릭터 기공으로 옮겨갑니다. 나중에 황후 알카가 개선되면 다시 본캐로 돌아올지 고민해볼 것 같네요. 황후 유저였던 한명으로써 현재 돌림판 개선 메타에서 하루 빨리 황후가 개선되길 바랄 뿐입니다. 황후 알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