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려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가는 도중이였음

조금 가다가 다음 정류장에서 멈췄는데 출발을 안하는거야

뭐지 왜 출발 안하지 이러고 있는데 이 뒤에 바로 기사님이 거기 앞에 차 좀 비켜주세요!! 하면서 창 밖으로 소리치시는거임

스윽 봤더니 정류장 앞에 서있던 버스 바로 앞으로 모닝이 ㅈㄴ 가깝게 차를 붙혀놨음

모닝 조수석이랑 뒷자석에서 1명씩 내렸는데 누가 봐도 나 ㅈㄴ 취했어요 하는 얼굴이였고

운전석에서 내린 사람은 술을 마셨는지 안마셨는지 티가 잘 안나는 사람이였음

술 취한 사람 중에 1명이 ㅈㄴ 웃으면서 버스 기사님한테 엿을 날려

옆에 있던 사람은 그거 보고 감화됐는지 우리가 여기 잠깐 대놓겠다는데 뭔 상관이야?! 하면서 소리 지름

기사님이 여기 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라서 여기 차 대면 안된다 운행에 방해되니까 좀 빼거나 앞으로 더 가달라 하면서 최대한 정중하게 부탁했음

근데 술에 취한 개새끼들이 쌍욕을 하면서 지랄지랄을 해

이 인간 말종 새끼들이 뭐 버스나 운전하는 미천한 새끼라느니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겨우 저딴 일이나 하고 다니는거냐 라느니 뭔가를 가르쳐 줄 최소한의 가족도 없는 천애고아여서 그런가? 라느니 등등 온갖 쌍욕을 뱉어댐

결국 기사님도 개빡쳐서 내려서 욕하면서 명예 훼손에 업무 방해로 신고한다고 하고 술 취한 2명은 해보라면서 점점 기사님 어깨를 툭툭 치면서 몸싸움으로 번지려고 하는거임

그 와중에 운전석에서 내린 사람은 말릴 생각 안하고 내 알빠노 하면서 차 옆에서 담배나 뻑뻑 피면서 핸드폰이나 보고 있었음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도 그거 보다가 열 받아서 소리 지르기 시작했음

보다가 아 이거 너무 심해지는데 생각이 들어서 내가 행동에 나섰음

버스에서 내려서 술 취한 개새끼들을 한 손에 한 놈씩 얼굴을 잡고 딱 한마디 해줬지

"나 오늘 오후 반차, 점메추 좀"



그래 난 오늘 11시 30분에 퇴근한다 뺑이치고 고생해라 ㅅㄱ
욕하기 전에 점메추 하나씩 해주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