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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21:09
조회: 22,066
추천: 21
얼떨결에 신입 여직원이랑 같이 모텔 간 썰내가 중소 SI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음.
근데 8월 29일까지만 근무하고 30일 퇴사한단 말야. 그래서 신입 하나 새로 뽑아서 지난 주 월요일부터 인수인계 시작했어. 지원자 중 40대 거르고 나머지 중 그나마 조건 맞고 집 가까운 애로 뽑았어. 25살 여자앤데, 면접 때 보니까 성격은 좀 내성적인 것 같은데 의욕도 있고 막 낯가림 있고 하진 않아서 사람들이랑 마찰 없이 지낼 것 같았어. 얼굴은 귀여운 상인데, 이쁘장하긴 했음. 졸업하고 독립해서 자취하면서 알바하고 혼자 국비지원이랑 알아보고 공부했더라고. 근데 얘가 쌩신입인데, 비전공자인 거야. 국비지원으로 배웠는데, ERD나 DB정규화 등 데이터베이스 관련이나 분할정복, 동적계획법 같은 알고리즘, 자료주조 관련 용어들을 잘 모르더라고. 그래도 뭐, 위에 책임 연구원이랑 같이 일하던 사람들 있고 크게 어렵지 않은 업무라 설명해주면 이해하고 잘 따라오긴 했어. 서론이 길었는데, 내가 여기 2년 다녔거든. 그래서 지난 주 금요일에 나랑 얘랑 친한 애 둘이랑 넷이 같이 술자리 한 번 가졌어. 연구원 하나랑 디자이너랑 해서 신입 환영식 겸 나 송별회로. 다들 회 좋아해서 1차로 회에 소주 마시는데, 얘도 은근 주량이 있더라고. 회사가 막 직급으로 서열 세우고 꼰대질 하는 거 없이 다들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 술 좀 들어가니까 얘도 평소보다 말 많아지고 해서 평소 잘 못하던 말도 하고 재밌게 마셨어. 선임님 고생했다 다음에도 술 한잔 하자 K-약속도 하고 OO이도 여기 사람들 다 좋은 사람들이니까 앞으로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해라 하고. 특히 나는 디자이너랑 같이 프로젝트 진행한 적이 많아서 나 그 때 준내 서운했다, 하면서 지난 얘기 하면서 투닥거리고 지난 얘기 많이 했음. 나름 추억이지. 그러다 얘가 점점 말이 없어지는 거야. 취했나 해서 술 더 권하지 않고 나도 바람 쐴 겸 담타 한 번 가지러 나왔어. 근데 얘가 나 따라 나오는 거야. 왜 나왔냐 물어보니까 그냥요... 이러더라. 전담이긴 해도 피우는 모습 보여주긴 민망해서 들어가서 좀 더 먹고 있으라 했더니 얘가 좀 우물쭈물 하다가 딱 이러더라. 선임님, 권OO 디자이너님이랑 많이 친해요? 그래서 내가 갑자기 뇌정지 와서 그냥 어... 쪼금? 이러니까 아, 네... 이러더니 다시 들어가더라. 난 쑤바 이게 뭔 상황이지 싶어서 담배 몇 모금 더 빨고 바로 들어갔음. 들어가니까 얘가 자리에 없길래 회 한점에 소주 두 잔 빠박 마시니까 슥 와서 앉더니 말없이 있더라. 기분도 뭔가뭔가 하고 안주도 거의 다 먹은 상태라 얘들아 2차 막걸리 가자 해서 파전에 막걸리 조지러 감. 근데 얘가 내 맞은편에 앉더니 좀 횡설수설 하면서 나한테 계속 말을 걸더라고. 1차에선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로 거의 얘기했는데, 이번엔 서로 마주 앉아서인지 사적인 얘기를 하게 되더라고. 자취하고 나와서 알바했던 얘기랑 혼자 살면서 배달음식 뭐 먹는지, 퇴근하고 뭐 하는지, 평소에 운동하는 얘기랑 뭐 이런거. 나도 이니스프리 매장 알바했던 얘기랑 막 하고 특히 최근에 본 유튜브 쇼츠같은 거 주제가 잘 맞아서 나름 재밌게 얘기함. 얘가 손흥민 좋아해서 축구 관련도 많이 보더라. 얘기하면서 얘가 계속 막걸리 홀짝거리면서 한 잔 다 비우길래 괜찮냐 무리해서 마시지 말라 하고 난 화장실 함 갔다올게 하고 아까 못 피운 담타 한 번 가지러 나왔음. 근데 얘가 또 담배 피우는데 쪼르르 따라 나옴. 그러더니 선임님, 저기 7호선 장암역 쪽으로 가시죠? 이러더라. 맞다 하니까 자기도 그 쪽이니까 같이 가재. 기분 진짜 뭉가뭉가 해짐. 뭐, 알겠다... 하고 다시 들어가서 막걸리 드링킹 조지면서 파전 김치전 다 조짐. 평소엔 3차로 노래방이나 당구장 때리는데, 보니까 얘가 많이 취했더라. 그래서 얘들아 오늘 나 좀 많이 마신 것 같은데 담주 금요일 나 마지막 날에 한 잔 더 하자 하고 3차 없이 파토함. 얘가 취해갖고 핸드폰도 못챙기고 해서 내가 가방이랑 챙겨주고 나옴. 지하철 타러 가면서 편의점 잠깐 들러서 헛개수 하나 사주고 마시는데 ㅁㅊ 얘가 본격적으로 횡설수설 헛소리를 시작함. 자기 이쪽 일 처음이라 긴장 많이 했는데 챙겨줘서 좋았다느니 부터 시작해서 그 디자이너랑 사귀지 말라고 하더니 카톡 해도 되냐느니 안 그만두면 안되냐느니 내가 알았다 알았다 너 많이 취한 것 같다 하면서 일단 지하철 역 쪽으로 데려감. 근데 쑤바 나도 남자잖아. 얘가 술주정 칭얼대니 시작하니까 안그래도 귀염상인데, 진짜 막 귀여워 보이는 거임. 지하철 근처라 모텔들이 딱 보이길래 그냥 미친 척 하고 혹시 쉬었다 갈래? 이랬음. 그러니까 얘가 좀 망설이더니 네, 그래요 하는거임. 그 때부터 나도 심장이 준내게 뛰었음. 어쨌든 그렇게 둘이 방 잡고 들어왔어... 서랍 여니까 콘돔도 있고... 일단 씼을까? 하니까 얘가 대답 없이 계속 핸드폰만 보고 있는거임. 야, 괜찮아? 해도 계속 핸드폰만 만지작거려. 그래서 뭐 보는거냐 하고 슬쩍 보니까 인벤 켜놓고 이니빵을 하고 있더라고. 선임님, 저 이니빵 하는데... 파산해서 이니가 없어요. 이니 조금만 주시면 안돼요? 그리고 거기서 꿈에서 깼어. -------------------------------- 어느 정도는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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