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굴을 거의 못본 환자가 있음, 걍 볼 일이 거의 없었음
아침 밤에는 커튼 앞에서 뒤까지 쫙 다 치고있고 낮엔 치료하러가서 없어서 얼굴을 모름

밤 꼴딱새고 아침에 일하는데 간병사가 찾아와서 이 사람이 자기 아침약 왜 안주냐고 했다길래
찾아갔더니 화를 바락바락 내고 짜증내더라 약 없으니 확인해보겠다 하고 돌아갔는데

대충보니 선임간호사가 내가 일이 너무 많으니까 도와주려고 약 몇몇 갖고가서 거들었는데 그 사람 약은 어떻게 놔줘야할지 모르겠어서 드레싱카 위에 두고 얘기를 안했나봄. 원래 보통 약통 안에 넣어주는데 이사람은 진짜 그냥 올려놔야해서 안해봐서 몰랐나보다 싶어서 갖고가서 아 담당선생님이 약좀 확인한다고 갖고 가셨대요ㅎㅎ 하고 둘러댔는데 훽 낚아채면서 내 약 확인할 게 뭐있냐면서 또 씅냄

아침밥 오려면 40~50분 정도 걸리는데,,? 화좀 가라앉히시지
돌아가서 다른 쌤한테 얘기하니 이 사람 원래 그렇다고ㅇㅇ 약 걍 올려놨었으면 확인도 안했을거면서 간병사가 약 없다니까 보고 거기에 꽂혀서 그런거다 전에도 그랬다 이러길래 납득함

근데 첨보는 사람or잘모르는 사람한테 이렇게 화내고 성질내는 부류는 첨보네
대충 누군지 확인은 하고 화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