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원리주의자들처럼 '여자를 사람 취급하지 말까요?' 같은 말은 절대로 아님.

그저 나는 '좋은 세상'의 정의를 '다수의 사람들이 더 큰 행복을 누리는 세상'으로 규정하는게 옳다고 보기 때문에 저렇게 이야기 하는 거임.

그래서 실제로 사회는 여성을 차별하고 있음. 남성에 관한 사안을 '일반론'으로 규율하고, 여성에 관한 사안을 '특별함'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임.

게다가 위정자들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사실을 어느 정도 인지한 채로 정책을 냄. 선별적 여성 복지 정책들 있잖아? 다 그런 개념에서 출발하는 거임.

하지만 여자들도 알아야 할 게, 그런 복지 정책들이 수면 위로 올라올 수록 여성들이 올라설 수 있는 고점은 낮아지게 되어 있음.

전재학이 밸패할 때 고점이 막혀있어도 저점이 탄탄한 직업들은 너프 때리잖아? 정확히 그 원리와 같음.

다만 현실 세계에선 너프를 때리는 주체가, 모든 요소를 계획하고 통제하는 절대 권력이 아니라, 통합된 민의와 이에 지지받는 헤게모니라는 점이 그 차이점이지.

정말로 남녀평등을 외치는 여성들이라면, 군대도 보내달라고 해야하고, 여성 전용 주차장, 여성 전용 좌석, 여성 전용 아파트 등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온갖 무상 혜택들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거부하게 되어 있음.

가끔 보면 여성 복지 정책같은 거 하지 말라고 대놓고 화내는 여자들 있잖아? 거의 대부분이 사회에서 무언가를 이룬 상위 1% 이내의 커리어 우먼들이 그런 얘기를 함.

그 여자들은 탄탄한 저점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녀들의 고점을 뚫어 주길 원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