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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4:38
조회: 4,300
추천: 2
데몬 슬레이어의 컨셉은 무엇일까?1. 데몬 슬레이어의 컨셉은? 데몬의 스토리 서사는 매우 훌륭하고 맛있다고 생각함. 스토리 키워드만 떼어다가 나열만 해도 얘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음. 혼혈 마족 / 최강의 군단장 / 아군이 된 적 / 과거의 업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몸 등등등.. 하지만 이러한 '데몬'의 컨셉을 플레이어 캐릭터인 '데몬 슬레이어'로 표현하라고 하면 그건 힘들거라고 생각함. 대사나 패시브 같은 곳에 텍스트로서 집어넣을 수는 있겠지만, 이걸 이미지 OR 이펙트로서 표현하면 너무 모호한 면들이 많다고 생각함. 그나마 표현할 수 있는 쉬운 컨셉은 마족 뿐이라고 생각함. 그러나 그 당시에도 메이플 월드에서의 마족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정하지 못한 채로 제작이 되었다고 생각함. (사실 이 당시 만들어진 캐릭터들 대부분이 데슬과 비슷하게 확실한 컨셉이 없이 중구난방하게 만들어진 경우가 허다하기도 하고, 확실한 컨셉을 기점으로 제작 및 리마스터하게 된 것도 최근부터기도 함.) ![]() 포스로 낫을 만든다거나, ![]() 포스로 까마귀를 만들어 피를 흡수한다거나, ![]() 포스로 창을 만든 다음 땅을 내려찍어 가시를 형상화시킨다거나, ![]() 포스를 응집해 그 기운을 터트린다거나, ![]() 적들의 영혼을 흡수한다거나, ![]() 내재된 마족의 힘을 방출해서 피해를 준다거나, ![]() 독의 악마를 소환해서 피해를 준다거나, ![]() 포스로 대검을 만들어 찌른다거나 등등등... 데몬 포스를 응용하여 무기를 만든다거나, 기운을 담아서 휘두른다거나, 터트린다거나, 소환하여 공격한다던가 등 등 이것저것 다하고 있음. 달리 말하자면 마족이자 전사인 캐릭터가 할 만한 기술들을 총집합 해놓은 느낌임. "이것저것 다하면 좋은 거 아닌가? 데몬 포스 완전 만능이잖아?" 물론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함. 데몬 포스로 뭐든지 할 수 있는 마족이지만 그로 인해 뭘 하든 애매하다. 데몬 슬레이어의 컨셉은 이것저것 섞여 혼재되어있고 그렇기에 데몬 슬레이어의 유저가 생각하는 데슬의 모습은 제각각이다. ![]() "유저마다 생각하는 데슬의 모습이 제각각이다." 대표적으로 나이트메어의 연출에 대한 평가가 그러하다고 생각함. 첫 공개 당시 혼자만 컷신이 없던 것에도 많은 불만이 있었지만 막타인 명계의 심판같은 경우 크게 두 의견으로 나뉘었던 걸로 기억함. "캬, 드디어 데슬 근본 무기인 셉터를 살리네? " "아니, 평생 셉터 안 쓰던 놈인데 이제서야 살려? " 전자의 의견도 당연히 맞는 말이고, 후자의 의견도 당연히 맞는 말이라 생각됨. 결국 이렇게 플레이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게 된 것도 혼재된 컨셉을 리마스터로 재정립 및 획일화를 하지 않았고 긴 시간 방치되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됨. 2. 운영진의 생각은? 물론 운영진도 나름대로 6차 및 마스터리 코어를 통해 어느 정도 컨셉을 재정립하려는 모습을 보이긴 했었다고 생각함. 대표적으로 마스터리 코어로 받은 데몬 체인과 데몬 익스플로전이 그러했음. ![]() ![]() 체인, 즉 사슬이라는 컨셉을 추가하여 점점 그 컨셉을 어느 정도 메인으로 밀어 볼려고 했던 것 같음. 데슬에게 사슬? 다소 뜬금없는 것 같아도 어느 정도 살을 붙이면 그렇게 말이 안되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함. 근본이 없냐기엔 3차의 데스 드로우라는 스킬에 사슬이 있고 데몬 포스로 낫, 대검, 삼지창 등 날붙이를 만들어 내던 데슬이기에 사슬도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날렵하고 날카로운 데슬의 전체적인 이미지와도 어느정도 어울렸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검은 마법사의 오른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측근이었기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도 있음. 하지만 유저들의 반발이 심했고 결국 데몬 익스플로전은 이펙트가 수정되어 기존의 가시 형태를 어느정도 유지하게 됌. 과연 정말로 운영진이 사슬 컨셉을 데슬의 메인 컨셉으로서 밀어주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이펙트를 수정한 이상 다음에도 반발이 심했던 사슬 컨셉을 이어갈지도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사슬 컨셉을 밀어 다소 혼재 되어있는 데슬의 컨셉을 새로히 세울려던 운영진의 시도는 칭찬함. 허나 이러한 시도를 할 것이라면 짧아야 6개월에 하나 꼴랑 던져 주는 마스터리 코어에다가 점진적으로 집어 넣어서 줄 게 아니라, 리마스터를 통해서 한번에 이뤄졌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물론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기존 유저에게 납득이 될만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도 중요하고... 3. 마지막으로 여태 운영진은 리마스터를 진행할 때 캐릭터의 혼재된 컨셉을 줄일 걸 줄이고, 확실히 살릴 건 살려서 진행하였고 이는 큰 호응을 얻었음. 대표적인 예로는 바이퍼가 있다고 생각함. 기존 에너지/초인/수룡/격투가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던 바이퍼는 리마스터를 통해 모호한 초인과 에너지를 완전히 버리고 그 자리에 수룡과 격투가를 다시 새겨넣어 바이퍼가 어떤 직업인지를 직관적으로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번 아란같은 경우 데슬보다 확실하고 직관적인 컨셉인 혹한/아드레날린/폴암 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었음에도 괜히 여기에 스토리랑 연관도 없는 사신수라는 컨셉을 구겨넣어놨고 이는 기존 유저로 하여금 큰 불만으로 이어짐. 또한 아직 리마스터를 못 받은 직업군한테 리마스터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을 만들 정도니 얼마나 이번 리마스터가 완성도가 떨어지는지 알 수 있음. 하지만 김창섭 디렉터가 리마스터는 결국 다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 만큼 언젠가 데슬도 분명 리마스터가 될 것이고 확실하게 정해진 모습이 없는 데슬인만큼 과연 그 때의 모습은 얼마나 달라질까 싶기도 하며 아란 리마스터가 망한 지금으로서는 조금의 걱정이 앞 서고 있음. 과연 추후 운영진이 내세울 데몬 슬레이어의 컨셉은 무엇이 될까? 3줄 요약 1. 데몬 슬레이어의 현재 컨셉은 매우 혼재되어 있고 이 때문에 스킬 간 통일성이 없다. 2. 캐릭터 설계시 통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 운영진의 행보 상 리마스터 시 데슬도 하나의 컨셉을 기준으로 새롭게 설계되지 않을까 싶음. (ex, 바이퍼 - 수룡/격투가, 팔라딘 - 신성/중갑 전사) 3. 주절 주절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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