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술 마시는데 친구 A가 갑자기 뜬금없이 소개팅 주선을 시작함.



친구 A의 지인(여자)이 최근에 남편이랑 이혼했음. 

친구A 말로는 남편 잘못 9에 여자 잘못 1이라면서 남편이 폭행해서 이혼했다 그렇게 말함


여자분이 교대 출신이긴한데, 이혼 경력 때문에 신부측 하객은 다시 부르기도 힘들기도 하고

 "나 이제 다시 남자 만날 수 있을까?" 하면서 자존감 바닥친 상태라고 함.


근데 우리 술자리에 친구 B도 있었음. 

얘 멀쩡하게 생기고 대학 학점도 좋았는데, 공기업 준비하다 멘탈 터졌는지 다 때려치우고 겜창+장기 백수 됨. 

(중간에 잠깐 회사 다니다가 얼마전에 그만 둠)

자격지심이 생겼는지 연애 못 한 지도 엄청 오래 됐음.


여기서 친구 A가 B한테 

"솔직히 이혼녀 소개해주기 미안한데, (교대 출신이니까) 너 지금 감지덕지해야 돼. 한 번 만나볼래?"

라고 매칭 시전함


나한테도 의견 묻길래 나는 "이혼은 양쪽 말 다 들어봐야 아는 거지만, 일단 한 번 만나보고 판단해라" 하고 발 뺀 상태


결국 둘이 소개받는 걸로 얘기 끝났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 파국 엔딩만 아니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