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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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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좋아하는사람? 드루와바!! (판타지) -장문주의# 1화 — 넘어오지 말았어야 할 세계
나는 분명히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고르고 있었다. “참치마요냐, 불닭이냐… 이것은 인생의 갈림길—” 그 순간 바닥이 꺼졌다. 정확히는, 바닥이 **나만** 삼켰다. --- 눈을 떴을 때, 나는 풀숲에 처박혀 있었다. “…아.” 하늘은 보랏빛이었다. 구름은 세 개였고, 그중 하나는 사각형이었다. 사각형. “여기 한국 아니네.” 머리가 멍했다. 몸을 일으키려는데 눈앞에 반투명한 창이 떠올랐다. > [이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직업을 선택하십시오.] “…게임이냐?” 주변을 둘러봤다. 숲은 으스스했고, 나무는 비틀린 채로 서 있었다. 바람이 스치자 멀리서 울음소리가 들렸다. 크르르르륵. 아, 저건 분명히 몬스터다. 나는 다시 창을 봤다. > 1. 대마법사 > 2. 성기사 > 3. 검성 > 4. ??? (추천) 추천? 보통 이런 건 함정 아닌가? 하지만 나는 항상 추천 메뉴에 약했다. “…추천.” > [직업이 선택되었습니다.] > [직업 : 잡일꾼(Lv.1)] “…뭐?” 창이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 [잡일꾼은 모든 일을 ‘조금씩’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잘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거 완전 나잖아.” 눈물이 살짝 고였다. 그때였다. 풀숲이 크게 흔들렸다. 쿠웅. 거대한 덩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털, 붉은 눈, 침이 질질 흐르는 이빨. 곰처럼 생겼지만 어딘가 뒤틀려 있었다. > [오염된 숲의 포식자 - Lv.7] “레벨 7?! 나 1이거든?!” 도망쳤다. 진짜 전력질주였다. “잠깐만요! 저 초보에요! 튜토리얼 어디 갔어요?!” 뒤에서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 땅이 울렸다. 넘어졌다. 아, 끝났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스킬 발동 : 잡동사니 활용] “…뭐?” 내 손에 쥐어진 건. 삼각김밥. 참치마요. “이게 왜 같이 넘어왔는데!” 몬스터가 달려들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삼각김밥을 던졌다. 퍽. 정확히 놈의 얼굴에 명중했다. “…?” 몬스터가 멈췄다. 킁킁. 그리고. 냠. “…어?” 녀석은 삼각김밥을 씹었다. 잠깐. 또 킁킁. 그리고 나를 봤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외쳤다. “하나 더 있어!!” 불닭을 꺼냈다. 녀석의 눈이 반짝였다. 그날 나는, 생존을 위해 편의점 식품을 공물로 바쳤다. --- 해가 저물 무렵. 몬스터는 내 옆에 앉아 있었다. 배를 드러내고. “…너 뭐야.” 녀석의 상태창이 바뀌어 있었다. > [길들여진 오염 곰 - Lv.7] > [상태 : 만족] “이게 되네?” 그런데 웃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곰의 몸 여기저기엔 검은 균열이 번지고 있었다. 눈동자도 불안하게 흔들렸다. 오염. 아까 상태창에 적혀 있던 그 단어. 녀석은 고통스럽게 숨을 몰아쉬었다. 크르르… “야, 괜찮아?” 손을 뻗었다가 멈췄다. 이건 게임일까? 아니면 현실일까? 만약 현실이라면. 이 녀석, 아픈 거다. 도망치면 살 수 있다. 레벨 1짜리가 레벨 7을 치료한다고? 웃기지 마. 그런데. 녀석이 내 손을 핥았다. 뜨거웠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잡일꾼이라며.” 조금씩 다 할 수 있다며. > [잡일꾼 스킬 : 응급처치(Lv.1) 해금] “…지금?” 나는 떨리는 손으로 곰의 상처를 살폈다. 근처에서 약초처럼 보이는 걸 뜯었다. 물을 길어왔다. 엉망진창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녀석의 호흡이 조금씩 안정됐다. 밤이 깊어졌다. 나는 곰의 등에 기대 앉아 있었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강해져야겠지.” 멀리서 또 다른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까보다 더 많았다. 이 숲은 안전하지 않다. 그리고 나는. 레벨 1 잡일꾼. 하지만. >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 [Lv.2] 작은 빛이 몸을 감쌌다. 나는 웃었다. “그래. 천천히 가보자.” 곰이 조용히 숨을 고르며 잠들었다. 이세계 첫날. 나는 삼각김밥으로 몬스터를 길들이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살리려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곳은 게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걸. --- 👉 2화에서는 * 이 숲의 ‘오염’의 정체 * 다른 이세계인 등장 * 잡일꾼의 숨겨진 능력 단서 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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