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BM이라기 보다는 운영방식인데
오픈베타 시절 이 게임을 할 땐 그냥 괜찮네? 정도였다가 문제 일으킬 때마다 바로 사과 박고 보상해주고 대처하는 거 보고 계속 이 게임을 해도 되겠다는 신뢰가 조금 생겼음
그러다 보니 현질도 매달 30 이상씩은 하면서 재밌게 했는데 점점 게임사가 캐릭터 퀄리티나 스토리, 연출 퀄리티 같은 인게임 퀄리티가 미쳐 날뛰더니 새로운 상품을 계속 출시함
안지를 수가 없었음
내가 내는 돈이 이 게임의 퀄리티를 뽑는 데 쓰이는구나, 라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
지금은 유저 수 더 많아진 명조 얘긴데 로아 하면서 두 가지 동시에 하는 건 버거워서 소소 청초 이런 애들 나오기 전에 접었고 당연히 이런 게임 특성상 회수도 못하지만 질렀던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았음
사실 접은 이유도 로아 하느라 일숙만 딸깍딸깍 하면서 하루에 10~20분씩 거의 피로도만 계속 빼다가 신캐만 나오면 자꾸 안지를 수 없게 뽑아내니까 접은 거임

난 지금 로아에게 가장 필요한 건 이런 신뢰라고 생각함
지금도 패키지 같은 건 매번 나올 때마다 거의 다 사주고는 있지만 이 돈이 게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고있지 않음
참고로 이번 모르둠 전 까지 난 전재학 디렉터 언급하면서 쌍욕해본 적 한 번도 없음
그런데 이번 모르둠 출시 할 때
확실히 도전적인 난이도로 출시하겠다 라는 언급이라든지(로아온 때 이야기 한 건 벨가 부터인지 헷갈리게끔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했고, 직전 벨가와는 갭이 크기 때문에 너무 부족한 설명이었음)
일부 소외되는 클래스들에게 모르둠 한정 버프를 부여한다든지,
혹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모르둠은 특수한 레이드 이므로 데이터 쌓고 패치하겠다는 양해라도 구한다든지(이것도 시발 생각해보면 짜증나는 게, 전재학 올린 공지 보면 지도 한 번 이렇게 해보고 안되면 패치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이럴 거면 미리 언급이라도 하는 게 맞지)
이렇게 세세하게 유저를 챙기는 배려가 지금은 너무너무 부족함
심지어 신규 레이드도 아니고 이미 출시한지 너무 오래돼서 퇴물이 된 레이드인데도 말이지

진짜 큰 거 아니고 말 몇 마디 차이, 세심하게 챙겨서 유저 배려하는 그 차이 라고 생각함
진짜 이게 그렇게 어렵나..?

나도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 올해 지른 거 보니 월 평균 40~50씩은 꾸준히 박고 있음
그래도 이정도면 소과금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이 게임에 쓰는 돈이 좀 아깝지 않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