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애플렉이 출연한 해피 새드 컨퓨즈드 팟캐스트 (출처: 조시 호로위츠 유튜브)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한때 스타크래프트에 푹 빠져 3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PC게이머는 13일, 벤 애플렉이 조시 호로위츠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 10월 12일 공개분에 출연해 자신의 게임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영화 이야기를 주로 나눈 이 인터뷰에서 그는 스타크래프트부터 발로란트, 둠까지 다양한 게임을 언급했다.

벤 애플렉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한동안 내 인생을 가장 많이 앗아갔다"며 "막 유명해졌을 때였는데, 3년 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스타크래프트만 했다"고 회상했다.

발로란트에 대해서는 "훌륭한 게임"이라고 두 번이나 강조했다. 다만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해온 아이들에게 번번이 처참하게 진다며, 상대에게 핵을 쓰는 것이냐며 화를 내면 열한 살쯤 되는 아이들이 욕설로 응수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굉장히 굴욕적이지만 그래도 훌륭한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2K와 매든 시리즈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초창기 둠을 끝없이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영화 굿 윌 헌팅의 각본을 쓰던 시절에도 긴 휴식 시간마다 둠을 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둠이 나온 지 그렇게 오래됐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둠은 1993년, 굿 윌 헌팅은 1997년 개봉한 작품으로, 벤 애플렉은 이 영화로 맷 데이먼과 함께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PC게이머에 따르면 미스트, 동키콩, 테트리스, 미즈 팩맨도 그가 언급한 게임 목록에 올랐다.

PC게이머는 벤 애플렉이 가장 사랑한 장르가 RTS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RTS 장르가 이제는 "유행이 좀 지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기사를 쓴 PC게이머의 조슈아 월렌스 기자는 이에 공감하며, 그나마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가 나온 것이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PC게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