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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그로 ㅈㅅㅈㅅ

쇼케보고 인벤 눈팅하러왔다가 이전에 쓴 뻘글이 조회수가 8000이 넘길래
또 뻘글 싸지르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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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른 다르모어는 현재 그란디스 온 동네를 다 들쑤시고 다니면서 고대신의 힘을 수집중이다.

대체 왜?

전 세계를 상대로 솎아내기 해야하는데 방해되어서?

음, 생각해보니 그것도 맞는것 같긴한데...

그렇게 생각하면 진행이 안되니까 일단 다른 목적이 있다는 걸 전제로 글을 써보겠음.

제른 다르모어가 바라는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내가 전 글에서 말했듯이 특별한 이들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세계.

음... 대충 착한 일을 많이하면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이야기를 생각하면 편한데.

여기서 '착한 일'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모어 ㅈ대로임.

일례로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나온 유엘 눈나를 보자.

유엘 눈나는 동생들을 책임지고 키우는 소녀(?)가장이다.

그리고 신왕을 향한 충성심으로 에인 기사단에 들어갔다기 보다는 동생을 위해 기사단에 들어간,

그러니까 '숭고한 의지' 보다는 좀 더 속물적인 이유로 충성을 맹세한 거지.

그럼 유엘은 속물적인(대외에 보여지는 지위, 기사단 월급) 인간(?)이니까 나쁜 년인가?

아니지, 유엘 눈나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생들을 위해서 신왕 궁뎅이를 닦아준건데

제른 다르모어가 그토록 원하는 희생 정신에도 부합하잖음?

근데 그게 아님.

제른 다르모어는 초월자임.

근데 보는 시각이 우리와 다르지 않음.

막 전지전능하게 세계를 한 눈으로 들여다보는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는 거지.

그래서 타인의 생각을 읽지도, 모든 상황을 제대로 보지도 못함.

비유하자면 신의 힘을 가진 그냥 메붕이인거지.

근데 이제 '나는 신의 힘을 지닌 전능한 존재다.'라고 착각하는거야.

그런 생각의 바탕에는 하이레프의 왕자로서 주입당한 선민사상도 있을테고.

무튼 쨌든 그 다르모어는 그런식으로 인원을 선별해서 '낙원'으로 보내버리는 거임.

낙원은 대충 영원한 생명, 배고픔 없음. 아무튼 행복함. 뭐 그런 세계겠지?

근데 그 낙원은 드러나서는 안됨.

왜? 낙원이 드러나면 다 낙원으로 가려고 제른 다르모어 앞에서 쇼를 할거 아님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군면제를 위한 상세 요건을 한 18살 정도 되는 애들 앞에서 설명회를 해버리면

어떻게 되겠음?

예를 들어 대통령을 웃기면 군면제! 이렇게 해버리면,

그날 이후로 대통령 앞은 24시간 개그콘서트(재미없음, 비유할만한 거 없어서 적음)인거지.

즉, 낙원을 가기 위한 눈물의 똥꼬쇼를 없애기 위해서는 '낙원'의 존재는 철저하게 비밀이어야 한다.

그럼 낙원을 어떻게 숨길까?

여기서 나는 생각을 좀 바꿨음.

낙원을 왜 숨김?

자 여기서 세피로트의 나무를 보자.

세피로트의 나무 위에는 3계라고 불리는 3개의 드러나지 않는 세계가 있다고 한다.

(나무위키에서 둘 다 긁어옴)

그럼 여기서 메이플 세계에서 떠오르는게 몇가지 있을텐데.

내가 주목한 건 도원경임.

여기는 카로테를 넘어 오디움을 넘어 가지않으면 갈 수가 없음. 아니 애초에 드러나지도 않음.

그리고 '낙원'이지.

훈장도 낙원에 도달한 사람이잖아?

그럼 도원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기서 부터는 개뻘소리.

도원경은 예전에 고대신이 만들었던 거임. 지들 쉬려고.

고대신이 365명이나 있음.

뭐 케이라처럼 땅에서 자신을 따르는 종족들과 살아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무려 '신'임.

세계를 통틀어 365명 뿐인 신

선민사상이 없겠음?

칼리 같은 성능 개꾸진 똥캐 종족인 하이레프도 그 알량한 힘좀 가졌다고 선민사상이 있는데

신 신 신이 없겠음?

그래서 대충 자신들 힘을 이용해서 (태양 미트라, 강 케이라, 땅 뭐시기 등등) 세계를 하나 뚝딱 만든거지

지들 거기서 쉬려고.

대충 짐승중에 머리 좀 좋은 애들 데려다가 종으로 부리고.

근데 오버시어가 개빡쳐서 고대신을 싸그리 봉인시켜버렸네?

짐승 새끼들 그대로 눌러 앉아서 지 안방마냥 쓰는거지 ㅋㅋ

그게 도원경이고.

아무튼 도원경 이야기를 왜 했냐.

다르모어는 도원경을 하나 더 만들고 싶은거임.

오버시어 힘 중 하나인 생명의 초월자 힘도 가지고 있겠다.

고대신 힘 좀 더 끌어모아서 도원경은 비교도 안되는 진짜 '낙원'을 만들어보겠다 이거지.

이런 스토리 가진 작품이 한두개임? 메이플도 클리셰를 따를거라 봄.

태양, 바다, 공기 그리고 대지.
지구를 4개의 원소로 나눈다면 이런 느낌이겠지?

태양의 신 미트라, 바다, 공기, 대지는 모르겄고.

얘들 힘좀 끌어다 쓰고 생명의 초월자의 권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낙원'으로서의 특수성을 부여하면

행성크기의 낙원도 만들지 않을까.

캬 내가 생각해도 미쳤다 아이디어.

그란디스 자체도 우주 컨셉이고 행성하나 추가하면 되겠네.

그 검마 잡으러 가는 길인 아케인 리버마냥 낙원 끝에 다르모어가 있는거고.

맵은 한 12개?

맨 앞 3개는 낙원으로 그 뒤는 클리포트 대충 붙여서 타락한 사도 9명 박아넣는거지 ㅋㅋ

(이게 클리포트 9명의 악마가 지키는 뭐 낙원 반대 느낌스.)

근데 제른 다르모어가 생각하지 못한 맹점이 하나가 있음.

아니 정확하게는 이제 알았을 수도 있겠지.

태양, 바다, 공기, 대지... 이 모두를 다루는 하나의 직업.

라라...

애런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해야하는건 지금 즉시 라라 유저에게 솔 에르다 2500개 솔 에르다 조각 10만개 
초~~~~~~비 2만개
에테르넬 장비 25성 풀셋, 칠흑 익셉셔널... 아잇 졸라 많네 진짜로.

아무튼 그걸 퍼줘서 라라의 체급을 올린다음 과자로 꼬시고 가스라이팅 ㅈㄴ 하는게 가장 빠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