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5SX2 2.00 소개 영상 (출처: 개발자 Sword X)


PS5에서 PS2 게임을 실행하는 비공식 에뮬레이터 ‘PS5SX2’에 프레임 생성 기능이 추가됐다. 개발자 소드(Sword)는 10월 8일 자신의 X를 통해 2.00 버전을 공개하고, 프레임 생성과 PS5 프로의 해상도 배율 확대 등을 소개했다.

PS5SX2는 PC용 PS2 에뮬레이터 PCSX2를 PS5로 이식한 개인 개발 프로젝트다. 에뮬레이션과 화면 렌더링을 콘솔 자체에서 처리하지만, 실행에는 탈옥한 PS5가 필요하다. 소니가 제공하는 공식 하위 호환 기능은 아니며, 일반 PS5에서 그대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기능은 실험적으로 도입한 프레임 생성이다. 개발자의 배포 문서에 따르면 120Hz TV 환경에서 30fps 게임을 60fps로, 60fps 게임을 120fps로 표시할 수 있다. 다만 게임의 원래 프레임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동안에만 작동하며, 화면의 프레임률 표시에는 생성된 프레임까지 포함된다. 따라서 표시되는 수치가 게임 자체의 처리 성능이 두 배로 향상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PS5 프로에서는 내부 렌더링 해상도 배율을 최대 8배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게임을 하나의 항목으로 관리하는 기능과 실행 중 디스크 교체, 게임별 그래픽 오류 수정, 패치 및 치트 다운로드 기능도 추가됐다. 일부 게임의 CPU 기반 그래픽 처리와 소프트웨어 렌더러 성능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개발자는 기존 기능인 HD 텍스처 팩 다운로드와 레트로어치브먼츠(RetroAchievements), 온라인 플레이도 함께 소개했다. 레트로어치브먼츠는 도전과제 달성 알림을 PS5 트로피와 비슷한 형태로 표시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의 공식 트로피와는 별개다. 온라인 플레이 역시 게임별 지원 여부와 커뮤니티 복구 서버의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저장 상태를 기록하고 불러오는 기능, 와이드스크린 및 60fps 패치도 지원한다. 다만 게임마다 호환성과 성능에 차이가 있으며, 개발 문서의 실행 사례가 모든 게임의 정상 작동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PS2 BIOS와 게임 파일은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용자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한편, 개발자는 2.00 발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이어갔다. 10월 10일에는 2.01과 2.02를 배포했으며, 2.02에서는 시작 시간과 게임 실행 시 검은 화면, 일부 컨트롤러 및 게임의 오류 등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