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오니 시간이 남더군요

그래서 간만에 스토리를 하나 풀면 재밌겠다 싶어서

마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마뇽은 리프레 마을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하는 용족 몬스터입니다

심지어 잡몹도 아닌 필드 보스몬스터에

4차 전직 시 마뇽을 상대하기 때문에 인지도나 위상 모두 꽤 높은 편입니다







근데 사실 마뇽은 하플링과 우호적인 관계였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현재 마뇽은 하플링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용의 숲으로 꽤 들어가면 리스튼과 브레스튼 이라는 용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몬스터북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듯



리스튼과 브레스튼은 의문의 괴생물체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습니다






마뇽도 모양은 약간 다르지만 보따리에 알을 가지고 다니는데







스턴을 거는 마법 시전 시

브레스튼을 조종하던 존재와 동일한 괴생물체가 알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즉, 마뇽도 알 속의 괴생물체에게 조종 혹은 

어느정도 세뇌를 당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저 알 속의 존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몬스터북에서 말하는 것처럼 혼테일의 수하인 용들 중 하나인 걸까요?







혼테일에게 향하는 길목 중 하단에 위치한 뉴트주니어가 있습니다

사악한 용족, 혼테일과 근접한 위치, 깨져버린 하플링과 우호관계 등을 볼 때

혼테일의 편에 섰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어리지만 미나르숲 내에서도 상당히 레벨이 높은 축에 속하기에

그만큼 강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뇽이 지닌 알과 흡사한 무늬도 가졌기에

처한 상황, 능력, 외형 등이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조종하는 능력에 대한 언급이 없고



이미 어린 모습을 하고 있기에 괴생물체와 동일한 존재라고

판단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괴생물체의 정체가 용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괴생물체가 입을 벌렸을 때의 모습입니다

뭔가 보이지 않나요?



좀 더 확대해봅시다







도트 형태지만 분명히 보입니다

괴생물체에게는 새의 '부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미나르 숲에 사는 새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하프'와 '블러드 하프' 입니다






하프에게는 마법과 상대를 현혹하는 능력이 있으며

새이기에 알을 낳습니다 






좌측이 마뇽의 알 속의 괴생물체의 공격의 피격 이펙트고

우측이 블러디하프의 공격의 피격 이펙트 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색감만 조금 다를 뿐

이펙트의 생김새가 동일합니다




즉,






하프들이 용족들의 서식지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으며






알들은 새끼일 때부터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이 있어

용들을 조종하며 유년기를 안전하게 보내기 때문에






하프의 새끼에게 조종당한 마뇽은 알을 지키기 위해

자신과 알에게 접근하는 하플링들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했다는게

주어진 정보들을 바탕으로 제가 정리한 스토리입니다





혹시라도 추천 많이 받으면 다른 스토리도 시간 날 때 풀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