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주말에 본가 갔다가 부모님이랑 시간 보내고
집에 버스 타고 내 집으로 내려왔는데
와서 씻고 짐 정리하고 피곤해서 1시간 반인가 잠시 잤거든

부모님 입장에서는 버스 2시간 + 1시간 반 잔거 하면 3시간 30분 정도 연락이 없던거임
근데 부재중이 10통 와 있고 부모님한테 카톡 와 있는 거임
왜 연락을 안 받냐고 뭔 일 생겼냐고 지금 내려가고 있다고
그래서 전화 걸어서 잠시 잤다고 하니까
미쳤냐고 연락을 왜 이렇게 안 받냐고 대뜸 화를 막 내는거임

나도 대학도 졸업하고 나이 먹을 대로 먹었는데 연락 잠깐 안된 게 그렇게 화날 일인가?
이게 원래 부모님이 과보호 하던 성격이면 에휴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까~ 하고 이해를 하겠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 혼자 걸어 다니고
학교 지각할 거 같아서 롤러스케이트 타고 학교 갈 정도로 개씹구쟁이었는데 혼난 기억 없고

중학교 때 부터는 학원 다니느라 집-학교-학원-집 하면 집 오면 10시~11시 넘었음
이 때도 학원차 or 주 1 회 학교 영재반 할 때 부모님 차 타고 온거 빼고는 혼자 오고

고등학교 때는 기숙사 + 주말은 자취방 갔고

대학교 때도 기숙사 or 자취 -> 군대 -> 자취

그냥 과보호는 무슨 내 삶의 절반 이상이 거의 혼자 지낸 시간이 많은데 이제 와서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