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밸패를 통해 템오카의 키다운 시간이 2초에서 1초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팬텀 유저분들의 불만사항중 키다운 중 블랙잭 시전 딜레이 캔슬, 키다운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반토막이 나버린 딜량, 1초 키다운의 불쾌한 사용감 등을 이유로 롤백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견은 템페스트 오브 카드가 가지고 있던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되돌리는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템페스트 오브 카드의 가장 큰 문제는 단순히 키다운 시간이 몇 초이냐가 아닙니다.
쿨타임이 존재하는 평딜 스킬인데, 키다운으로 행동이 제한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허수아비가 아닌 모든 보스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의 패턴을 피하기 위해선 점프, 슈라우드, 돌진기 등의 행동이 강제됩니다.

템오카 사용중에 보스의 패턴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돌려받을 방법 없이 그대로 딜이 증발해버립니다.
 
즉 2초 키다운 시절의 템오카는 10초마다 2초동안 보스 패턴에 따른 딜손실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가진 스킬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스킬을 2초로 롤백한다면 템오카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 문제를 다시 되살려달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번 패치로 발생한 문제는 롤백이 아 따로 해결하는것이 맞습니다.

우선 블랙잭 사용성의 문제입니다.


기존에는 템오카의 키다운 시간 동안 블랙잭을 액션 딜레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키다운이 1초로 줄어들면서 블랙잭 사용에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템오카의 키다운 시간을 다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블랙잭을 얼티밋 드라이브 사용 중에도 자연스럽게 사출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랙잭을 이유로 템오카를 2초로 롤백 할 이유는 없습니다.

둘째로 감소한 딜량입니다.


키다운 시간이 2초에서 1초로 줄면서 기존 2초 동안 들어가던 공격 횟수까지 같이 줄어들었다면, 이건 명명백백한 딜압축의 문제입니다.


2초 동안 넣던 딜을 1초 안에 넣도록 퍼뎀을 조정하면 그만입니다.


키다운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딜이 절반으로 줄어든 지금 그걸 복구하기 위해 다시 키다운을 2초로 돌리자는 것은 앞뒤가 뒤집힌 일입니다.

딜이 부족해졌으면 딜을 돌려받아야지 족쇄를 돌려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1초 키다운 자체의 사용감 문제입니다.


이 부분 역시 2초 롤백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팬텀에게 이미 마크 오브 팬텀이나 리프트 브레이크처럼 키다운 없이 딜을 넣는 스킬이 있고, 너프로 심란할 때 언급해 죄송하지만 제논의 메모리 댄싱처럼 키다운 스킬이 사출기 형태로 변경된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의 1초 키다운이 어색하고 불쾌하다면, 방향은 2초 키다운의 롤백”이 아니라 “키다운 자체를 제거하거나 평범한 스킬로 변경”이어야 마땅합니다.

지금의 템오카는 저 역시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팬텀을 키우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 구조를 좋다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템오카에게 생긴 문제를 보고 2초 롤백을 주장하시는건 기존 템오카의 구조적 문제와 이번 패치에서 새롭게 생긴 문제점을 혼동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팬텀이 받아야 할 개선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템오카 1초화를 유지하는것은 차선책
  • 2. 키다운 단축으로 증발한 딜량은 타수증가 혹은 딜압축으로 해결
  • 3. 블랙잭은 얼티밋 드라이브 사용 중에도 사출 가능하도록 개선
  • 4. 마오팬, 리브 혹은 메모리 댄싱과 같은 방식으로 정상

  • 2초 키다운 시절의 템오카가 더 나은 스킬이 아닙니다. 팬텀에게 가져다주던 이점은 블랙잭 딜레이 캔슬과 기존 딜량이 좋았던 것이지, 2초 동안 키다운을 유지해야 하는 구조가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팬텀들이 운영진에게 요구해야 할 사항은 템오카의 롤백이 아니라 남아있는 키다운의 제거와 블랙잭 사용성 그리고 반토막나버린 딜량의 복구 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팬텀을 오래 플레이했다는 증거 정도는 남겨야 할 것 같아 핸즈 스크린샷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