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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4 23:54
조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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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운영진들이 하고 싶은 거랑 해야 하는 거 구분을 못 함RPG의 낭만? 좋지 챙겨야지
근데 그게 유지되려면 유저들이 안 접고 버티고 있어야 함 특히 요즘엔 게임보다 재밌는 컨텐츠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시대라서 RPG처럼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장르는 명확하고 매력적인 아웃풋이 있어야 됨 재미도 다른 컨텐츠들에 밀리는데 아웃풋까지 거지 같으면 바쁜 현대인들은 돈과 시간 투자를 안한다는거임 RPG에서만 가능한 그 매력적인 아웃풋이 소위 쌀먹이라 불리는 리워드임 물론 수 십 대의 PC나 폰을 동원해서 조직적으로 게임 경제를 갉아먹는 작업장들은 처단해야지 근데 그 외에 일반 유저들은 그 리워드, 그러니까 내가 투자한 돈과 노력이 현실에서의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 재미도 느끼고 싶어한다는거임 이건 비난할 필요도 없는 본능이야 투자하는 주식마다 상폐되면 돈을 투자하고 싶겠냐고 만약에 이 리워드 없이도 사람들을 끌어모으려면 진짜 넷플릭스나 유튜브, 틱톡 쇼츠 보는 것보다 더 재밌어야 하는데 RPG가 쉴 틈 없이 계속 그러긴 힘들잖아 그러면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거임 예를 들면 메이플이라고 돈을 더 벌기 싫어서 쌀먹을 용인하겠음? 새 장비들 계속 내서 스펙업에 끝없이 돈 쓰게 하기 싫어서 가치보존 해주겠냐고 솔직히 메이플이라는 게임 자체는 그렇게 큰 재미가 있는 게 아니지만 사람들이 아직도 찾는 이유가 이 리워드 시스템이 철저히 지켜진다는 믿음이 있어서잖음 로아가 괜히 신뢰도 시스템 도입 이후에 급격하게 하락세를 탔겠음? 모두가 부정하고 싶어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의 변화고 현실이잖아 그리고 이 게임 내 자본주의 경제의 토대가 단단하게 자리매김 할 때 비로소 유저풀이 안정되고 운영진들이 스토리든 예술이든 꿈꾸는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는 체급이라는 게 유지되지 않겠음?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선 해야만 하는 것도 반드시 있는 법임 하고 싶은 것만 강요하면서 운영을 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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