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분 집 근처에서 음식점 하셔서
자주 다니던 가게였고 거기 아들딸도 나랑 나이 비슷해서
몇번 얼굴 보고 아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이상한 종교같은데 빠지시더니
대장암 초기 진단받고 치료 권고 받았는데

자기는 인위적으로 치료 하면 안된다?
약간 이런식이여서
그집 아저씨도 글코 자식들까지
강제로 병원 끌고 데려가서 치료시키고 그랬는데
본인이 다 거부하고 그러니까 소용없었나봄

한 일년정도 가족들이랑 그렇게 씨름하다가
돌아가셨드라...

우리 엄마가 자식들 생각하면 그러면 안된다고
건강해야 예배도 가고 그러는거 아니냐고 설득도 했는데
뭐에 씌인거마냥 인공적인 치료는 안된다고 그랬데
씁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돈은 안날린거봐서 그건 그나마 다행인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