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출자 사이버릭이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 (출처: 톰 워런 X)


GTA 6(Grand Theft Auto VI) 영상을 잇달아 유출해 온 유출자 '사이버릭(Cyberleek)'이 게임의 전체 빌드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더 버지(The Verge)의 톰 워런 수석 에디터는 10일(현지 시간) X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코타쿠와 IGN에 따르면 사이버릭은 10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The Offer'라는 공지를 올렸다. 자신과 연계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000만 달러에 도달하면 엔딩 크레딧까지 포함된 전체 스토리 모드 빌드를 풀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막을 조건으로는 테이크투의 디스크 실물판 출시와 공개 사과를 내걸었다.

다만 실제로 완성된 빌드를 갖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게임 파일을 풀겠다는 것인지, 전체 플레이 영상을 올리겠다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IGN은 공지가 나온 시점 해당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약 380만 달러로 목표와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코타쿠는 지난 8월 말 유출자가 약 25만 달러어치를 인출한 뒤 코인 가치가 폭락했던 점을 들어, 이번 위협을 사실상 두 번째 '먹튀' 시도로 봤다.

사이버릭은 지난 8월 전투, 운전, 경찰 추격, 지도 일부 등이 담긴 GTA 6 영상을 연이어 유출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컷신과 1인칭 시점 플레이, 주인공 제이슨과 루시아의 노출 장면 등이 담긴 약 25분 분량의 새 영상을 공개했다.

락스타 게임즈는 8월 26일 성명에서 유출이 개발팀에게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테이크투는 유출자 신원을 밝히기 위해 미국 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스코드 대상 소환장을 청구했다. 이번 전체 빌드 위협에 대해서는 보도 시점까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GTA 6는 예정대로 11월 19일 PS5와 Xbox Series X|S로 출시된다. 실물 패키지에는 디스크 대신 다운로드 코드만 들어가며, PC 버전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는 사이버릭 이름을 내건 가짜 '유출 빌드' 사이트가 여럿 등장했다며, 이런 곳에서 내려받은 파일에는 악성코드가 숨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https://x.com/tomwarren/status/2108962690638954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