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그게 뭐임?, ㅅㅍ 싫은 사람은 뒤로가기

난 로아 시작할때부터 아만이 최애캐였고 아만이 행복한 모습 혹은
남바절 이후에는 세이크리아 뚝빼기 깨러 가겠다고 다짐하며 로아를 계속 이어나갔었음
공홈에도 아만 스토리 내놔라 18.11월 하고 19년도에 각성퀘 꺠고 언제 플레체 나오냐 
글 남길 정도였음

거기다 원래 과몰입을 좋아하고 하는 타입이었음 
어렸을때나 막 디스토피아, 세상에 희망없는 그런 스토리 좋아했는데

점점 커가면서 삶이 팍팍하고 힘드니까 
슬픈 스토리, 누군가 죽고 힘들고 아픈 스토리 
만화나 애니로라도 못보겠더라  


근데 이번건 과몰입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슬픔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게
아만이 최애개, 과몰입 하는 사람입장에선 정병오게 만들었지만

스마게 이놈들이 아만과의 서사를 몇년을 걸쳐서 짜놨음
아만은 로아 시작하면서 만나는 첫시작을 여는 npc이고
모험가의 첫 친구였음 그러다 남바절에서 아만의 고민과 아픔을 느꼈고
첫 각성퀘에서 아만의 내적갈등과 그후 카마인과 데이트한다고 우리랑 많은 시간 보내지 않다가 
엘가시아에서 각성하고 성숙한 이전과는 다른 아만을 만나면서 
아 섭주님 언젠가는 우릴 떠나겠구나 계속 밑밥 깔았음.. 
그리고 아만의 어릴적 스토리 클라우디아와의 관계를 보며 세이크리아에게 언젠가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남바절을 또 떠오르게 하면서 
아만과의 유대감과 감정 몰입을 쌓을수 밖에 없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안 슬플수가 있을까

거기다 아만의 삶을 보면 행복했던 순간이 극히 드뭄
근데 그 행복했던 순간마저도 얼마 안가 산산조각 나버림
아만은 그 쥐꼬리만한 행복과 엄마와의 추억과 신념하나로 꿋꿋히 버티며
결국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이면서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하나하나 눈에 담으면서 
자신의 여정의 끝을 맺었음 

하 또 눈물나네 
이 악독한 스마게놈들
낼 유튭에 노래 나오면 또 머리깨지며 울듯
스마게 나쁜새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