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선생님은 20대 후반? 30대 초반 남자선생님이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을 일년에 두세번씩 이사땜에 전학 다니느라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있었는데

학교 가는게 너무 싫었어가지구 등교시간 다 지나고 제일 큰 학교앞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있었음

그때 선생님이 멀리서 알아보신건지 누가 말해준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찾아오셔서 삼십분쯤 같이 놀아주시다가 학교로 가자고 하셨는데 내가 싫어하니까

그럼 선생님이랑 하루종일 놀자고 하면서 일하실 땐 교무실 자기 자리 옆에 앉아서 책보게해주시고 그랬었어

원래 초등학교 때는 담임쌤이 수업 계속 했었던것 같은데... 어케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셨는지는 잘 모르겠어..

그 이후로 학교생활에 좀 용기를 얻었고 그 후로 만난 친구들이랑 아직도 좋은 친구로 지내는 중

엄청 잘생기셨었다는 기억이난다... 그 이후로 찾아뵈려고 해도 소식을 접할 수가 없었어


두번째 선생님은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그때 당시 집안 사정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가지구

엄마아빠가 며칠 집을 비우셨는데 내가 너무 아팠음

동생이 학교가서 우리반 담임쌤한테 학교 못온다고 전했는데 그걸 들으시고는 그날 점심쯤 보온병 두개에 죽을 담아서

갖다주셨음 너무 아팠어가지고 기억은 안나지만 참기름 향이 진했던 죽이었단건 기억해

그 후로도 이래저래 많이 챙겨주시기도 하셔서 다른 학교 가신 후에도 종종 찾아뵜었음...

결혼하면 꼭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미안해요 쌤 그건 못할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