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쯤 된 멩쿤
밤에 운동 하고 집에오면
꾸르릉 거리며 다가와서는
머리를 쿵 부딪히고
내가 쪼그려 앉아서 토닥토닥 엉덩이 두들겨주면

쭉 일어나서 앞발로 내 머리를 꾹 살포시 눌러

그리고 가까운 스크래쳐 가서 ( 없을땐 소파 뜯음)
쫙 쫙 뜯어

여기까진 오랜만에 보면 거의 나오는 루틴

아까는 졸린건지
의자에 벗어둔 내 후드를 파고들더니 베개? 이불 삼고는
둥글게 말고 골골 그르릉 대면서 잠들려고 하더라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